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
저희는 한창 행복해야할 신혼부부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남편이 저에게 성경험을 거짓말했어요
저는 혼전순결자예요. 지금까지 몇번 사귄경험은 있으나 관계를 맺은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혼전순결에 신념 같은게 있었거든요..
나는 나중에 꼭 사랑하는 남편이랑 첫경험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요..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관계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믿어왔었고
정말로 사랑한다라는 기준을 결혼에 두었습니다..
사랑하니깐 결혼을 하게 되는거고 그러니깐 그사람이랑은 관계를 맺는게 맞다 라고요.
제가 고집있구 이상한 사람처럼보일수도 있지만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면 관계를 맺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너무 보수적인거일수도 있구 생각이 꽉막힌거일수도 있어요..)아무튼 26년간 살아오면서 저는 그렇게 믿어왔고 혼전순결을 지켜왔습니다.
저는 오빠와 사귀는동안에도 나는 혼전순결지키며 살아서 내욕심인건 알겠지만 내남편도 내가 첫사람이였으면 좋겠다고했었고 오빠랑 결혼전에 성경험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줄수 있겠냐는 제말에 오빠가 정말 바로 나도 너가 처음이다 이런말 쑥스럽지만 경험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좀생각하는것도 아니였고 바로 이렇게 말해줘서 저는 정말 믿음이 갔었구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시간이흘러서 결혼식이 얼마남지 않았을무렵에 신랑이 저에게 인제 날짜도 잡아놓았고 그러니 미리 해도 되지 않겠느냐 라는식으로 말해서 저는 딱잡아서 내가 누누히 말했지만 난 혼전순결 지키고 싶다고 좀만 참아달라고 이해해달라고 했구 오빠도 알겠다고 하면서 누가보면 수녀님인줄 알겠다고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사실 이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제가 이리저리 정신도 없다보니 그냥 무심코 들었던거 같아요.
많이 후회되구요
신혼첫날밤 되게 두근거리고 떨리더라구요 저녁시간때부터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속옷은 뭘로 입어야할지 뱃살이 보이면 어떻게 해야할지 별게 다 걱정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다보니 하게되었는데
오빠가 생각외로 잘이끌어준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느낌이 들더라구요 막 쭈삣쭈삣한게 아니라 아무튼 그때는 너무 피곤해서 하자마자 별생각없이 바로 잤던거 같아요..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밥을 먹는데 오빠가 장난식으로
우리애기 어제 완전 귀여웠어~너 심장뛰는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내가 진짜 ..
왜이리 귀엽니
이렇게 말하길래 제가
오빤 되게 잘하더라 나 진짜 어색할줄 알고 서로 막 어쩔줄 몰라할줄 알았는데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오빠가 웃으면서
아 나도 예전에는
이말 하고 딱 멈추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왜그러지? 이러고 오빠 왜말을 하다 말아
이랬더니 되게 당황해하면서 아니 그냥 아 밥먹자 밥먹자 이러더라구요
근데 뭐라하지 여자 직감같은게 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거같고 ..
어제했을때 오빠가 잘한것도 있거니와 지금 한 행동들 생각해보니 성경험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떠보는식으로 오빠 처음아니지? 이렇게 말했더니 오빠가 막 처음에는 처음이야 왜못믿어 이러더니 좀있다 사실은 내가 성경험이 없었던건 아니다 라면서 2번인가 3번있었다는거예요..
속일려던건 아니였다고..진짜 오빠가 그뒤로 무슨말더 했던거 같은데 그냥 머리가 띵하고 얼굴이 뜨거워지더라구요..
진짜 내인생에 지키고 싶은것중 하나였어요..
그냥요..사겼던 남자들이 분위기타면서 슬쩍 하려고 해도 그만하자 이렇게 단칼에 말하면서 지냈던 난데 ...
아 또 눈물이 나네요 사실 지금도 머리가 좀띵해서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쓰고는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그렇게 오빠가 말하고 난뒤에 그냥 눈물만 줄창 쏟고 다리도 점점 후들거리고 해서 있는데 오빠가 자꾸 미안하다면서 내가 잘해주겠다 거짓말 하려던건 아니였다 너가 너무 그거에 집착이 심하길래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했던거 같다 진짜 미안하다 이러더라구요 진짜 속이 터질것만 같더라구요
너무 길어져서 간추려서 말해야겠네요,,
그렇게 9일정도로 잡아놓았던 신혼여행을 2일만에 돌아오게 되었고 일단 저는 친구집에 와있는 상태입니다. 친정에 가면 정말 걱정할거같아서요..오빠는 신혼집에 있구요..오빠한테는 우리 아직 신혼여행중이라고 한국에 와있는거 알리지말라고 했습니다. 문자로요. 아무튼 지금 오빠는 계속 미안하다고 제발 들어와서 대화로 풀자고 그러는데 저는 그냥 화가나고 다시 그생각하면 눈물이나요 제가 손해본거 같아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예요 서로 사랑해서 관계맺는데 한쪽이 손해본다는건 말도 안되구요 그냥 슬프고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당한 느낌이라서 오빠 꼴보기도 싫어요..
친구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좀 추스려라 이렇게 말해주는데 전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너무 두서없어도 이해바라며 현명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