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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이고 여직원이라는 이유로..

거짓말 |2013.02.18 10:07
조회 3,788 |추천 4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부모님께 말씀드려봤자 맘만 아파하시고...

말할 곳이 이 곳밖에 없어서요...

 

저는 좀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2살..전문대 3년 다니면서 졸업 한 학기 남겨두고 취업을 했죠.

지금은 입사한지 햇수로 3년차 입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났어도 저는 여전히 스물 다섯..

제 밑으로 사람들 많이는 들어왔어도..대부분 경력직이고 현장직이기 때문에

온갖 잡일은 제가 다 해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설계/견적/그래픽 파트 입니다..

 

좀 억울하긴 했지만 신입 때는 힘든 일 다 해봐야 된다는 주위 말에

암말 안하고 3년을 묵묵히 버텼습니다..

제 본 업무가 안 될 지경이었습니다..이 부서 저 부서에서 온갖 출력/제본/복사 등 잡일을 시켜도

내가 거절할 군본인가..좀만 참자..하는 마음으로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제 밑으로 사람들이 들어와도..사람들이 저만 부리네요

 

다 좋다 이겁니다..그런데 어느 날은 저희 팀장이 손님 왔다고

커피를 타오라네요...ㅎㅎㅎ

기분이 좀 상했지만 했어요..어떻게 손님 앞에서 싫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한 번 하니까 계속 시키더군요..이건 아닌 것 같아서 먼저 사회생활 시작한 가족들 친구들한테

물었어요...모든 회사가 다 이렇냐구요.

분위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요즘 여직원한테 커피 심부름 함부로 시키면 큰일나는데..

너네 회사 좀 이상하다구..그러더군요

 

이번 설 연휴 때도..경영지원실 팀장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혹시 연휴날 나와줄 수 있냐고..그날 사장님 손님이 오시는데 혹시 나와서 커피대접좀 해줄 수 있냐고..

자기네 여직원들은 못 나온다고 해서 혹시나 물어보는 거라고..

이게 말이 됩니까..연휴 날 커피타러 회사를 나올수 있겠냐니요..

 

올 해 초에는 상무님이 한 명 새로 오셨습니다

저한테 저 분 업무지원을 하라더군요,,말이 좋아서 업무 지원이지

손님 오면 차대접좀 하고..완전 비서노릇을 좀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말을 얼버무렸습니다...

 

제가 딱 잘라서 말을 해야되는 건가요?

전 엄연히 이 회사에 다른 파트로 들어왔고 여직원이고 막내라는 이유로

상사들이 하라는 건 다 해야되는 건가요? 그게 맞나요?

스트레스 때문에 6키로가 빠졌습니다..회사에 오면 인상만 써집니다

 

이직얘기를 꺼내면..사람들은 니 나이에 어딜 가도 막내라며..조금만 더 참으라고 합니다

 

얼마나 참아야 하나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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