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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무시하는 애엄마

어이상실 |2013.03.02 00:43
조회 3,447 |추천 39

오늘 삼일절이라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가 황당한 상황을 목격하고왔습니다.

 

제 앞에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발을 질질 끌면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채 걷고계셨어요.

 

바람도 불고 다리한쪽이 아예 꺾였다고 해야하나? 절단은 안하셨는데 어쨋든 굉장히 불편해보이셨어요.

 

도와드릴까? 저기 탑까지만 같이 걸어드릴까? 이생각 하고있는데

 

한 다서여섯살? 이제 막 문장으로 말을 많이하는 나이된 남자애기랑 엄마랑 손잡고 제 옆에서 걷는데

 

애기가 엄마한테 "엄마, 저아저씨는 다리가 장애인이야?" 이러는거에요

 

당황했는데 애기니까 나쁜맘에 한말이 아니고 정말 몰라서 그런말 한거니까

 

엄마가 눈치를 주거나 할줄알았는데

 

"응 장애인야"

 

"저 아저씨는 왜 장애인일까?"

 

"저 아저씨 엄마가 저렇게 낳아놔서 그래"

 

이러고는 그냥 애끌고 할아버지 앞을 쌩하고 지나가 버리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괜히 할아버지한테 죄송하고.. 같이 가드리는것도 그냥 포기하고

 

할아버지 앞지르지않고 뒤에서 느린걸음이지만 탑까지 같이 걸었어요..

 

탑까지 걷고나서는 봉사활동 하러가야해서 앞질러 가다가 잠바 깃에있는 뺏지를 우연히 봤는데

 

6.25 참전용사세요..

 

상이용사가 아닐수도 있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저 애기엄마 진짜 천벌받아 죽어마땅하다는 생각했습니다.

 

참전용사던 뭐던간에 자기 아빠뻘인 사람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가 있는지..

 

애가 무슨 잘못이겠냐만은 정말 저런 엄마 밑에서 교육받고 자라게될 아이가 불쌍하네요

 

 

추천수3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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