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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예술성을첨가한어릴적공감 99.999999999% 3

다리미 |2013.02.22 19:08
조회 395,535 |추천 1,399

 

 

 

 

 

 

 

 

 

 

 

17. 머리란 ...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는 항상 손머리를 요구했다.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라는 뜻. 초딩들의 딴 짓을 막기 위한 방법이다. 손머리는 굉장히 성가신 동작이다. 두 팔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리는 건 참 힘든 일이다. 그래서 초딩들은 생각했다. 우리 얼굴도 머리고 머리카락도 머리잖아?! 맞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손머리를 하라고 했을 때, 손을 얼굴에 대거나 머리카락을 잡으면서 이것도 머리다, 하고 우겨본 경험이 있다.

(이 그림은 왠지 모르게 예술성이 모자르네요.........)

 

 

 

 

 

 

 

 

 

 

 

 

18. 오레오

오레오는 검은 과자 부분이 진리다. 크림도 맛있지만, 검은 과자에 비하면 맛없는 거다. 오레오를 먹을 때는 항상 두 쪽으로 나눈 다음, 크림이 있는 쪽을 먼저 처리한 후, 모아둔 검은 과자를 마지막에 섭취했다. 두 쪽으로 갈랐을 때, 하얀 크림이 완벽하게 한 면에만 붙고, 다른 면은 완벽한 검은색이면 왠지모를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곤 했다.

 

 

 

 

 

 

 

 

 

 

 

 

19. 사인펜

사인펜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물건 중 하나다. 사인펜은 볼펜과 다르게 잉크로 되있다는 게 요점이다. 잉크는 액체다. 고로 종이에 오래 대고 있으면 퍼진다. 어릴 때, 우리는 사인펜을 종이에 대고 잉크가 종이 위에서 서서히 퍼지는 광경을 관찰하곤 했다. 계속해서 실험하여, 결과를 확인해보기도 했고, 너무 많이 해서 잉크가 다 나와버린 게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

 

 

 

 

 

 

 

 

 

 

 

 

20. 가위

가위도 나름 흥미로운 놀잇감 중 하나다. 두 구멍이 엄지와 검지를 끼워넣고 오므렸다 폈다하면 종이가 슥슥 잘리는 쾌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어릴 때는, 이유없이 종이를 잘라보곤 했다. 이 때, 가위로 종이를 천천히 자르면서 잘려가는 단면을 관찰했다. 종이가 잘리는 게 너무 신기한 것이 이유였다.

 

 

 

 

 

 

 

 

 

 

 

 

21. 통각의 시작점

어릴 때, 아픈 걸 참고 아픈 티를 안 낸다는 건 정말 멋있고 대단한 일이었다. 물론, 지금은 조금만 아파도 아프다고 생난리부르스다. 어릴 적, 바늘이라는 물건은 위험하고 도전적이였다. 학교에서 어쩌다 바늘이 생기면, 친구들과 엄지 끝 살 부분에 꽂아넣곤 했다. 조금만 집으면 아프지 않았다. 그 때는 이 위험한 물건이 내 살을 꿰뚫고 있고, 내가 이것에 대한 아픔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웠다. 꽂고 나서 무서워서 못 꽂는 아이들에게 자랑하곤 했다.

 

 

 

 

 

 

 

 

 

 

 

 

22. 차는 곧 칼이다

어릴 때는 차타고 이동을 할 때 창문을 열고 밖을 보는 게 너무 좋았다. 상쾌하고 통쾌한 기분. 창문을 가능한 많이 내리고 턱을 창문에 걸치고 차가 빠르게 달려나가는 걸 느껴보곤 했다. 이 때마다, 아빠는 이렇게 말했다. ' 코 잘린다. 창문 밖을 내밀지마라. ' 이걸 매번 듣다보니 어느새 세뇌가 된 모양이다. 진짜로 창 밖으로 내밀면 잘릴 거 같았다. 그래서 무서워서 내밀지도 못 하고, 가끔 아빠의 눈치를 보면서 코끝을 아주 살짝 밖으로 탈출시키면 약간의 뿌듯함과 함께 미소가 떠오르곤 했다.

 

 

 

 

 

 

 

 

 

 

 

 

 

 

 

 

 

 

 

 

 

 

 

 

 

 

 

 

 

 

뽀너쓰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즐' 한 마디는 곧 지구멸망이였다.

 

 

 

 

 

 

 

 

 

 

 

 

 

 

 

 

 

 

 

 

 

 

 

 

하나라도공감되면추천↙

하나도공감안되면반대↘

 

 

 

 

 

 

 

 

 

 

 

 

 

 

 

 

 

 

 

 

추천수1,399
반대수121
베플부자유친|2013.02.22 21:29
이건 모두가 공감할꺼임.. 요새는 1더하기 1은 귀요미이지만 우리들 옛날 시점에는 1더하기 1이 창문으로 드립을 칠때가있었음 그래서 친구가 1더하기 1은 뭐냐고물으면 답이 항상 두개였음 근데 예의상 하나만하면 2 라고 한다면 이놈의 친구시키는 땡 틀렸다 빙신아 창문이잖아ㅋㅋㅋ 하면서 겁나게 쪼갠다..;; 또 창문이라할경우 난리가난다 너는 수학도 못하냐 ㅋㅋ이건 누구나 다알겠다 ㅋㅋㅋㅋ 덧셈도못햌ㅋㅋ 한다..아놔...;;;이거 나만그런거임?
베플스리스리|2013.02.22 19:45
이시리즈계속했으면좋겟다 추천
베플아오오우|2013.02.23 01:34
ㅋㅋㅋㅋ외국은다미국인줄알앗었는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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