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고 저기 베플분 말씀이
소개 시켜준 친구보고 뭐라 하셨는데...ㅜㅜ
저 그 친구랑 지금도 엄청 친해요;;
그 친구도 그런놈인줄 몰랐다면서 엄청 미안해 했구요.
사실 같은 사람이래도 아는오빠로 알고있는거랑
남녀관계로 알고 있는거랑 되게 다르잖아요..^^;;
뭐 좋은일도 아닌데 톡이라니 ㅋㅋㅋ
그래도 위로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이나네요^^!!!
저도 언젠간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겠죠?ㅜㅜㅜ
사실 아직도 꺼려지긴 하지만...
언젠간 제게도 좋은날이 오겠죠!!
감사드려요!
글이 좀 기니까 양해 부탁드려요 ㅠ
우선 저는 올해 23살이구요.
모태솔로에요 ㅋㅋ 자랑은 아닌데, 뭐 20살전까진 썸도 타고 그랬었는데 아무튼 잘 안되가지고...
남친 제대로 사귀어본적이 없어요.
20살이후부터 솔직히 누구 좋아해보고 두근거린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아무튼 그러던 도중 21살때 일이었는데요,
제 주위에 친구들은 이제 하나둘 남자친구도 생기고 그러니까
저도 한번 사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친구 한명이 자기 아는 오빠가 있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외로움을 타고, 생긴것도 괜찮고, 재밌는 오빠가 있는데
한번 소개시켜 줄테니 만나 보라는거에요.
대학 들어와서 소개팅은 커녕 미팅도 안해본지라 좋다고 바로 "콜"을 외쳤죠ㅋㅋㅋ
근데 친구가 나이가 우리보다 5살이나 많은데 괜찮냐길래
나이가 뭔 상관이냐, 이러고 소개를 받기로 했죠.
친구가 그 오빠한테 제 번호 가르쳐줘도 되냐고 묻길래
괜찮다고하고나서 그 남자랑 문자를 주고 받았었어요.
몇번 주고받더니 남자가 "오늘 함 볼래?"이러는 거에요.
문자 한 첫날부터 보자고 그러니까 당황스럽긴 했지만, 주위 친구들이 한번 만나보라길래
네. 만나기로 했어요, 학교 끝나고.
첫날은 그냥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두번째 만나날은 다짜고짜 노래방을 가자고 졸라서 쫌..놀라긴했는데 암튼 노래방을 갔어요.
그렇게 노래방에서 1시간 노래 부르다가 헤어졌구요.
3번째,4번째 그냥 밥먹고 이야기 하고 평범하게 만나다가..
제가 성년의날 맞는날이었거든요?
이날 갑자기 저한테 저녁을 사달래요.
전 또 멍청하게 "아 성년의 날을 기억하고 날 만나고 싶어하는군."ㅋㅋㅋㅋㅋ암튼 만났어요.
저녁먹고나서 뭐할까뭐할까 하다가 그 남자가 저더러 DVD방에 가봤냐고 묻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당황스러웠긴했는데 인상쓰면서 "뭐??? DVD방이요ㅡㅡ?"이러면.
괜히 남자는 단순히 영화보러가자는건데 저혼자 이상한 생각한다고 할까봐
"안가봤는데요" 이러고 말았어요.
그러더니 그 남자가 그럼 DVD방엘 가보자는거에요, 자기 옛날영화가 땡긴다면서.
알았다고,가자고 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나 잠깐 어디 가볼때 있는데 차에서 잠깐 내려서 기다려줄래?"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어리벙벙한채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차가 쌩 가는거임ㅋㅋㅋㅋ
벙쪄가지고 20분? 기다리니까 차가 다시 오는거있죠?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며 차에 얼른 타라고 하고 화난거 아니지? 계속 묻고.
친구들은 훗날 이 이야기 들으면서 "야..나 대충 어디간줄 알것같다..."이러고.ㅋㅋㅋㅋ참나.
아무튼 DVD방엘 갔어요.
고작가서 지가 보고싶다는 영화가 닌자어쌔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ㅋㅋㅋ그영화보고 제가 "어머나 ㅠㅠ"하면서 안길줄 알았나봐요 ㅋㅋㅋ
영화 한참보는데 제 귀에대고
"진짜 남자 한번도 안사겨 봤어? 스킨쉽도 안해봤어?" 계속 이러는거에요.
저는 그냥 "네" 이러고 영화 봤거든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제어깨에 팔감싸고.
그때당시에는 이 남자가 날 좋아하는구나.
착각했어요.
참나ㅋㅋㅋㅋ미쳤지.
암튼 그렇게 그날 만남이 끝나긴 했어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들 "쫌 조심해야될거같아"
이런 반응이었고요.
하....제가 여기서 끊었어야 했는데 21살땐 되게 남친이 갖고싶었나 봐요.
연락오면 계속 받아 줬었어요.
문제는 이때부터에요.
그날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서로 문자 주고받다가
그 남자가 갑자기 저더러 외박 되냐고 묻는거에요.
제가 이때 부터 좀 아 이 놈이 왜이럴까 했어요.
그러다가 계속 자기가 "오늘 발정기라 오늘은 너 못만나겠다, 뭔짓할지 몰라"
이러질 않나, "아~여행가고싶다"이러질 않나...미친.
저는 또 뭘 이새낄 설득시킨답시고 "남녀스킨쉽은 천천히해야 하지 않느냐"이러고 있고.
그러다가 밤까지 문자로 논쟁을 했어요 아주그냥.
그러나가 답장이 없는거에요. ㅋㅋㅋ 이새끼가 잠든거죠.ㅋㅋㅋㅋ 난 심각한데.
암튼 기분이 상해서 이 남자랑 끊어야 겠다 맘먹고 다음날 학교가는데.
문제로 "어제는 미안 잠들었네^^"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
짜증나서 비아냥거리는 어투로
"이런얘기는 문자로 하는거 아닌데 제가 실례했네요."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오늘 만나자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전 얼굴도 보기싫은데.
친구들은 차라리 만나서 결판을 내고와라. 이러길래 만나기로 했어요.
그래서 만났어요.
근데 이 남자가 차로 절 태우더니 카페이런데가 아니라 좀 사람 없는데로 운전해 가는거에요 ㅡㅡ
그러고 어디 사람 진짜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더니
남자는 안사겨도 여자랑 잘 수 있다,
난 너가 맘에 드는데 너가 남자도 안사겨봐서 좀 조심스럽다,
나 너랑 사귀면 매날 하자고 할껀데, 괜찮겠냐
나 스킨쉽 되게 좋아한다.
이러는거에요!!! 미친....
제가 "아니 아직 사귀지도 않고 우리 만나것도 4번 만나는건데 벌써 뭔 이런말을 하세요?"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자꾸 되풀이하는 말.
"남자는 다 그래."
그러면서 "한번해볼까?" 이러면서 제 허벅지 겁나 만짐.
겁!!나!! 쪼물딱!!!!!!!!!!!!!!!!!!!!!!
아오! 제가 원래 친구들이랑 있을때 장난식으로
변태들 보면 거시기를 차버린다는둥
나는 당황 안한다는둥 큰소리 쳤었는데
막상 이런일이 닥치니까....와...무섭고...
엄마아빠 생각나고...머릿속 하얘지고...그러는거에요.
진짜 몸이 굳었어요.
가위눌린것처럼.
그래서 순간 "정신차리자!" 생각하고 허벅지 획 돌리고 인상 있는대로 쓰고 째려봤거든요?
그랬더니 그 새끼 당황 하면서 "안돼겠다...너 너무 순진해, 집에 가자.." 이러는거에욬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집에 저 데려다줌. ㅋㅋㅋ 불행 중 다행이었죠.
첫경험을 무슨 버러지같은 자식하고 차안에서 할뻔했으니 ㅡㅡ
저는 차에 내리면서 차문 쾅닫고 그날로 연락 끊었어요.
그러고 2주일? 지나고 나서 제 친구가ㅋㅋㅋㅋ
어디 옷가게에서 그 남자가 어떤 여자랑 팔짱끼는걸 봤다. 아마 전 여친인것 같다.
이러는거에요ㅋㅋㅋ아ㅋㅋㅋㅋㅋ
저는 완전....ㅋㅋㅋ
지 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다더니...
이러면 진짜 저를 소개받은 이유가
저랑 뭐 잘되면 사랑이고 뭐고 이런감정도 없이 그냥 지 성욕 풀 수단으로 생각했던 거잖아요.
그 이후로 솔직히 남자 만나기 무서워요.
특히 나이차 나는 남자요.
저는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을 하고싶은데
남자들은 전부 막 연인의 필수 조건은 잠자리로 생각하는것같고
세상 인식도 여자 20살 넘어가면 다 잠자리 가진걸로 당연시 여기고,
남녀가 사겼다 하면 무조건 둘이 했네했어 이렇게 취급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면 잠자리도 가져야 되는데
솔직히 성스러운게 아니라 더러워 보인다고 하니까 엄마가 걱정 많이하세요.
그 남자새끼땜에 우리딸이 왜이러냐고 그러면서...
솔직히 그 일이 일어난지 2년이나 지나긴했는데 아직도 그새끼 생각하면 죽이고 싶고...
진짜 남자들 다 이런거에요?
여자 보면 사랑이고 뭐고간에 그냥 다 자고싶은 도구로 여기는거에요?ㅜㅜ
저 원래 되게 결혼 빨리하고 싶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다 싫어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