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 고민되는 마음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제가 3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항상 생각했었고 이제 나이가 되어
한달 후에 상견례를 하고 싶다고 저와 남자친구는 각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은 극도로 반대를 하십니다.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님 마음에 꼭 들었으면 했는데
그 모든것이 무너지는 것 처럼 가슴이 아픕니다.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나올 마늠 공부도 열심히 한 제 남자친구는 이번에 석사를 마치고
저랑 결혼 한 후 미국으로 함께 박사과정을 받으러 가고 싶어합니다.
물론 저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외국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제 남자친구는 3년동안 저를 만나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극 정성으로 대해주었고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저를 늘 기쁘고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한달에 한번씩 장미꽃도 꾸준히 사줍니다.
현재 남친은 교수를 꿈으로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운한게 있어서 말하면 정말 바!로! 고치고...
물론 외모 키 뭐하나 크게 뛰어난 것은 없지만
제 의견을 누구보다도 존중해주고 저한테 화 한번 안내고, 저한테 숨기는 거 하나 없는 그런
정직하고 성실하고 너무나도 사람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돈 이 없어요.
아니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은, 부유하십니다. 그래서인지 홀어머니에 외 아들인 제 남자친구를
그렇게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십니다. 정말 저는 제 남자친구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도요.
이뿐만아니라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저희의 결혼을 반대하시는 이유는
저랑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조건에 꼭 맞는 남자가 있기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만나게된 분은 정말 멋있는 분 맞습니다.
딱 선볼 때 1등 신랑감이라고 하면 맞겠네요.
돈도 많고, 집안도 좋고, 바르게 귀하게 자랐고, 매너도 있고, 유학도 다녀와서 영어도 잘하고, 벌써 안정적인 직업에 집도 두채나 있고, 게다가 훤칠하게 생기고 키도 큽니다.
제가 직장에 들어갔을때부터 저에게 조심스럽게 관심표현을..꾸준히 하셨고 저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씀드린 후로는 "힘들게 안할거지만 미련이 남는다고, 오랫동안 직장에서 함께 일하고 지켜봤었는데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하시고는 결혼하고싶다는!!! 청혼을 했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암튼 상황이 이렇고 부모님이 이걸 아십니다.
그 후로 제 남자친구는 미운털이 박힌거죠.
(저는 28살.
남친은 29살.
직장에서 알게 된 남자는 32살 입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말 제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이 맞겠죠?
정말 제가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인가요?
이게 정 때문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