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실제로 그녀 말투가 귀여운데 제가 표현할려고 하니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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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그녀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면서 만났었습니다
연락하면서 그녀가 서울에 와서 해보고싶었던것을 말하면 저는 인터넷으로 찾아 데이트 동선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첫데이트
그녀는 가보고 싶어했던 인사동에 함께 갔었습니다
인사동 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용수염과 같다는 꿀타래를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사먹고 봄이지만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 같이 꿀차도 사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인사동 체험공방에 가서 같이 핸드폰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워낙 그리고 만드는데 재주가 없어서 생각한데로 만들려 하면 할수록 새로운 예술장르를 개척하는것 같았지만 그녀는 하얗고 작은 손으로 엄청 이쁜 핸드폰 고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핸드폰 고리를 만들때 집중하는 옆모습을 멍하니 빠져 보고있었습니다
저 - "너 정말 잘만드네?"
그녀 - "우리 아빠가 미술을 해서 그 영향을 좀 받았죠~ 훗~"
라고 말하면서 한손으로 머리를 넘기며 잘난척을 하는데 그모습이 귀엽지만 건방져 보여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마에 땅콩을 때렸죠
딱!
소리와 함께 그녀는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고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 "어디서 건방지게 선배앞에서 잘난척이야"
그녀 - "..."
저는 그녀가 아무말이 없자 너무 세게 때린것 같아서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말할려고 하는데 뭔가 뭉툭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퍽!
저 - "으...."
그녀 - "나같이 연약한 여자 때릴때가 어디있다고 때려요!!"
그녀는 작은 주먹이 제 명치에 명중했습니다
맞는 순간 저는 말이 안나왔고 욱한 마음에 한대더 때리고 싶었지만 제가 더 심하게 맞을까봐 제가 참았습니다
이렇게 투닥투닥 거리면서 서로의 작품이 완성이 됬었습니다
그녀는 작으손으로 만든 핸드폰고리가 엄청 잘 만들어졌고 저는 제가 만든 작품을 판다고 해도 오히려 돈을 주면서 사달라고 애원해야 할 정도 였습니다
그녀 - "으이구~ 거봐요 마음이 못되먹어서 그런게 나오지! 그거 줘봐요"
이러더니 자기 핸드폰에 거는 겁니다
그리고 그녀가 만든 핸드폰 고리를 제 핸드폰에 걸어주고
그녀 - "아까 내 때린거 생각하면 화나는데 내가 더 심하게 때린것 같아서 선물이요~!"
이렇게 서로가 만든 핸드폰 고리를 서로에게 선물하고 저녁에 헤어지고 집에 가면서 저는 핸드폰 고리를 자기전까지 계속 만지면서 그녀와 있었던 하루를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이곳저곳 수업이 일찍 끈나거나 수업이 없던 날은 그녀와 서울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저에겐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반지의제왕'이 였는데 그때는 나오는 영화는 그녀와 함께 봤고 제가 서울에 살면서 안가본 곳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좋은것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친구들과 놀러가거나 친구들로 부터 들은 좋은 명소 좋은 먹거리들을 보거나 들으면 저는 그것을 기억해두고 그녀와 다시 와서 추억을 쌓아갔죠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제 마음속에서 점점 커져갔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군대를 갈려고 준비하는 휴학생이었고 그녀는 신입생이라 이렇게 만나는 것이 그녀에게 즐거운 대학생활에 피해를 주는것 같았습니다
점점 군대입대날은 가까워져오고 저는 고백할 용기도 부족했기에 그녀에게 그저 좋은 추억만 만들어 주고 싶어 좋은 선후배로 만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신사동에서 같이 다니다가 밥도 먹고 간단하게 술도 한잔하고 집에 가는 길에 가로수길에서 그녀와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녀가 제 옷깃을 잡는겁니다
그녀 - "선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우린 첫만남때 옷깃을 잡았으니까 운명인가요?"
이 말을 들은 저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저 - "....... 취했다 빨리 가자"
그녀 - "네..."
이렇게 어색한 분위기를 지닌채 그녀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기숙사앞까지 오자 그녀는 구두로 제 정강이를 차고는
그녀 - "그렇게 센척하면 뭐하냐 멍청아!"
라며 뛰어 들어갔고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녀가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는 정강이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올것같았습니다
그날은 제 정강이 뿐만 아니라 제 마음에도 멍이 들어 집에 오는 길이 그날 따라 길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뒤에 그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녀 - "선배 죄송해요..."
저 - "뭐가 죄송한데?"
그녀 - "발로 찬거 죄송해요..."
저 - "괜찮다 술먹고 실수한건데... 피곤할텐데 빨리 자라"
라며 전 그녀의 전화를 끈었습니다
저는 죽어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제 가슴에 든 멍을 더 크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이렇게 된 이유가 그녀 때문이 아니라 우유부단한 저 때문인데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날이 있은뒤로 일주일동안 그녀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고 저도 연락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가기전에 홀로 국내여행을 다니고 싶어서 여행준비를 하는 도중에 친구로 부터 얼굴 좀 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연락을 받고 친구를 만나러 갔고 친구와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 도중에 그녀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구A - "야 임마 너 그녀랑 잘 되는거 아니였냐?"
저 - "뭔소리야 나 군대가는데 뭔 연애냐?"
친구A - "그녀 복학생 형이랑 사귄다 이제 3일 됬나?"
저 - "뭐 잘됬네... 걘 인기 많아서 사귈 줄 알았어"
라며 그녀가 다른 남자와 사귄다는 말을 애써 태연한척하며 넘어갔고 술도 한잔 한잔 넘어갔습니다
그날따라 제가 즐겨마시던 소주가 너무 쓴데 계속 제 몸속으로 들어왔고 저는 술을 마셨을 뿐인데 술이 어느새 저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일어나니 친구집에서 제가 친구 침대에서 자고있던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찌질해 보였고 제손에 잡고있던 핸드폰에 걸려있는 핸드폰 고리를 볼수록 전날에 먹은 소주가 속을 쓰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복학생 형과 사귄다는 말을 듣고 군대가기 전에 홀로 여행준비를 계속 준비했습니다
여행준비가 끈나고 여행을 떠날려고 하는데 그 친구로 부터 전화가 오는 겁니다
저 - "뭐야 나 놀릴려면 그만해 임마 진짜 화낼꺼야"
친구A - "얌마 그게아니야 그녀 복학생 형이랑 깨졌어"
라는 소리를 들은 저는 잠시 멍하니 핸드폰을 잡은채로 친구의 얘기를 계속 들었습니다
그 복학생형은 원래부터 동기들사이에서 여자관계로 안좋은 얘기가 들렸던 사람이였고 원래 그녀는 복학생형과 사귈려고 한게 아니였는데 그 복학생형이 막무가내로 그녀를 늦은시각에 기숙사앞에서 불러서 기숙사 통금시간까지 붙잡아 사귀지않으면 안들여보내겠다 라며 억지를 썻다고 합니다
그래놓고 사귄지 3일도 안됬는데 부담되는 스킨쉽으로 인해 그녀가 싫다고 표현하자 그 복학생형은 사귀는 사이인데 이정도는 괜찮지안냐며 이상한곳으로 데려갈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말했고 복학생형은 그럼 헤어지자며 헤어졌다고 했는데 여기서 더 안타까운것은 복학생형이 그녀를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핸드폰너머로 듣고 바로 학교로 뛰어갔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핸드폰이 꺼져있는 상태였고 저는 우리과가 수업듣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복학생녀석을 만났고 저는 그 복학생녀석 멱살을 잡고 잠시 얘기하자며 끌고 나왔습니다
나온뒤에 저는 바로 그녀석에게 한방 먹여주면서 말했습니다
저 - "내가 우리과 동기들 사이에서 제일 X라이라고 불리는거 알고있지? 너 X끼야 입조심해라"
라며 돌아서는데 그녀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서 그녀석 귀에 속사이며
저 - "다시한번 말하는데 너 진짜 죽는다"
하고 학교를 나와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그날밤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A - "얌마 너 뭔짓을 한거냐? 다행히도 그녀에 대한 소문은 그녀석이 퍼뜨린 소문이라며 오해가 풀렸고 니가 과에 미친놈역사의 한획을 그었다 제일 미친놈이라고"
라며 사건이 정리가 되어 저는 안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다음날 바로 여행을 떠났고 각지역에 있는 먹거리나 관광명소 그리고 각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서 얼굴을 보며 얘기하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마지막 목적지인 그녀의 고향인 부산에 도착하고 저는 부산의 명소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부산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기를 가면 이것을 꼭 먹어야하고 저기를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으며...'
라며 부산을 혼자 다니는데 옆에서 그녀가 안내해 주는것 같았죠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마지막날 바다향기와 바다바람을 맞으며 해수욕장 모래를 밟으며 걸었는데 광안대교를 보고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저는 저랑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겠지하고 무시하고 계속 바다쪽을 보고있었는데 뒤에서 옷깃을 잡더라고요
돌아보니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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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있던 추억을 다시 생각하며 글을 쓰니까 기분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기분 좋게 글을 쓰게 되네요
다음에 그녀와 만난 일을 계속 해서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