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 갑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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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왔더니 아버지가 와 계셨고 아버지 앞에는 술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 "아들 여기 앉아봐"
라며 평소에 제 연애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께서 방으로 들어가려는 저를 잡고 아버지 맞은편으로 앉으라고 했고 어머니는 아버지 옆에서 웃고 계신겁니다
아버지 - "아들 섭섭하네... 엄마한테만 이쁜 며느리 소개시켜주고 나한테는 왜 안해준거냐...?"
저 - "아빠! 걘 아직 학교 후밴데 며느리는 뭔 소리야"
아버지 - "아직? 그럼 조만간 며느리로 데려올거냐?"
저 - "아 그게 아니라... 아..."
제가 당황하는 모습을 아버지 옆에서 웃으면서 지켜보던 어머니가 아버지와 함께 저를 놀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 - "우리 아들이 능력이 있더라고 엄청 이쁜 아가씨를 꼬쎠서 데려왔어~"
아버지 - "역시 아빠 닮아서 능력이 있네~"
라며 부모님 두분은 저를 놀리며 웃음이 끈이지 않는 기나긴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주뒤에 있을 그녀의 생일
저는 어떻게 그녀에게 시계를 돌려 받을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가 저랑 같이 있었을 때 그녀와 했던 대화를 기억하며 다시 생각을 하는데 기억도 잘 안나고 안좋은 머리를 굴리느라 애썼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그녀 덕에 일기 쓰는 것에 취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곰곰히 제방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해보니 그녀와 만난지는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다는 것을 알았죠
그녀의 생일이 다가오고 저는 여기저기 그녀와 다녔던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녀의 생일
그녀가 학교앞 까페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녀가 기다리는 까페에 그녀가 좋아하는 프리지아 꽃을 들고 그녀에게 다가고 있었습니다
까페에 들어가서 그녀를 찾고 있었는데 까페 안 많은 사람들 사이에 봄향기가 흐르는 봄처녀 한명이 혼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아서
저는 혼자 있는 그 봄처녀에게 다가가
저 - "저기요 예전부터 봐왔는데 웃는 모습이 이쁘시고 사투리 쓰는 모습도 매력적인데 번호 좀 주실래요?"
그녀도 어색한 서울말로 제 상황극을 받아주더라고요
그녀 - "어머~ 절 언제부터 보셨나요?"
저 - "아마 입학하기 전 부터?"
그녀 - "아~ 그러시구나~ 제 번호 비싼대... 이렇게 공짜로 받아가시게요?"
저 - "이거면 어떤가요? 그쪽이랑 잘 어울리네요~"
하며 제가 들고있던 프리지아를 주었고 그녀는 활짝 웃으며
그녀 - "꽃은 맘에 드는데 그쪽은 별로네요~ 오늘 하는거 봐서 번호 줄께요"
라고 말하며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바라만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그녀 - "올~ 느끼한 아저씨~ 여자 꼬실 줄 아네? 그리고 오늘은 좀 다르다? ^^"
저 - "당연하지 그 비싼 시계 받을려고 오늘 신경 좀 썻다"
그녀 - "쫌! 오늘 내 꾸미고 왔는데 오는말이 그거가? 시계 받기 싫나?"
저 - "일단 여기서 나가자 상황극 하는거 창피해서 여기 못있겠어"
그녀 - "그럼 오늘 내 에스코트 해주는 거가?"
저 - "일단 따라와봐"
라고 하며 그녀를 이끌고 명동거리를 가서 식사를 하고 남산타워에 올라가 서울시내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남산타워에서 서울시내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그날 따라 사랑스러웠죠
남산에 간 기념으로 제가 미리 직접 철문점에서 산 엄청 큰 자물쇠를 가지고 남산타워 한쪽에 자물쇠를 잠그고 내려왔습니다
단 둘만의 데이트를 마치고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있는 생일 파티에 같이 갔고 성격좋고 귀여운 그녀가 역시 인기가 많아 거기에 있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축하를 받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전 아직 준비한 선물이 남아 있는데 이렇게 그녀의 생일이 마무리가 되는가 했습니다
그때 제 핸드폰에 문자 한통이 왔죠
『내 지금 술많이
마셔서 올라올거
같디 아이스크림
좀 사다줭♡ 』
저는 이 문자를 받고 그 자리에서 나와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팔짱을 끼는 겁니다
놀란 저는 팔짱을 낀 팔 쪽을 바라봤는데 술 때문에 볼이 붉어진 그녀가 있는겁니다
그녀 - "내는 귀엽고 깜찍하니까 X스킨 아니면 안먹는디~"
라며 친구들이 모여있는 술집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가자고 하는겁니다
저는 그녀에게 끌려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걸어가고 있는데 그녀가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더니 바로 저에게 넘기는 겁니다
그녀 - "XX야~ 나 지금 모르는 잘생긴 오빠가 아이스크림 사준데서 먼저간디~ 내짐은 너가 맡아줘~"
라며 저에게 전화를 넘겼고
저 - "XX야 미안하다 나도 지금 모르는 여자애가 아이스크림 안사주면 큰일날거라고 협박해서 끌려간다 내 옆에 있는 애는 내가 책임지고 보낼께"
라며 우리 둘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채 핸드폰을 번걸아 가며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둘은 그녀가 좋아하는 막걸리를 마시러 갔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며 서로 얘기를 하며 여태 우리가 있었던 얘기를 했고 그 자리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날 너무 돌아다녀서그런지 피곤해서 점점 술에 넘어가는듯 했지만 한잔 한잔 넘어갈때 마다 그녀는 혀가 꼬인채 애교와 사투리를 쓰는 모습에 취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 날 만큼은 취한상태로 그녀 앞에서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너무 시간이 늦은 것 같아 그녀의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며 막걸리 집에서 나오고 기숙사 까지 함께 갔습니다
이렇게 그녀의 생일을 마무리 할 수는 없기에 저는 기숙사 앞에서 덮석 그녀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그녀 - "아! 뭐이리 쎄게 잡는데? 살살 안잡나!"
저 - "야 니가 그랬지 옷깃을 잡으면 운명이냐고 근데 난 그런거 모르겠고 널 놓치면 후회 할 거 같아서 이렇게 잡는다"
그녀는 전에 마신 막걸리에 붉어진 볼이 계속해서 붉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와 벤치에 앉아서 가방에서 그녀에게 줄 선물을 꺼냈죠
저 - "자 너가 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인형이다"
라며 가방에서 토끼인형을 건냈습니다
그녀 - "어! 인형! 이거 어디서 구했노?"
저 - "그 인형은 목걸이 없었는데 내가 불쌍해서 목걸이 하나 해줬다"
그녀 - "어? 목걸이에 뭐가 달려있는데?"
그 인형은 그녀와 같이 서울구경을 할때 지나가면서 그녀가 이쁘다고 했던 인형이였고 목걸이에 달린 것은 그녀가 맘에 들어한 길거리에서 팔던 악세사리 반지 였습니다
비싼건 아니지만 이주동안 이거 찾으러 다니느라 고생 좀 했죠
그녀 - "..."
선물을 받고 말이 없던 그녀가 인형의 목걸이에 있는 반지를 끼고 나서 말했습니다
그녀 - "감동이다... 근데 좀..."
라며 반지 낀 손가락을 보여줬는데 반지가 엄청 컸습니다... 그녀의 손가락 보다 더....
하지만 그녀는
그녀 - "손가락에 살찌우면 된다 그러니까 니가 내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 한디"
이렇게 웃고 눈물을 글썽이며 저에게 말햇습니다
그녀 - "니! 왜 내 캠퍼스의 로망을 깨는건데? 내는 첫사랑이랑 첫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니 땜에 다 망했다 아이가! 책임져라!"
저는 술에 취한 그녀의 하소연이 그저 귀여워 웃고 있었습니다
그녀 - "뭐가 좋다고 웃노 그래도 닌 내 첫사랑이다 첫연애는 이상한 놈 때문에 말아 먹었는데 그것도 니 때문이 잖아"
저 - "그럼 오늘 너한테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답이 그거야?"
그녀 - "근데... 오늘은 니가 참 맘에 든다"
라며 그녀의 작은 입술이 제 볼에 다가와서 쪽! 이라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벤치 일어나 도망을 갈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기습 뽀뽀에 놀랐지만 그녀가 도망가려고 할 때 손목을 잡았습니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몸을 돌린채 벤치에서 일어난 그대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저는 입을 때고 말했습니다
저 - "너 내가 말했지 잡았으니까 못 도망간다고"
그녀 - "부끄럽다 놔라~ 추우니까 빨리 들어갈끼다"
라는 말에 저는 일어나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서로 안은채 바라만 보고 있다가 누가 먼저라는 것도 없이 서로의 입을 맞췄고 그날 첫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무말 없었고 당돌했던 그녀는 그자리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녀 - "또 연락 없이 도망만 가봐 그땐 죽을줄알아!"
라며 그녀는 저에게 잔소리를 했고 저는 눈물을 머금은 그녀의 눈을 보고 다시 한번더 안아주었습니다
1분동안은 그자리에서 가만히 서로 안긴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잡고 걸어가는데
저 - "근데 너 잊은거 없어?"
그녀 - "뭐? 혹시 귀여운 내한테 뽀뽀라도 한번 더 받고싶나?"
저 - "그거말고 내 시계..."
그녀 - "이 멍청아! 닌 분위기 파악도 안되나?"
라며 서로의 손을 깍지 낀 채 저는 또 잔소리를 들었죠
그날로 우리는 학교 선후배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써 서울남자와 부산여자의 연인으로 첫시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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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뒷이야기와 후기를 적을려고 합니다
우리 인연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