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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사귀던 내친구 이야기

에휴 |2013.02.17 23:16
조회 1,278 |추천 1
벌써 5년은 지난 이야깁니다.
당시 내 친구놈 하나가 조그만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지요
좀 일찍 결혼해 32살 나이에 애가 둘이 있었고
제수씨도 착하디 착한 현모양처로 시부모님과 합가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돈도 잘벌고 부러울 것 없이 사는 놈이라며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했었는데.

학원 강사 아가씨랑 바람이 났었죠.
25살쯤 되던 사회 초년생이었는데..
학원 지방에 분원 낸다하고는 주말부부하고
이 강사아가씨랑 오피스텔에서 평일은 같이 지내더군요.
와이프 몰래 한 지역 살려니 들킬까봐
고급 승용차도 뽑고...
그렇게 6개월 정도 지냈나.
이 아가씨가 심각해진거죠.
친구는 몇개월 있다가 이혼하겠다고 대충 둘러대고..
듣기로는 이 아가씨 거의 히스테리 수준으로 볶아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리한다 정리한다 하면서도 질질 끌더군요

그러다 이 친구 어머님께 들켜 집안 풍비박산 나고
아가씨도 머리 몇번 잡히고 난 뒤에나 끝내더군요.

5년쯤 지나 이친구 말
그때 자기가 여우같은 여자한테 걸려 미쳤었다 후회합니다.
제수씨가 착해서 이혼은 안하고 그냥저냥 사는 것 같은데
예전만 하겠습니까..
그 아가씨도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시집도 가고
애도 낳았을지 모르겠군요.

그 아가씨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네요.
자기 남편이 내 친구놈 처럼 똑같은 짓하면 어떻게 하려고
용기있게 결혼했는지..
내 친구도 미친 녀석이지만
잘못 뉘우치고 평생 납작 엎드려산다하니
그 앙큼한 아가씨. 참 잘 못 살았으면 좋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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