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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있었던 일인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어이없네용 |2013.03.17 03:19
조회 1,098 |추천 4

방금있었던 조카 어이없게 호신용스프레이 얼굴에 처맞은썰 풀어봄


참고로 나는 키가 무지막지하게 크지는 않지만 178에 근육돼지임. 인상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깨졌다ㅅㅂ


스프레이 맞은썰을 풀려면 3일전에 있던썰을 먼저 풀어야되서 먼저 풀게




첫번째는 대략 3일전 새벽1시쯤

그날은 새벽1시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엘베를 기다리는사람이 나 포함 4명이였어

한명은 16층사는 젊은 김치년, 한명은 16층사는 아저씨, 한명은 기억은 안나지만 16층과 28층사이에살던 아줌마(대충 25층이라 할께), 그리고 28층에 사는 나.

보니까 나를 제외한 3명은 술에 얼큰하게 취해있는상태인것 같았지

4명이서 뻘쭘하게 엘베를 기다렸고 엘베는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에 도착하자마자 나 아줌마 김치년 아저씨순으로 엘베에 탑승했고

내가 28층을 누르고 아줌마가 25층을 누르고 김치년이 16층을 눌렀다.

마지막으로 탑승한 아저씨는 자신의 층수인 16층을 김치년이 누르는것을보고 김치년에게 말을 걸었지. "16층 사시나봐요. 몇호세요?"

그러자 김치년이 갑자기 경계하는 눈빛으로 3호라고 말했어

술해취한아저씨는 웃으면서 자기는 1호산다 그러고 앞으로 보면 인사나 하고다니자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는데

그순간!!!!!!!!!!! 김치년이 '자기' 팔꿈치로 자기도모르게 16층을 한번더눌러서 16층이 꺼졌다.

난 그순간 시발 말해줘야되나..? 하다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내 신념에 따라 닥치고 있었어

 

상황을 보자하니 그 버튼이 꺼진걸 눈치챈사람은 나밖에 없는것 같았어

나는 말해줘야하나 하다가 그냥 가만히있으면 중간이라고 간다라는 내 신념에 따라 닥치고 있었지

시간은 평소와같이 흘러가고 엘레베이터는 결국 16층을 지나서 17층, 18층, 그보다 더 높게 올라가고 있었어 아저씨와 김치년 둘다 당황하는게 눈에 보였고 아저씨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어.. 이게 왜이래..."라면서 당황했었지ㅠ

그사이 25층에 도착하고 25층 사는 아줌마가 내리기도전에 김치년이 빛의속도로 내리더니 비상계단으로 조카 빨리 내려가는거...

아저씨랑 나는 당황했고 엘베문은 닫히고 결국 28층까지 같이 아무말도 못한상태로 올라갔어

그당시 나는 속으로, 아저씨 오해받았네 불쌍하다ㅠㅠ 이러고 있었지

하지만 그때 나는 몰랐다. 오해받은사람은 아저씨'혼자'가 아니라는것을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서 오늘이왔고 그일은 내 기억속에 남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했는지 내 기억속에서 사라졌어 그리고 대략 한시간전, 담배가 다 떨어진것을 알아챈 나는 편의점에가서 담배를 샀다

담배를 사고 기분좋게 엘베앞으로 가는데 그 김치년이 엘베를 기다리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년을 기억하지못했지만 그년은 나를 기억했는지 내 눈치를 슬슬 보더라

눈빛이 느껴진나는, 내가 잘생기긴했지ㅋ라고 나혼자만의 환상에 빠져서 쿨하게 관심없는척 쓰지도 않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렸지ㅋ

엘레베이터는 1층에 도착했고 그년과 나는 같이 엘베를타고 각각 16층과 28층을 눌렀어

엘레베이터는 언제나처럼 위를 향해 올라갔다

엘베는 16층에서 문이 열리려고 대기타고있고 그 김치년은 문앞에 바싹붙어서 내릴준비를 하고있었어

그때 나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앞에있는 닫힘버튼 누르려고 앞으로 한발자국 나갔어

내가 한발자국 내미는 순간에 엘베문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같이 열렸고


갑자기 '취이이이익잌크키킼'소리와 같이 누가 내 얼굴에 지옥에서 온 황소 4마리가 불로 달군 쟁기로

내얼굴 페이스오프하는 느낌이 나더라... 사실 그 순간, 정말 한 1분정도는 기억이 하나도 안났다.

내가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는 않았지만 아마 화생방훈련보다도 훨씬 맵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김치년은 그대로 소리지르면서 도망갔고

난 그대로 육중한 몸땡이를 반은 엘레베이터에 반은 그 저주받은 16층에 걸친상태로

엘베문이 자꾸 닫히려다가 내몸때문에 다시 열리는.... 그런상태로 뒹굴고 있었어

대략 1분정도 후에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는차에 그년이랑 아빠로보이는 아저씨, 그리고 오빤지 동생인지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같이 나왔다.

그년 아빠가 조심스럽게 내얼굴에 500미리 생수병에 들은 물 부우면서 나보고 너 뭐하는 놈이냐고 카더라....

 

시발 동생인지 오빤지 그새끼는 뒤에서 조카 나한테 욕하고있고...

진짜 한 5분은 정신못차리고 욕먹으면서 물로 얼굴닦고 다 설명해줬다

다 28층 산다고... 닫힘버튼누르려고 앞으로 나간거라고..

그러니까 그 아빠라는새끼가 3일전일을 들먹이면서 구라치지말라고, 너 경찰에 신고할꺼라고 하더라?

그순간 3일전일이 떠올랐고 정말 이성의끈을 놔버렸어

그래도 살면서 정말 나보다 나이 훨씬많은 아저씨아줌마들한테는 욕한적 없었는데 지구상에 온갖욕을 다 들먹이면서

3일전에 니 딸내미가 팔꿈치로 그런거라고, 내가 보고있었는데 그냥 휘말리기 싫어서 말 안한거라고 지랄발광하면서 다 설명해줌

그러니까 그 김치년패밀리 3명이 당황했는지 흠칫놀란 표정짓고 있길래, 지금이 기회다! 라는 심정으로

28층사는거 보여줄테니까 따라오라고 했어

그러니까 일단 아무말없이 따라오더라.. 28층도착해서 우리집문 내가 비밀번호쳐서 들어가니까 3명 조카 패닉.

 

애비놈은 잘못했다고 조카 사과하고 김치년은 계속 벙쪄있고, 그 고추새끼는 욕하는 타겟을 나에서 그년으로 바꾸더라.

그러고나서 대략 한 15분동안 사과들으면서 욕하고 방금전에 김치년패밀리는 16층으로 엘베타고 유유히 돌아갔다....십색기들

아오 쓰다보니까 빡쳐서 길어졌는데 진짜 김치년 ♡ 이딴거 넷상에서나 들어봤지, 이딴일이 나한테 실제로 일어날줄 몰랐다.

그년들 내려가고 나서 혼자계속 배게에다 화풀이하고 글쓰면서 담배한갑 다펴간다ㅅㅂ 또 나가야되는데 나가기가 무서워ㅠ

인상 험학한 인간들아 너네 김치년이랑 엘베 같이타면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말고 가만히있어라


괜히 까불고 닫힘버튼누리기 시도하면 나처럼 지옥을 경험한다

추천수4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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