집 넘길 때 조심하세요.
개념을 밥말아드신 성악가 부부 윤모씨와 황모씨를 신고합니다!
(ㅁㅈ대학교 졸업)
사건의 전말:
난 이사를 계획중이었음.
우리집엔 완벽방음이 되어있고, 600만원 주고 한걸 또 돈주고
폐기하기가 아까웠던 나는 음악전공자에게 권리금을 받고
넘길 생각이었음. 그래서 부동산과 인터넷에 권리금 사항을
명시하고 음악전공자만 집을 보러 오게 함.
...
그러던 중 2월 9일 토요일,
어느 성악가 부부와 시어머니가 집을 보러 왔음.
물론 방음방에 대한 것을 이미 알고 집을 보러 온것이었으며,
이 날 나는 집주인이 대만화교라 대만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렸음.
이틀 후 2월 11일 월요일,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에 나는 수원에서 낮잠을 자다가 집을 다시
보러 오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10분만에 급하게 집에서 나와
서울에 왔음. 내가 M버스에서 내리는 을지로 입구까지 날 픽업와서
시어머니+아들부부와 함께 차를 타고 집까지 감. 열정 대단하심.
방음방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함.
내가 되지도 않는 방음을 600이나 주고 했겠음?
나보고 피아노를 쳐보라고 하고 본인들이 노래도 부르기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방음이 완벽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감.
여자분이 보기드문 창원황씨였고 (나와 같은)
솔직히 사람들이 넘 좋아보였기 때문에,
쉽게 사람과 친해지는 나는 또 고새 정을 줬나 봄 ㅡ ㅡ
그 다음날인 2월 12일 화요일,
저녁때 남편인 윤모씨에게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싶다는 전화가 옴.
그러면서 보증금도 마련해야하고 이삿짐센터도 불러야하고 하면서
방음 권리금을 낮춰달라고 함. 나는 흔쾌히 200에서 150으로 깎아줌.
거기다 난 가구를 정리하고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필요한 가구들이
있으심 그냥 가지시라고 했음.
난 계약이 16일 까지였지만, 다른집으로의 이사가 25일이었기 때문에
오바되는 날짜의 집세를 지불하고 25일에 짐을 옮길 생각이었음.
또 피아노는 악기운반업체를 따로 불러야했기 때문에 이중으로 옮기는게
힘들었음.
그래서 25일에 이사괜찮으시냐고 했더니 그날 공연이 있다며 16일에 들어오고싶어함.
나도 음악전공자이고 연주 준비가 신경쓰인다는 것을 알기에
엄청난 배려를 해주며 그럼 16일에 오시라고, 대신 피아노만 25일에 가지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함.
이사까지의 시간이 넘 촉박했고, 거기다 가구에 있는 모든 짐들을
박스에 따로 챙겨야했기 때문에 매일 새벽까지 짐을 싸고 이사준비를 했음.
윤모씨에게 주인 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해보라 함.
이사 날짜가 급해죽겠는데 당장 전화해도 모자랄판에, 국제전화를 해야하는 거냐며
계속 주인한테 전화를 안하고 우리한테 전화하길래
엄마가 대만에 전화해 윤모씨한테 전화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함 ㅡㅡ
이때부터 왠지 느낌이 안좋았음... 구질구질
13일까지도 밍기적거리더니
14일, 우리가 계약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어봤더니
집주인이 있을 때 계약을 하고 싶다함.
아까도 말했지만 집주인은 대만거주중임.
내일모레까지 한국에 오라고 하면, 어디 지방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일하시는 분이라 스케줄 다 무시하면서 한국에 어떻게 옴?
내가 아무리 집주인분이 계약하실 때 오실 거라고 했다고 하지만
뇌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것쯤 고려해야되는거 아님?
집주인이 우리에게 계약을 일임한다 했으니 일단 우리랑 계약서 쓰고
주인분 통장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면, 그게 영수증 처럼 남는 거니까
그렇게 하시든지, 정 불안하시면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자고 했음.
그랬더니 또 복비가 아까운 모양임........... 어쩌자는거
암튼 그러더니 14일 목요일, 삼촌이란 사람과 함께 윤모씨가 우리 동네로 옴.
사전약속도 없이 집을 보고싶다고 찾아옴.
삼촌이란 사람이 와서 보더니
"근데 우리는 시설비 안내고 싶은데~?" 이랬다고 함.
(나는 집에 없어서 엄마한테 들은사실)
방음비 안낼라고 꼼수쓰고 있는 것 같았음.
그러다 부동산에 갔는데
집주인 신분이 확실하지 않으니 뭐 대사관에서 뭘 떼고 어쩌구 저쩌구
삼촌이란 사람이 떠들어댐. 부동산에서는 이쪽에서 다 책임질테니 믿고 계약하셔도 된다함.
집주인이 없으면 가계약도 안하겠다 함.
남들 말 안들림. 자기 혼자 막 떠들어댐. 부동산 아저씨 표정도 점점 굳어감.
그러다 엄마가 집주인과 연락해서 그 분이 서울에 오시겠다고 함.
그럼 모든 문제 끝이고 계약하면 되지 않음?
근데 바로 그때 !!!! 갑자기 또 근데 방음비는 왜내는지 모르겠다고 ㅋㅋㅋㅋ
이미 다 끝난 얘기를 떠들어대기 시작함.
우리는 너무 어이가 없고 괘씸해서,
그럼 권리금 내지 말고 들어오시라고
우린 우리돈 내고 방음방 폐기하고 갈꺼라고 했음.
그랬더니 물론 그건 또 싫어함.
삼촌이란 사람이 뱀처럼 웃으면서 느믈거리는데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음.
동방예의지국이고 뭐고
이런 경우없는 사람한텐 해당될 수가 없는 말 같았음.
음식점도 음식점할 사람에게 내놓으면 시설에 대한 권리금을 받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것도 장사가 잘되야 받는 거라며 일자무식같은 소리를 해댐.
결국,
방음방 때문에 이사는 오고 싶은데 돈은 내기 싫어서,
우리 급하게 이사가게 한 다음에 그냥 들어올 생각이었던듯.
어디서 이런 구질구질한 사람들이 걸려서
이사비용 이중으로 들고, 피아노 그 집에 두느라,
살지도 않으면서 돈내게 생겼음.
친구 변호사 누님께 여쭤보니
구두계약도 효력이 있어서 소송걸면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소송비용과 시간이 더 드니까ㅜㅜ
법적인 대응은 못하겠고 이렇게 판에라도 올려서 분풀이 하고 싶었음.
신상털어보니, MJ대학교 졸업했고 이태리 유학 후 지금 오페라 출연중이심.
심지어 25일에 공연이라더니 그 오페라 16일까지였음.
좋은 사람들인줄 알고 배려해줬던게 이런식으로 돌아와서 뒷통수를 치니
마음이 참 안좋음....
앞으로는 무조건 서면으로 주고받은게 있은 후에
그 다음 일을 진행해야 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사건이었음.그리고 집문제 해결할땐 꼭 남자가 있어야된다는것도!!!!여자만 있으니까 물로보였나 증말 ㅡ ㅡ
참 여러가지 배우게 해주신건 감사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