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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새내기부터지금까지팔년째연애중!9

|2013.03.04 03:11
조회 4,314 |추천 10
안녕하세요ㅋㅋ아 제가 또 많이 늦었죠ㅜㅜ
두편 올린다고 해놓고 한편도 겨우겨우 올리네요ㅜㅜ
오늘 선배 일본으로 출장 갔어요..ㅋㅋㅋ배웅해주고 와서 쓰려고 했는데 팔년전을 떠올리려고 하니까 참..ㅜㅋㅋ
판춘문예 마감일?도 얼마 안 남았는데 부지런히 쓸게요!

8편에 이어서 10월쯤 있던 얘기들 더 쓸게요

농구경기 끝나고 나니까 시험 공부를 해야할 시기가 옴ㅋㅋ
우린 항상 같이 공부했음 도서관에 우리 지정석도 있었음ㅋㅋ

진짜 지정석은 물론 아니지만ㅋㅋ항상 앉는 자리가 있었음


선배가 어려운 거랑 모르는 거 도와주고 가르쳐줌ㅋㅋ
선배는 가끔 좀 아빠같을 때가 있는데 공부할 때 특히 아빠 빙의함ㅋㅋ

내가 선배 설명 듣고 잘 알아들으면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머리 쓰다듬어줌ㅋㅋㅋ

근데 아빠같은 모습은 밤 늦어지면 사라짐ㅋㅋㅋ
밤 되면 독서실에 사람이 별로 없음 우린 시간 늦어지면
구석 자리로 옮겨서 소근소근 거리면서 공부했음

수다 반 공부 반 이런 식으로ㅋㅋ
근데 선배가 야심한 시각이 되면 좀..참을 수가 없었나봄ㅋㅋㅋ

우린 낮에는 마주보고 앉거나 칸막이 책상에 앉고
사람 빠지면 나란히 앉았음ㅋㅋ

공부 열심히 하다가도 자꾸 뽀뽀하고 빤히 쳐다보면서
공부 못하게 방해했음ㅋㅋㅋ

거의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둘이 있다보니까 점점 심해졌음
ㅜㅜ신성한 도서관에서ㅋㅋㅋ도서관에 계시던 분들 진짜 죄송함ㅋㅋ

어느 날은 선배가 자꾸 괴롭혀서 아예 펜 내려 놓고 놀고 있었음ㅋㅋ
우린 연애한지 얼마 안된 커플이 하는 그런 대화와 장난을 쳤음ㅋㅋㅋ유치하고 오그라드는 그런ㅋㅋ

그러고 놀다가 우린 안되겠다고 하고 그날만 놀기로 함ㅋㅋ
어차피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할 거 같았음

오랜만에 선배랑 밤에 데이트하니까 난 또 설렜음ㅋㅋㅋ
우린 키차이가 많이 나서 걸어다닐 때 손 안 잡고 선배가 어깨 감싸고 내가 폭 안겨있는 상태로 걸어다님ㅋㅋ

우린 신나서 뭐할지 고민하다 영화를 보기로 함 근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심야 영화도 볼 수 있는 게 없었음

고깃집 아니면 문 연 데도 거의 없어서 막걸리집에 갔음ㅋㅋ
지금도 선배랑 가끔 가는데 우리 항상 앉던 자리에 네임펜으로
체리♥선균 이런 거 써있음ㅋㅋㅋㅋ

우린 빈대떡이랑 막걸리 시켜서 먹으면서 대화함 덕분에
수줍고 묘한?ㅋㅋㅋㅋ그런 분위기는 싹 사라짐

그러다 선배 이상형에 대한 얘기가 나옴ㅋㅋ
내가

"선배!선배는 섹시한 스타일 좋아하죠?"
이렇게 물어봤는데 선배가 망설이지도 않고 응이럼ㅋㅋㅋ

난 중학생 이후로 성장하지 않은 내 몸매 생각하면서
짜증 확 올라옴ㅋㅋㅋㅋ

그래서 막걸리 한 사발 원샷함ㅋㅋㅋ
선배는 내가 토라진 거 알고 웃겨죽겠다는 표정 지음

"섹시한 여자보다 너가 더 좋아ㅋㅋㅋ걱정하지 마"

거지한테 적선함?ㅋㅋㅋㅋ
내가"걱정 안 하거든요"이랬는데 뭔가 짜증났음ㅋㅋㅋ
그래서

"선배가 좋아하는 섹시하고 착하고 잘 웃는 여자가 선배 어딜
보고 좋아해요"
이럼ㅋㅋㅋ표정은 누가봐도 삐진 표정ㅋㅋㅋ

근데 선배가 "그럼 넌 안 섹시해서 나 좋아해?ㅋㅋㅋ"
이러더니 "너도 섹시해ㅋㅋㅋ너 요리할 때 뒷모습은 전지현 뺨친다ㅋㅋㅋ"

ㅋㅋㅋ우는 애 달래는 어른같았음ㅋㅋ

난 기분 다 풀리고 얼굴 빨개짐ㅋㅋㅋ
섹시하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음ㅋㅋ

또 선배가
"근데 섹시하고 이런건 내 옛날 이상형이야ㅋㅋ이제 내 이상형은 키
쪼끄맣고 뽀뽀도 안 해주고 술도 나보다 잘 마시는 여자야"
이럼ㅋㅋ

난 미친듯이 부끄러워했음ㅋㅋㅋ눈도 못 마주침 창피해서
그랬더니 선배가 또 놀림

"아 이체리 큰일났네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자기한테 완전 빠졌다고 놀렸음

선배는 나랑 술마실 땐 자기가 먼저 취할까 봐 술을 별로
안 마심ㅋㅋ

그래서 선배가 집 데려다줄 때 둘다 정신 멀쩡해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음ㅋㅋ

그날 우리는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음ㅋㅋㅋ
그래서 새벽에 둘이 우리 집 옆 놀이터에 앉아서 더 얘기함

그러다 선배랑 내 손 크기 비교해보기로 했는데
선배 손은 진짜 솥뚜껑같음ㅋㅋ왠만한 사람 얼굴은 다
덮을 수 있을만한 크기임

당연히 내가 훨~씬 작았음ㅋㅋ
진짜 아빠랑 딸 손 비교하는 것 같았음

난 되게 신기했음ㅋㅋ근데 선배는 완전 깜짝 놀람ㅋㅋㅋ

내 손 잡고 계속 만져보면서 신기하다고 함

"손 진짜 작네ㅋㅋ이렇게 보니까 완전 애기네 애기"

이럼ㅋㅋ자기 손이 솥뚜껑만한 건 생각 못함ㅋㅋㅋ

선배는 한참 내 손 같다 장난치다가 갑자기
꼭 안아줬음

다른 특별한 행동 안 하고 그냥 꼭 안아줌ㅋㅋ
난 선배가 진짜 크긴크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선배 뭔가 어른 남자같아요ㅋㅋ"
이랬더니 선배가 막 웃음ㅋㅋ

거인이라고 안해줘서 다행이라고 했음ㅋㅋ
사실 거인만큼 선배가 큰 건 아님ㅋㅋ그냥 내가 작을뿐

선배는 나랑 사귀고 나서 본인이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을
갖고 살게됨ㅋㅋ

내가 이날 얘기를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건
놀이터에서 저렇게 안고 있을 때 기분이 되게 좋고
다른 때보다 더 선배랑 연애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임

섹시하다는 말 처음 들어봐서 기억하는 거기도 함ㅋㅋ

우린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머리.아프고 그러면 데이트 하고
선배가 내 공부 봐주고 하면서 시험준비를 했음

선배는 수석은 아니여도 차석은 몇번 해봄ㅋㅋ
공부를 되게 잘했음 난 정말 선배 덕에 학점 유지한거나 다름 없음
ㅜㅜ

선배가 교수님마다 어떤 식으로 문제 낼 거다 이런 것도 알려주고
이 부분은 문제 출제 안 한다 이런 것도 다 알려줘서
공부하는 게 수월했음

이건 정말 씨씨의 큰 장점 중 하나임
같은 학교 사람이랑 연애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애들도
이 점은 인정함ㅋㅋ

시험이 다 끝났을 때 과 애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했음
물론 모든 애들이 다 모이지는 않음ㅋㅋ경영학과라 다 모이면 큰일임..ㅋㅋ오티 한 번 더하는 거나 다름 없음ㅋㅋ

친한 사람들 꽤 여럿이 모여서 술마심ㅋㅋ
대학 때는 정말 모임이고 파티고 다 똑같음ㅋㅋ

난 선배랑 우리 그룹ㅋㅋ아 그룹은 좀 이상하긴 한데 편의상 그룹이라고 할게요

난 우리 그룹이 오랜만에 모여서 술 마시는 거라
다른 사람들이랑 안 놀고 우리끼리만 놀았음ㅋㅋ

그때 진짜 광란의 밤이었음ㅋㅋㅋ
경영학 시험 다 망쳐서 교수님 욕하고ㅜㅋㅋ
시험 개판 친 선배들이 소주 맥주컵에 따라서 원샷 계속해서
다 신나 있었음

근데 우리 그룹 옆에서 자기 친구들이랑 놀던 어떤 선배가
"어?사과다ㅋㅋ이사과!"
이렇게 사과를 크게 불렀음

난 강의실이나 복도에서 몇번 마주친 거 빼고는 사과를
거의 못 봤었음

난 사과가 많이 껄끄러웠는데 그 선배땜에 내 앞자리 옆자리에 앉음

얘기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이고 불편해 죽음ㅜㅜㅋㅋㅋ

근데 사과도 마찬가지인 듯 했음ㅋㅋ우리는 계속 서로 힐끔힐끔 쳐다봄

난 나혼자 사과랑 신경전을 벌였음ㅋㅋㅋ
선배가 내 옆에 앉아있다는 게 자랑스럽게.느껴졌음

근데 갑자기 사과가 일어나더니 나한테 왔음

난 진짜 당황함ㅋㅋㅋ사과가 나한테 오다니ㅋㅋㅋ

사과는 태연하게 나한테 "체리야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
이럼

난 당황하고 긴장했음 난 사과가 싫고 짜증나긴 했지만
사과한테 할말은 없었음ㅋㅋㅋ

오티 땐 친했다가 개강하고나서 왜 피하냐고 따질 수도 없고ㅋㅋ
이유도 궁금하고 사과가 이선균 선배를 아직도 좋아하는지도 궁금
했음

난 사과를 따라 밖으로 나왔음 난 사과가 시비거는 투로 말할 줄 알았는데

"너랑 얘기 좀 하고 싶어서 나오자고 했어"
이럼 그냥 말투가 차분했음

나도 사과랑 하고싶은 얘기 많았음ㅋㅋㅋ
근데 내가 뭐라고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음

난 그냥 사과 쳐다보면서 대답을 안 함
그랬더니 사과가

"우리 친했다가 좀 멀어진 후로 사이 좀 별로였잖아 또 다른 일도 있었고.."

"너랑 예전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괜히 말 못했어ㅋㅋ"

이럼ㅋㅋ난 그냥 좀 혼란스러웠음 그러다 갑자기 짜증이 확 남ㅋㅋ
선배랑 처음 만난 날 대놓고 나 무시하고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그런 게 떠올랐음ㅋㅋㅋ

내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ㅋㅋ" 이런 식으로 말함 근데 사과가 "너는 할 말 없어?"이럼ㅋㅋㅋ

난 최대한 이성적으로 말 시작함ㅋㅋㅋ흥분 안 하려고 애씀

"우리가 오티때 친했다가 멀어진 건 신경 안 써ㅋㅋ"이걸로 시작해서 선배 처음 만난 날 그런 거랑 사과가 나한테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한 것들 다 얘기했음

"너가 왜 그랬는지 솔직히 진짜 궁금하거든?ㅋㅋㅋ그리고 너가 지금 나한테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근데 혹시 너가 나에 대해 뭔가 오해를 했거나 그런 거라면 풀어야 되니까 나온 거야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런 이유랑 너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어봄ㅋㅋ

사과는 내 말 듣고 완전 당황한 듯 했음 그러다가

"내가 일부러 너 들리게 그런 말하고 너 안좋게 생각하고 다른 애들한테도 너 안좋게 말한 건 인정할게"

난 여기까지 듣고 진심 화남ㅋㅋㅋㅋ뭘 인정해 니가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알고 철없게 행동한 거 정말 미안해"

난 기가 찼음ㅋㅋ사과가 미안하다고 말할 때 진짜 안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얘기했음

"근데 내가 그렇게 한건"

이러고 갑자기 뜸을 들임ㅋㅋㅋ
그러다 결심한 듯 말함

"내가 너보다 먼저 선배 좋아했어 선배도 나한테 특별히 잘해줬고 너 아니였으면 이선균 선배랑 나랑 사귈 수도 있었어 근데 너가 뺏어갔잖아 너같으면 니 남자 뺏어간 사람한테 화 안 나?"

이 말 듣고 멍때림ㅋㅋㅋ어마어마한 년한테 잘못 걸렸구나하는 생각이 딱 들었음

"니 남자?넌 너한테 잘해주면 다 니 남자야?ㅋㅋㅋ내가 너한테서 선배를 뺏어간거라고?ㅋㅋ그럼 넌 왜 그때 선배한테든 나한테든 말 못했는데?니 남자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거 아니야?그리고 선배가 너한테 관심 있고 사귈 생각이었으면 나한테 그렇게 했겠니?"이러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너도 너가 지금 억지부리고 있는 거 알지?"
이렇게 물어봄ㅋㅋㅋ근데 사과가 마지막 객기를 부림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선배가 나한테 관심 없었던 게 아니라 너가 선배한테 꼬리친 거잖아"

난 진짜 멍해졌음 아직도 누군가는 사과 말을 듣고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현기증 나는 것 같았음ㅋㅋㅋ

"그럼 지금 선배한테 물어보기라도 할까?ㅋㅋㅋ너한테 관심 있었는지 없었는지?ㅋㅋㅋ"

저 ㅋㅋㅋ부분은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처럼 웃은 부분임

아무튼 저렇게 말했더니 사과는 아무 말도 안함ㅋㅋㅋ
그냥 갑자기 힘이 빠져 보였음

사과가 "..아무튼 그동안 있었던 일은 사과할게 미안"

"..내가 너에 대해 안 좋게 말했던 거 다 오해라고 얘기했어"

난 더이상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사과와의ㅋㅋ대화를 흐지부지 끝냄

이 일 이후로 사과랑 부딪히는 일은 한번도 없었음 그리고 사과는 2학년 때 휴학함 2년 어학연수 가서 나 4학년 때 복학했는데 거의 마주치지도 않았음ㅋㅋ

시원하진 않지만 어쨌든 미안하다는 말 들었으니까 난 괜찮다고 생각했음

이렇게 사과와의 일은 끝남

지금 생각해도 너무 짜증남ㅋㅋ

이날 사과는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 친구들한테
몸이 안 좋다고 하고 갔음

난 광란의 밤이고 뭐고 기분 진짜 안 좋았음
그래서 우리 그룹ㅋㅋ애들한테 사과 얘기해줌
기분 같이 안 좋아짐ㅋㅋㅋ

선배는 자기때문에 사과가 그런 거라고 미안해했음
난 선배가 뭔 잘못이냐고 하고 넘어가려다가 갑자기
선배가 진짜 사과한테 관심있던 거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하게됨ㅋㅋ

그래서 나중에 물어봤는데 아니었다고함ㅋㅋ
그냥 밥사달라고 하는 신입생들 중에 한명이었다고 했음

난 계속 선배 미안해할까 봐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는데
아싸 시절 생각하면 진짜 서러웠음ㅋㅋ..ㅠㅠ

지금 이 부분은 올린 다음에 수정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뭔가 아쉬워서 하나 더 쓰고싶네요ㅜㅜ

톡 쓰는 거랑 댓글 읽고 댓글의 댓글 달아주는 게 너무
재밌고 삶의 낙이 됨..ㅜㅜㅋㅋ

판춘문예 카테고리에 글 쓰는 기간 끝나면 지금의 연애중으로 옮겨서 연재하려구요!ㅋㅋ

음..잠이 안 오니까 최근 얘기를 하나 쓸게요!ㅋㅋ

선배랑 나는 네살차이 나는 커플임ㅋㅋ
내가 스물 세살이었을 때 선배는 이미 대학 졸업하고

취직에도 성공한 사회인이었음ㅋㅋ
난 4학년 때 인턴으로 일하려고 면접 열심히 봤는데
다 떨어짐ㅋㅋㅋㅋ

선배도 저녁이나 밤 늦게 밖에 못보고
어떤 날은 아예 만나지도 못했음ㅜ

졸업 다가올수록 난 곧 사회로 버려질거라는ㅋㅋㅋ생각에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았음ㅜ

인턴 면접도 다 떨어져서 자신감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좀 많이 먹게됨

많이 먹으니까 살이 찌고 살이 찌니까 자신감은 더 없어지고
또 스트레스 받고..ㅋㅋㅋ난 진짜 피곤한 사람인듯ㅋㅋ

그래서 난 선배한테 살 쫙 빼고 취업 준비더 열심히 할거라고
말함ㅋㅋ

근데 선배가 아니라고 그러지 말라고 말림ㅋㅋ

내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너 살빼겠다고 밥 굶고 다닐 거 생각하니까 무섭다ㅋㅋ쪼끄만 게 살빼면 사람들 틈에 파묻혀서 보이지도 않아ㅋㅋ살이라도 있어야지"

이랬음ㅜㅜ난 진짜 감동받았음 선배가 걱정해주는 게 느껴지면서 행복하고 고마웠음ㅋㅋ

선배는 내가 키가 작다는 걸로 엄청 많이 놀림ㅋㅋㅋ
놀리지 않고 그냥 말할 때도 내가 작다는 걸 많이 말함ㅋㅋ

선배랑 같이 대학 다닐 때 축제 준비로 내가 바쁘게 뛰어다니는걸
선배가 본 적이 있음ㅋㅋ

조교님한테 빨리 가야 돼서 뛰어가는 중이었는데 선배는
내가 뛰어다니는 게 맘에 들지 않았나 봄ㅋㅋㅋ

잔소리 하려고 했는지 나한테 전화했는데 난 바빠서 못 받음ㅋㅋㅋ
근데 두시간 정도 있다가 내가 무거운 거 들고 뛰어 다니는걸
선배가 발견했음ㅋㅋㅋ

선배가 쫓아와서 내가 들고 있던 거 확 들어올리면서
"아 너가 자꾸 뛰어다니니까 넘어질까봐 불안해서 너 계속 찾아다녔잖아"
난 선배가 왜이러는지 궁금했음ㅋㅋㅋ

그래서

"선배ㅋㅋㅋ뭐가 그렇게 불안해요ㅋㅋ"
이랬더니

넌 쪼끄매서 무거운 거 들고 뛰어다니면 안 된다고 했음ㅋㅋㅋ
그건 작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임ㅋㅋㅋㅜㅜ

결국 선배가 내가 정리해야 되는 소품들 이런 거 다 해줌ㅜ
같이 축제 준비하던 선배들이 이선균 머슴 다 됐다고 놀렸음ㅋㅋ

선배는 지금도 내가 뛰어다니는 거 보면
신기하다고 함

작은 사람도 사람인데 절대 납득을 안함ㅋㅋㅋ

음 이건 또 다른 얘긴데
요즘 판에 선생님이랑 연애하는 얘기도 많고 해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자연스러워 졌다고 해야하나?아무튼 그런 것 같음

근데 연애할 때 나이차이라는 거
진짜 무시할 수 없는 사랑의 방해물임ㅋㅋ

나랑 선배는 네살 차이인데도 힘들 때가 많은데
여기 올라오는 글처럼 여덟살,열두살 차이 나는 상대와
연애하는 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ㅋㅋ

우선 가장 큰 문제는 결혼할 시기임
난 지금 스물여덟이고 선배는 서른 둘임
난 내가 아직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는 결혼 할 나이임ㅜㅜ

우린 그런 문제로도 많이 힘들었음ㅜㅜ

언제쯤 이런 얘기들을 쓸 수 있을까요?ㅜㅜ
30편 정도쯤 돼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얼른 쓰고 댓글로 충고도 받고싶어요ㅜㅋㅋ

모바일이라 분량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 잡히네요
내일부터는 이런 짜증나는 얘기말고 선배랑 있었던
달달한 얘기들을 쓸게요ㅋㅋ

잘자요 여러분!ㅋㅋ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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