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신혼생활에 빠져있는 새댁입니다ㅎㅎ
제가 애기있는 친구 입장을 너무 이해못하는건지..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친구가 저희를 배려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ㅜㅜㅎㅎ
저 역시 얼마전 결혼했지만 친한 무리들은 거의 미혼입니다.
저는 아기가 없고 친구는 속도위반으로 지금 3살 아기가 있는데요.
어울리기 좋아하고 그런 성격이라 아기 태어났다고 멀어지고 그런거 없이 꾸준히 잘지내고 있어요.
중학교시절 친구들인데 다행히 다 가까이 살고 한달에 많으면 몇번씩도 보는 친구들인데....
친구남편은 가게를 해서 남편이 아기를 봐주지 못해서 친구가 아기를 자주 데리고 나오는데요.
처음에 아기가 어릴때는 친구가 아기 데리고 나오면 귀여워서 그냥 좋아했는데..
아기가 걷기 시작하고 그러면서부터 친구가 아기와 같이 나오면 저희끼리 대화가 안되네요.
아기는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고 누구 한명은 계속 아기를 따라다니면서 통제해야하고...ㅜㅜ
자리에 겨우 앉혀놔도 아기는 앉아서 이것저것 만지고 저희는 아기에게 시선이 다 가있고...
만나면 서로 직장일, 속내 이런거 얘기하기 바빴는데 아기가 있는 날은 깊이 있는 대화도 안되고...
지난 여름휴가 갈 때도 같이 가는바람에...
저희끼리 이쁜 펜션 잡아서 재밌게 놀다오자!! 하면서 갔는데....
저녁 지나자 잠투정 하느라 아기는 계속 울고.. 친구는 왔다갔다하느라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아기랑 엄마랑 계속 자리에 앉았다일어섰다 하니까 어수선하고 저희도 먼가 술도 안취하고...
아침에는 새벽부터 아기가 일어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아기니까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데
그냥 아..아기 맡겨놓고 왔으면 좋으련... 이런 생각은 들더라구요;;;;
술을 즐기지 않는 저흰데 그래도 술자리엔 데리고 나오지 않으니
일부러 술자리로 만들고 그런 적도 있네요^^;;
한 친구가..우리도 나중엔 애기엄마 입장이 될거 아니냐고....우리 너무그러지말자고..
그 말을 듣고... 좀 너그럽게 마음 먹어야겠다 생각한지가 불과 얼마전인데ㅋㅋ
내일 애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또 아기와 같이 나온다하네요...
슬쩍 시댁에 맡기면 안되냐고 하니 그럼 데려다주고 데리고 와야하고....
그것도 일이라고 얘기하네요;;;ㅜㅜ
매번 맡기고 나오기도 힘든 건 알지만ㅜㅜ
아기와 같이 오면 저희는 또 누구 한명은 아기를 따라다녀야하고....
저희가 아니라도 아기엄마는 아기한테만 매달려있어야하고...
밥먹을때도 어수선하고....ㅜㅜ
저는 결혼도 했는데 그 친구를 더 이해하기는 커녕...ㅜㅜ
또 아기랑 같이 나온다니. 오마이갓. 하는 기분이 드네요~;;;
아기 시댁에 맡기고 안데리고 나왔음 좋겠다 얘기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ㅎㅎ ㅜㅜ
괜히 친구 서운하게 할까봐 걱정도 되고
친구로써는 아기엄마라는걸 피할 수 없는건데
우리가 이해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