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28살...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30대 판은 진지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나라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밝고 활발...남자, 여자할 것 없이 인기 많습니다.
정이 많고, 싹싹해서 어른분들께도 귀여움 받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그득합니다. (사람들이 편해서 좋다고합니다.)
네, 썸도 많았고, 저 좋아한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제 가정환경이 조금 불우합니다. 그렇다고 제 부모님을 부끄럽다는건 아닙니다.
절 가장 사랑해주시는 분이고,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여기까지 못 살았을테니..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집은 풍비박산이 됐고, 경제적이유로 갈등이 많으셨던
두분은 끝내 이혼하셨습니다. 제 어릴 때 말이죠.
지금은 각자 재혼을 하셨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저도 모르게 이게 제 큰 약점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고등학교 때 사귄 남자 친구 어머니께서 이혼 한 가정의 애는 만나지
말라며...그러셔서 헤어졌었거든요...무튼 요즘 이혼한 가정의 집안은
안좋게 보는 시선이 많아요. 제가 그런 가정인 줄 모르는 사람들은
이혼한 가정엔 절대 시집 안가야지...이런말을 종종합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정말 부잣집 딸인 줄 압니다.
명품을 둘러 메서가 아니라, 옷 하나를 걸쳐도 깔끔하고, 흉 안보이게
입고, 말투나 예의 등등 행동할 때 엄마 없는 자식, 이혼 한 가정 집 딸...
이런 소리 안듣기 위해서 누구보다 예의를 중요시하고 도덕적이게 살았습니다.
항상 웃고...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부유한 가정에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인줄 압니다. 그걸 보고 접근 한 남자분들도 있었고....
제 가정사 얘기하면...난색을 표하기도했죠...(결국 못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두려운겁니다.
제 자신을...제 배경이 아닌...그냥 제 자신을 봐줄 남자는 없는건지..
연애도 두려운데 결혼은 더더욱 그런겁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부모님 힘드실까봐 손 안벌리고..그렇게 살았는데...
저 때문에 결혼 할 때 부모님 마음에 상처 드릴까봐도 걱정됩니다.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그분도 제게 호감을 보입니다.
그분은 집안도 좋으시고, 직업도 괜찮습니다. 그러니...더더욱
제 입지를 말 못하는 겁니다.
내딸 서영이 드라마 보셨죠?...
딱 그게 제 얘기 입니다. 그 드라마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사랑은 없다는거 아는데...
정말...저를 보고 올 그런...남자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제 얘길 듣고 떠나갈까봐...겁이납니다.
참 나이 먹고, 이런 고민 하게 되는 제가 참 밉습니다...
바르게...곧게 잘 자랐는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주변 시선들은 따갑기만 한건지...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가 다가오면 피하게 되고, 먼저 빼게 되는지..
어쩌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