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감동이에요 톡커님들
추천수가 10을 넘었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요![]()
부족한 필력인데 재밌다 해주시고ㅋㅋ급 자신감이 붙었어요!
일어나서 바로 컴터켜고 2번째 써봅니다ㅎ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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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예상은 물론 상상도 못한 상황에 놀라 숨이 안쉬어지고 미치는줄 알았음
석훈쌤이 나와 얼굴을 마주한 상태로
"립밤 잘 쓰고 있지? 넌 입술이 무슨 중환자실 환자같냐ㅋㅋㅋ 바르니까 좀 낫네"
정확히 저렇게 말한건 아니지만 저런 뉘앙스로 비꼬며 깐죽거리셨음
이 뒤로 몇마디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뮤ㅠㅠ
나님은 역시나 정신 못차리고 새빨개진 얼굴로 어버버...![]()
석훈쌤 장난도 못받아주고 멍때리고 있었음ㅋㅋㅋㅋ
한참을 말 못하고있다 정신 차리니 석훈쌤이 날 계속 쳐다보고 계신걸 느낌
두 손은 무릎위에 있고 무릎은 살싹 접혀있는 상태로 나와 마주보고 계셨음.
여기서 이해를 돕자면 글쓴인 158.3의 작은키임ㅠ .3은 내 자존심!
석훈쌤은 178! 180은 안되지만 별차이 없음. 구두신으면 180 넘어보이고
그래도 178이 작은키는 아님! 평소에도 난 175 넘는 남자가 이상형이였기에ㅎㅎㅎ힣ㅎㅎ
무튼 정신이 돌아오니 선생님의 자세가 무척 힘들게 보였음
그래서
"쌤...다리 안아프세요? 힘드실텐데.."
이렇게 말함. 선생님 웃으시더니 갑자기 화내심![]()
"넌 지금 선생님이 한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쓸데없는데 신경이나 쓰고!!"
진심으로 무섭고 잘못한 기분이였음
무슨 질문을 하셨었는지 아직도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저때 쫄은건 확실함ㅋㅋ
그러곤 갑자기 교무실로 따라오래ㅠㅠ 화장실 가다말고 이게 무슨 봉변이야ㅜ
어쩔 수 없이 교무실로 따라감
교무실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자기 자리 옆에 의자를 하나 놓고 앉으라함
쭈뼛거리며 앉긴 앉았음.
"수정이 요즘 왜그래? 선생님한테 화난거 있어?"
읭? 이건 무슨소리래..;; 놀라서 내가
"에? 갑자기 무슨..."
이러니까 쌤이 주절주절 얘기를 하심. 내용은 이랬음.
첫 학교의 학생들이라 긴장했었는데 내 립밤발언으로 긴장을 풀고 그 뒤로 가르치는게 어렵지 않았다고함
그래서 고마운 맘에 수정이한테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싶어 립밤을 샀는데 내가 받고서 아무런 반응도 없고 자길 피하는 것 같아 속상했다하심....나 화장실 가는길에 말건것도 일부로 마주친거라고..
내가 뒷문으로 나와서 화장실에 가려면 앞문을 지나야하는데 교무실도 화장실이랑 같은 방향임. 앞문으로 나오시는 생님이 내쪽으로 왔다는건 무척이나 이상하단걸 그제서야 깨달음;
"복도에서 이런 얘기 하면 애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일부로 교무실로 데려온거야. 화난게 있다면 말해줘"
나 선생님 진지한 모습 처음봤음. 그런데 어떻게함ㅠㅠ
화난게 아니라 설레고 부끄부끄해서 말도 못걸고 그랬던건데ㅜㅜ
결국 고개 푹 숙이고 아무말도 못함
선생님 한숨 쉬시더니 교실로 돌아가라 하심......글쓴이 이말듣고 그냥 눈물나옴
이유? 모름
내가 안일어나고 계속 앉아있으니까 이상했는지 얼굴을 보시더니 쌤 멘붕ㅋㅋㅋㅋ
"수정아? 수정아ㅜ 왜 울어ㅠㅠ;;"
마침 수업 마치시고 들어오신 석훈 쌤 옆자리 문학쌤이 안절부절 못하는 석훈쌤 보시더니 놀림ㅋ
"아이고 석쌤이 학생하나 울렸네~여학생이 얼마나 여린데 울리고그래~~"
뜬금없지만 다들 쌤 이름 가운데 글자로 불렀나봄. 같은 성이 많아서였나?
난 울먹이면서 말하려고 노력했음
울면서 말하면 다들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글로적기 힘들다
막 중간에 히끅거리고 말이 잘 안나옴ㅋㅋㅋ한마디로 추함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종소리가 들리고 선생님은 날 보시더니 포스트잇에 뭔가를 적고 주심
"에휴..얼굴보고 얘기하면 또 울것 같으니까 여기로 전화나 문자 줘. 그만 울고 수업가야지?"
마침 다음은 영어시간이라 감쌤이 세수하고 오라고 배려해주심
그렇게 난 교무실을 나옴.
어찌저찌 수업이 끝나고 야자시간이 옴.
오늘 감독은................................................감쌤임.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다른날과 다름없이 야자를 하고 집에 감. 별일 없었음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교복을 정리하는데 주머니에 넣은 종이가 생각남.
석훈썜이 주신 그 포스트잇! 우느라 정신없어서 주신것도 까먹고 있었음
급하게 읽어보니.......
다들 예상 하셨죠? 그건 석훈쌤의 번호였음....핡
[010-xxxx-xxxx]
석훈쌤은 애들이 번호 알려달라고 애원해도 안알려주고 이메일 알려주시던 분임ㅋㅋ
맘같아선 보자마자 연락하고 싶었지만 시간은 12시를 달리고 있었음. 포기하고 잠![]()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음날 버스에 탔음. 처음에 말했을거임
버스로 15분을 가야하고 오르막길이 장난 아니라고...행여나 늦을까봐
머리도 덜말리고 급하게 버스에 탔는데
저ㅡ멀리 낯익은 얼굴과 옷차림이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저기계세요ㅋㅋㅋㅋ
석훈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그렇게 울고서 만난다는게 쉽지는 않음. 보고도 모른척
선생님은 맨 뒤 오른쪽. 난 제일 멀어보이는 자리에 앉음.
만나서 얘기할 자신이 없었어요ㅠㅠ
한 10분 지났나? 정류장도 사람이 많이 내리는 곳이 있잖슴? 거기서 우루루ㅡ 다내림
나와 석훈쌤 포함 6분정도 남고 다내림.
고독을 즐기며 가고있는데 내 옆자리에 누가 앉음
많고많은 자리중에 내 옆자리에 앉길래 누군가 하고 봤더니 석훈쌤이 날 보면서 웃고있음ㅋㅋ
어색한 웃음 나도 보여주고 시선을 다시 창가로 돌림. 심장은 쿵쾅쿵쾅거리는데ㅠ
아무말없이 도착함. 정말 아무말도 안함.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가고있는데 뒤에서 쌤이 날 부름
"수정아!"
심호흡하고 아무렇지않게
"네?"
이랬는데 하....목소리 완전 덜덜덜
선생님이 눈치 못챈게 이상할정도로 덜덜거렸음.ㅋㅋ
"같이 가자~"
이러면서 쌤이 내 옆으로 성큼 걸어오심
학교 오르막길 도착 전까지 또 정적ㅋ
오르막길로 들어섰는데 쌤이 답답하셨나 먼저 말을 거심.
"수정아. 화났으면 이유좀 말좀 해줄래? 버스서도 모른척하고..."
괜히 난 죄송해졌음 그치만 좋아한다고는 차마ㅠㅠ 그냥 둘러댐 웃으면서
"어젠 저도 모르게 눈물나서 그런건데 화난거 없어요~ㅋㅋ 울고나니까 어색해서 일부로 버스서 모른척 한건데ㅎ 그 전에는 글쎄요? 제가 선생님을 피했나??? 립밤 감사한데 어떻게 인사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말함.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비슷하게 지어썻어요ㅜ
선생님도 100프로 믿는 눈치는 아니였지만 믿어주셨음.
그 이후론 그냥 평소처럼 대하려고 노력 많이하고 그렇게 변했음. 수학여행 전까진 아무일도 없었음.
일은 수학여행때 터짐ㅋㅋ
교감선생님이 선생님들도 레크레이션 시간에 뭣좀 보여주라고 하셨나봄ㅋㅋㅋㅋㅋ
귀찮으신 선생님들. 제일 젊고 어린 석훈쌤한테 떠넘기심ㅋㅋㅋ
졸지에 학생들 앞에서 노래하게된 선생님
이곳저곳 선생님들께 같이하자고 제안했지만 다 거절하셨나 결국 학생들 쪽으로 눈을 돌리심
우리반 수업에 들어와서 애들한테 "쌤이랑 수학여행때 같이 노래할사람?" 이랬는데 누가 손을 들겠습니까ㅜ
오랜만에 등장하지만 그나마 친한 내 친구 쫑이 나를 추천함ㅋㅋㅋㅋㅋ
애들 다 동의함ㅋㅋ아니이것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나님 반에서 노래 부르고 돌아다님....자랑좀 하자면 아이유 좋은날을 무리없이 부를 수 있음![]()
결국 하게됨ㅋ
선생님과 일주일정도 연습하고 급하게 나감.
ㅋㅋㅋ연습을 어디서 했는줄 암? 운동장......여학생과 둘이 밀폐된 곳같은데서 연습하면 시선이 안좋을까봐 우리 둘 다 운동장에서 하기로 했음. 야자시간 틈틈히 나와서ㅎ
수학여행 레크레이션시간이 오고!
우린 듀엣송을 불렀음. 임슬옹과 아이유의 잔소리!
올ㅋ 선생님도 한노래 하셨음. 성공적으로 끝내고 뿌듯뿌듯
이게 다에요........................지루하시죠? 로맨스따위 안보이는 얘기만 하고있네요
이걸 계기로 전 쌤이 더 좋아졌어요.
급전개 슝!!!!!!!!!!
슝슝
2학년이 끝나고 드디어 3학년이됨
공포의 고쓰리ㄷㄷ
담임도 학년부장쌤,반장이 고발정신 하나는 투철했음.
야자시간 놀거나 땡땡이?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반장이 말함..반장 너란놈은ㅜ
그래도 글쓴이 성적은 나쁘지 않았음. 또 자랑이닿ㅎ조금만 오르면 서울권 대학도 희망이 보이는 그런 성적? 그래서 지금은 in서울 했지요!!!!! 축하해주세용
공부만하다 순식간에 10월이됨. 정말 아무런 사건도 없었고 체육대회? 우리반 반티안함. 체육복입음.
체육대회에 반장이 문제낸거 맞추는게임함 우리끼리ㅋ 공부했음
국어도 석훈쌤이고 뭐고 수업내용만 듣기 바빠서 얘기하고 그럴 틈이 없었음.
가끔 버스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잡담하는게 끝!
그치만 글쓴이 10월 모의고사를 생각보다 잘봄ㅎㅎㅎㅎㅎㅎ
기쁜맘에 그날 놀고 말았음..고3인데 미쳤지 내가
그런데 전에 내가 받은 쪽지가 책상 구석에서 나오는거 아니겠음???
석훈쌤 번호가 적힌!!! 내가 왜 이걸 잊고 있었을까 하는 맘으로 문자를 보냈음
[쌤쌤 저 모의고사 꽤 괜찮게 나왔어요!]
답장이옴ㅋ 이런 시크한 남자를 봤나
[누구니?]
[저에요저! 수정이]
[아ㅋㅋ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전에 쌤이 종이에 적어 주셨으면서...ㅋ]
이런식으로 계속 문자를 함
그런데 선생님이
[내일 저녁시간에 잠깐 나올래? 얼굴보고 오랜만에 얘기도 할겸]
내 심장은 튀어나올라하고 잠시 잊고있던 쌤에대한 감정이 살아났음
당연히 알겠다 하고 다음날 저녁시간이 되고 문자가 왔음
[학교 앞 정류장으로 와!]
히죽히죽거리면서 갔음ㅋㅋ 일부로 조금 늦는다? 튕기는거? 그게 뭐에여
갔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쌤은 안보임. 전화를 걸었음
"어디계세요?"
내 앞에있던 차 창문이 열림ㅋㅋㅋ
"여기다 멍충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석훈쌤은 차가 있었어요!!!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소나타? 쌤을 닮은 시크한 블랙♥
난 잠깐 얘기만 하고 들어갈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같이 밥을 먹자는 얘기였나봄
우린 근처 음식점에 갔음
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시키고 드디어 오랫만에 말을 시작함
"쌤이 차 있다니까 너무 웃겨요ㅋㅋㅋ 버스로 왜 다닌거에요?"
"매일 차로 출퇴근하면 기름값이 얼마겠냐.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차 유지하기가 쉬운줄아니ㅋㅋ"
"그럼 제가 쌤 차에 처음 탄 학생?!"
"그래. 너말곤 안태울거다"
응? 뉘앙스가 좀 이상하지 않음? 나말고라니? 설리설리 두준두준//
심장은 미쳐갔지만 아무렇지 않게 계속 얘기를 했음.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성적이나 대학진학 이런 얘기였음.
내가 시킨 오므라이스가 나오고 쌤이 시킨 함박 스테이크도 나옴
나는 얌전하고 조신하게 오므라이스를 먹었음! 은 개뿔 걸신 들린것처럼 우걱우걱 먹었음ㅋㅋㅋ
한참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선생님이 먹다말고 한마디를 던지심
결국 난 사레들림
힘드네요...ㅋㅋ많이 쓰고 그만큼 오래걸렸는데 읽어보니 얼마 되지도 않고ㅠ
다른 연애중 글쓰시는 분들도 되게 감칠맛나게 끊으시길래 저도 따라했어요ㅋㅋ
비슷한가요??
댓글로 재밌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그분들을 생각하며 길게 적으려고 노력했어요
최근 일이 아니라 뒤죽박죽 엉망이지만 전 톡커님들의 이해력을 믿습니다!
저녁에 쓸 수 있음 또 써볼게요ㅎ
쌤이랑 저녁먹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저얘기 꺼내봐야지ㅋㅋ
회상하다보니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