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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보고파요, 내 첫사랑. 프랑스 얘기하던 샘..

그땐그랬죠 |2013.02.20 17:38
조회 53,456 |추천 79

 

벌써 2013년이네요

 

샘은 기억 하실까요? 샘은 기억 나시나요?

 

 2008년이었나 09년이었나.. 봄이었을거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따라간 학원 과외에서 첨 샘을 뵈었죠

 

첨엔 그냥 재밌고 꽤 잘생긴 선생님이네? 정도였는데

 

저만 유독 챙겨주시고 잘해주셔서 갈수록 호감을 느꼈었는데, 저는.

 

저, 아직도 잊지못해요

 

수업끝나고 같이 학원문 닫고 얘기하면서 가고, 같이 밥먹으러 가고...

 

저는, 샘 맘은 어땠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랑 비슷하다고 느꼈던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묻고싶어요 정말..묻고싶어요

 

샘이랑 밥먹고 오면서 제 꿈을 말한 후에 그 다음날이었던가, 정체불명의 문자가 왔었죠

 

천사,..번호로.

 

저 그때까지 그런문자 첨 받아봤어요, 근데 샘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느낌이 그랬어요

 

샘이 맞을까요?

 

그리고 그거, 샘 기억나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나는 버스타고 샘은 자전거타고 가는데 순간 서로 눈마주친거.

 

나는 일부러 모른척했는데. 안본척했고.

 

근데, 어쩌면 그런 추억이 샘을 더 잊지 못하게 하나봐요

 

미련인거죠, 인연이 아닌가 싶은 혹시모를 기대감과 함께 생기는 미련.

 

그리고, 첫사랑의 의미도 함께.

 

내 첫사랑..

 

 

정말 그 이후로 고등학교시절 3년내내 샘 생각 안한날이 없는거 같은데, 그렇게 많이 좋아했는데

 

졸업하고 모임서 뵈었을때..샘 이미 여자친구 있다는 말에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고작 몇개월 수업받고 말도없이 안나가놓고 뭘 기대한걸까요 저는.

 

근데 그때 우리 봤을때, 나 대학오고나서 우리 처음 다시 봤을때 그랬잖아요. 잘 지내냐구. 근데 사실

 

그때 저도 옆에앉아있는 오빠 좋아하고 있었어요

 

웃기죠?하하하하

 

 

 

근데요, 최근에 백화점 앞에서 샘 다시 마주친것같았는데, 샘이 맞나요?

 

맞나..싶어서. 

 

누군가 나 빤히 바라보는데 샘인거 같은거에요

 

근데 한번 힐끗 보고 그냥 못본 척 했어요 또. 그때 나.,. 지금 내모습에 자신없고, 내자신이 너무 작아져서

 

 

꿈도 못 이루고, 그때 말했던 원하는 학교도 못 갔거든요...아, 샘도 아나.? 슬프다.

 

멋져져서 다시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다시 봤었던거에 감사해요..

 

내 첫사랑이었는데, 누군가를 그렇게 설레면서 좋아해봤던 적 첨이었는데.

 

 

샘,혹시요 혹시 이글 보면 비밀로 댓글달아줘요 ..볼리가 없겠지만.

 

또 이제와서 잘해보잔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때 샘은 어땠는지 묻고싶어요.

 

혹시나 혼자만의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어요 저.

 

그 때, 열여덟...수줍던 감정이 나만의 감정이 아니기를,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기를.

 

 

추천수79
반대수15
베플하하|2013.02.21 17:30
샘이라고 하니까 느낌 다 깬다
베플|2013.02.21 18:22
나도....열일곱살때 26살인 학원쌤을 정말 미친듯이 좋아..아니 사랑했었는데ㅠㅠㅠ그렇게 당당하고 당차고 밝던 나를 정말 말도 한번 제대로 못하는 소심쟁이로 만들었던 쌤... 발자국소리만 들려도 쌤인걸 딱알고.. 내생일에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어주던 쌤...아직 시간이 흐른지몇년 되지않았지만..지금도 여전히 넘 그립고 추억이고..다시는 쌤만큼 좋아하고 사랑하고 설렐수있는 남자를 만날수 있을까요?... 반전이 있다면..쌤을 미친듯이 좋아하던 내맘을 제일 잘알고 젤친했던 친구랑 쌤이랑 나 몰래 사귀고있었다는것.....ㅋㅋㅋㅋㅋㅋ아련하당 정말 그땐 망치로 머리 때려맞고 배신감에 정신 500년 나갓엇엇는데....
베플|2013.02.21 18:57
저두 첫사랑이 학원수학선생님이엿어요 첫눈에반한다는게 잇었는지몰랏네요 처음보자마자 뭔가찌릿찌릿한게 심장이쿵쾅쿵쾅 얼굴은 시뻘개지고 하루종일 고개숙이고잇엇네요 진짜좋아해서 애들한테말해도안믿엇엇거든요 공부진짜못햇거든요 정말로 근데그선생님이너무좋아서 좋은모습보여줄라고 칭찬한번받아보고싶어서 태어나서엄청공부햇더니 시험을너무잘봐서 선생님이너무잘해줘서고맙다고 떡볶이사주셧는데 그때눈물날뻔했어요 발렌타이때 받은 미니쉘딸기초코렛 아직도 초코렛은그것만먹어요 아직까지도 문뜩문뜩떠올라요 생각하면 제일재밋엇고 입가에미소가 지어지거든요 너무오래되서 그선생님은 절기억하실지는모르겟지만 너무너무보고싶어요 지금쯤이면 한가정의가장이 되어잇으실 나이네요 항상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보고싶어요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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