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7살 되는 풋풋한 여고생 입니당
어제 정경미씨와 윤형빈씨가 예쁜 결혼식을 올리셨는데요
어제 저희 엄마 아빠는 결혼 19주년 이셨어요 ㅎㅎ
한국에서는 커플로 예약해서 하는 이벤트도 잇고 하던데
저는 지금 타지에 살고 잇어서ㅜㅠ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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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녁까지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ㅋㅋㅋㅋ
퍼뜩 정신 차리고 집에 굴러다니던 표지가 없어지고 스프링도 반쯤남아있는
ㅋㅋ종합장을 들고 무작정 편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이쁘게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이상해서
그 후로는 그냥 제 그림체로 그렷어요
잔말말고 사진투척!!!
이 아래 스프링좀 보세요ㅠ ㅋㅋㅋ
다행히 종합장 종이가 8장 밖에 없어서ㅋㅋ 몇시간 만에
만들수 있었어요 히힛
엄마아빠가 금요일 저녁 외출하시는데
엄마가 나가시면서 케이크를 배달 시키래요
그래서 유일하게 있는 한국 빵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ㅋㅋㅋ배달 아저씨가 퇴근 하셨다고 8시였는디ㅠㅠㅠ
그래서 결국 집앞 빵집에서 사기로 했어요 (맛은 보장 못하는곳)
타지에서 살면 뭐 하나 사기 매우 힘드네요ㅠㅠㅠ
아무튼 밤에 퐁듀를 만들기로 결심하공
재료사러 외출을 했답니다
그날 제 친구 남자애가 저희 집에서 잣는데 (부모님이 한국에 계셔서 잠깐 지내다 오늘 갔어요)
제 한살 많은 오빠 양반은 국민 게임 롤에 빠지져서
도와줄 생각을 안하시길래 그 친구랑 같이 갓답니다.
빵집에 갔는데 케이크가 무싄 여기있는 한국 빵집 케이크보다 비싸고
맛도없는게 과일만 잔뜩 올렷다고 거만해 졌길래
조각 케이크 4개를 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거 4개 이어서 장식하고 ㅋㅋㅋ원래 한 케이크인척 ㅋㅋ
난생처음 키위도 깍아보고 ㅋㅋㅋ 딸기랑 방울이 꼭지도 때고
집에 잇던 바나나도 잘라서 접시에다 놓은 다음
초코렛을 중탕햇어요
우유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쫌 넣엇더니 완전 빨리 흡수하길래
더많이 붇고 테이블 세팅하고 초에 불 키고
준비 다 해놯는데 예상 시간보다 20분 늦게 오시더라고요 ㅠㅠㅠ
그날 밤 다같이 밤에 야식처럼 잔뜩 먹엇답니당
초콜렛은 많이 안너도 되겟더라고요 찐득해서 잘 안빠져서
먹다가 딸기가 초콜렛에 침몰하고 그래요 ㅋ
암튼 그냥 지나칠뻔한 기념일을
막판에 즐겁게 보냇고
엄마아빠도 좋아하셔서 매우 뿌듯햇답니당
제 친구는 좀 불편했겟어요 ㅋㅋ친구 부모님 결혼기념일 파티에 껴서 ㅋㅋ
퐁듀 준비해 놓은거에요
내년엔 20주년인데 뭘해야할지ㅠㅠㅠㅠ
걱정히 앞섭니당ㅠㅠ
내년엔 결혼 20주년 으로 올릴께요 ㅋㅋㅋ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