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학새내기부터지금까지팔년째연애중!8

체리 |2013.03.03 03:33
조회 13,918 |추천 49

안녕하세요!ㅋㅋ아아 또 완전 늦었네요ㅜ대신 분량은 보장합니다ㅋㅋㅋ일요일에도 또 쓸게요!

아 지금 진짜 흥분 상태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추천수랑 댓글도 많고 반대도 있지만ㅋㅋ....ㅋ..

조회수도 몇천 씩 되고 기분 좋아서 새 댓글 읽어보고 있는데 13학번 이시라는 분이 댓글을 다셨더라구요ㅋㅋ아아 13학번이라니....인터넷 상의 대화?ㅋㅋ이긴 하지만 저 13학번이랑 처음 말해봐요ㅋㅋㅋ기분 좋으니까 폭연 한번 해볼게요!ㅋㅋㅋㅋ

 

1학년 여름방학 때 있던 중요한 일이라고는 첫키스랑 알바 얘기다 다임ㅋㅋㅋ

몇몇 얘기들이 더 있긴 하지만 앞으로 팔년 동안의 연애담이 남았으니 건너뛸게요ㅋㅋ

 

2학기 개강일날 우린 풋풋하고 수줍은 커플에서 당당한 커플이 되어 돌아옴ㅋㅋ

손잡고 다니고 애들 앞에서 뽀뽀도 하고 그럼ㅋㅋㅋ

 

원래 선배 주위에는 여자 선배들도 많고 후배들도 많았는데 우리가 대놓고 티내고

그러니까 다 사라졌음 맨날 선배 밥 같이 먹어요~ 술 사주세요 하던 여우년ㅋㅋ들도 떨어져 나감

 

난 전쟁에서 승리한 듯한 기분이었음ㅋㅋㅋ

 

우린 여러가지 일들을 같이 했음 강의도 대부분 같이 들어서 교수님들이 징그럽다고

쟤네 저러다 큰일 내겠다고 그러심ㅋㅋ

 

한번은 심리학 강의 듣고 있는데 우린 강의 안 듣고 계속

놀았음ㅋㅋ

 

선배가 계속 내 표정 따라했음ㅋㅋ그러다 내가 일부러 무시하고 강의 집중하는 척해도 안 통함ㅋㅋ

내가 집중하면 입을 내미는 습관이 있는데 똑같이 따라함

 

나중에는 서로 표정 따라하면서 막 싸웠음ㅋㅋㅋ서로 너가 더 이상하다고 우기면서ㅋㅋ

 

그날 교수님이 서로의 상황에 따른 표정을 자세히 적고 그 때의 심리를 분석하는 과제 내주심ㅋㅋ

그 숙제 진짜 어려웠음ㅋㅋㅋ선배가 계속 방해함ㅋㅋ

 

우린 밥도 항상 같이 먹었음 학교 식당이든 나가서 먹고 오든 항상 함께함ㅋㅋ

사귀기 전에도 거의 비슷했지만 달라진 점은 항상 같이 노는 멤버?그런 게 생겼음

 

원래는 같이 먹을 때도 있고 아닐 떄도 있는 사람들도 다같이 모여서 먹었는데

나랑 내친구 두명 선배랑 선배 친구 두명해서 제일 친한 친구들이 됐음ㅋㅋ

 

같이 놀러 다니고 누구 생일이면 모여서 생일 파티 해주고ㅋㅋ

 

그리고 선배랑 나는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였음ㅋㅋㅋ

난 사과때문에 동아리 사람들이랑 별로 안 친했었는데 선배 덕분에ㅜ다 친해지고 우리가 거의

이끄는?ㅋㅋㅋ동아리가 됐음

 

매일매일 학교가 너무 재밌었음ㅋㅋㅋ강의 다 듣고 나면 선배랑 데이트하거나 같이 공부하거나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음

 

물론 하루 이십사시간 선배랑만 붙어 있었던 것 아님ㅋㅋ친구들이랑도 놀았음 우리 그룹ㅋㅋ다 같이 놀 때도 있지만 나랑 친한 친구들 두명이랑도 많이 놀았음

 

친구 둘은 오이와 당근으로 할게요ㅋㅋㅋ

오이는 선배 친구랑 사귀게 됨ㅋㅋ이 얘기는 나중에 나와요ㅋㅋ!

 

이게 무슨 모임이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술자리가 있었음

다 친한 사이고 웃긴 애들이 되게 많았음ㅋㅋㅋ

 

누가 술 안 마시고 멍 때리거나 해서 걸리면 끝임ㅋㅋ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그런 건 안 하고 그냥 술을 먹였음

 

근데 그날 선배 친구들이 날 계속 쳐다본다는 이유로 선배한테 술을 엄청 먹였음ㅋㅋ

근데 선배 술 약함ㅋ...원래 내 앞자리였는데 취해서 내 옆으로 와서 술주정함ㅋㅋㅋ

 

 

난 선배 친구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진짜 재밌음ㅋㅋㅋ

선배 옛날 얘기도 해주고 욕도 많이 함ㅋㅋㅋ

 

난 선배가 많이 취해서 잠든 줄 알았는데 우리 얘기를 다 듣고 있었나봄ㅋㅋ

그날 선배 집 데려다주는데 선배 집앞에서 선배가 이럼

 

"너 딱 걸렸어..ㅋㅋㅋㅋ"

 

ㅋㅋㅋ잘 걷지도 못하면서 발음은 또렷했음ㅋㅋㅋ

 

"난 다른 여자랑 얘기할 때 너랑 말할 때처럼 안 하는데"

 

ㅋㅋㅋ막 어린 애들이 삐졌을 때 혼잣말하듯이 말했음ㅋㅋㅋ

난 선배 술취한 거 망각하고 선배 놀림ㅋㅋㅋ

 

그 선배 말도 되게 재밌게 하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했음ㅋㅋㅋ

 

그랬더니 선배가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쳐다봄 아까처럼 땡깡부리는 애같은 느낌이 아니라

진지했음ㅋㅋ

 

난 내가 좀 심했나 싶어서 긴장탐

 

근데 선배가 갑자기

 

"나 너네 집 갈래"

 

이러더니 내 손 잡고 빨리 안내하라고 함ㅋㅋㅋㅋㅋ

내가 웃기고 당황해서 내일 가자고 달랬더니 그럼 나 집 안간다고 떼 씀ㅋㅋㅋㅋ

 

근데 진짜 안 갈 것 같길래 나보다 이십오센티 큰 남자를 억지로 끌고 들어감

 

ㅋㅋ내가 다음날 아침에 어제 땡깡 부리던 거 기억나냐고 전화로 물어봤는데

선배는 필름이 끊겼다 함 서른 두살 먹은 지금도 술 먹고 떼 쓴 다음에 필름 끊겼다고 함ㅋㅋㅋ

 

 

이건 두번째 키스 얘기임ㅋㅋㅋ세번째도 쓰고 싶지만 세번째는 기억이 안남ㅋㅋ

 

난 요리하는 걸 좋아함ㅋㅋ그리고 항상 요리한 다음에 다른 사람한테 도시락을 싸서 주거나 집으로 불러서 먹임ㅋㅋㅋ

 

이때가 10월쯤이었는데 선배는 내가 요리한 걸 먹어본 적은 있어도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음ㅋㅋ

 

주말에 선배 집에서 놀고 있는데 선배가 밥해달라고 졸랐음ㅋㅋㅋ요리하는 거 보고 싶다고 칭얼 거림ㅋㅋ

 

난 누가 너가 한 요리 먹고 싶다는 말을 하면 의욕이 불타오름ㅋㅋ선배 냉장고 털어서 제대로 된 걸 해주려고 했는데 통조림 먹다 남은 거랑 온갖 인스턴트 식품이랑 술밖에 없었음ㅋㅋㅋ

 

 

선배한테 장 봐 오라고 했더니 쏜살같이 다녀옴ㅋㅋ

다녀 와서 빨리 요리 시작하라고 다그침ㅋㅋㅋ

 

난 선배 이상형이 요리 잘하는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음ㅋㅋ선배 이상형은 섹시하고 요리 잘하고 웃는 게 예쁘고 배려심이 많은 여자임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함..ㅋㅋ

 

아무튼 그래서 난 요리해달라고 하는 거 보고 기분이 좋아짐ㅋㅋ

내가 양파인지 마늘인지를 손질하고 있었는데 매워서 눈물 남ㅋㅋㅋ

 

 

훌쩍거리면서 손질하는데 갑자기 선배가 백허그함ㅋㅋㅋ

 

허리는 아니고 목을 두팔로 감싸면서 안았음

 

선배가 "아 너 요리하는 거 보니까 좋다ㅋㅋ"이랬음ㅋㅋㅋ

 

 

내가 일부러 목소리 퉁명스럽게 "빨리 요리하라면서요ㅋㅋ이러고 있음 못하는데ㅋㅋ"이럼

선배가 내 말 듣고 얼굴을 목에 묻으면서ㅋㅋ밥은 쫌 이따 먹어야겠다 이랬음ㅋㅋ

 

난 긴장해서 몸이 굳음ㅋㅋㅋ

선배는 말하고 좀 있다가 고개를 들면서 나한테 뽀뽀를 함ㅋㅋ

 

그냥 쪽하고 입술 떼는 뽀뽀였음ㅋㅋㅋ

서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쳐다봤음ㅋㅋ

 

근데 선배 귀가 점점 빨개지는 걸 발견함ㅋㅋㅋㅋ웃기기도 하고 귀여웠음ㅋㅋ

 

내가 콧바람 소리 내면서 웃음ㅋㅋ그랬더니 선배도 웃음 그리고 키스했음ㅋㅋ

 

첫키스보다는 자연스럽고 나도 처음보다는 좀더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했음ㅋㅋㅋㅋ

 

이게 우리의 두번째 키스임

 

난 선배가 성급하게 진도를 나가고 싶어한다거나 그런 거 없이 천천히

배려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게 좋았음ㅋㅋ

 

언제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내가 선배한테 진도 나가는 속도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음ㅋㅋ

 

 

선배는 남자는 원래 좋아하면 만지고 싶고 뭐 그렇다고 함ㅋㅋ

근데 그러고 싶지만 더 소중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면 좋겠어서

진도는 내가 진심으로 원할 때 더 나갈 생각이라고 했음

 

 

아 이거 얘기하니까 생각난건데 댓글에 자랑한다고 하신 분이 계셨음ㅜㅋㅋ

음 자랑이 아니라 연애담을 쓰는 거고ㅜ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얘기들인데 자랑할 게 뭐가 있겠어요ㅜㅋㅋ

재밌게 봐주세요ㅜㅜ!ㅋㅋ

 

1학년 이었을 때 10월쯤에 있었던 얘기 몇 개 더 써볼게요ㅋㅋ

 

앞서 말했듯이 선배는 농구팀임ㅋㅋ

농구 경기가 되게 자주 있는데 2학기 들어서는 선배팀이 계속 졌음ㅜㅋㅋ

 

그래서 선배팀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의지가 불타올랐었음ㅋㅋ

진짜 경기를 살벌하게 했음ㅋㅋㅋ장난도 안 치고 초집중ㅋㅋㅋ

 

마지막 2분?그 정도 남았을 때 동점이었음ㅋㅋ

 

근데 선배가 골 넣어서 경기 이김ㅋㅋㅋㅋ

 

 

선배팀 응원하던 사람들 다 열광함ㅋㅋㅋㅋ소리 지르면서 뛰쳐 나가서

선배 끌어안음ㅋㅋ

 

나도 선배 사진 찍으면서 오이랑 멋있다고 소리지름ㅋㅋ

당근이는 다른 과에 남친 있어서 그 팀 응원하러 갔었음ㅋㅋㅋ

 

 

근데 선배가 내가 멋있다고 한 거 듣더니 씩 웃음ㅋㅋ

자신감이 차오른 표정으로 나한테 걸어왔음ㅋㅋ

 

걸음걸이 마다 자신만만함이 차있었음ㅋㅋㅋ

 

난 기분 좋아서 선배 땀 닦아주면서 선배 짱이라고 진짜 멋있었다고 추켜세워줬음ㅋㅋ

 

내가 까치발 들고 머리도 쓰다듬어 줬음ㅋㅋㅋ

 

그랬더니 선배가 볼에 뽀뽀 두번함ㅋㅋ

주변에서 얼~ 이런 효과음 넣어줌ㅋㅋ

 

 

이번 글은 길죠?ㅜㅜ두시간 동안 썼어요ㅋㅋㅋ

 

자고 일어나서 또 쓸게요!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ㅋㅋ

추천수49
반대수7
베플호롤로로|2013.03.11 20:19
아니...8년전에 카톡이있었나요?? 문자로 착각해서 잘못썼다 햇더니 읽으면 숫자사라지는 것까지 적어놧길래...
베플염병|2013.03.12 02:29
1학년때 첫키스 얘기하면서 파스타가 2006년에 방영했음 선배 별명 이선균이었을거라함- 글쓴이06학번. 근데 1편보면 고3에서 벗어나서 대학 오티 신환 등으로 바빴다 라는걸 보면 재수안함(06학번 신입생, 즉 당시 20살). 현재 글쓴이는 27이고 남친은 31이어야함. 고로 자작. 어디서 약을팔어ㅆㅂ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