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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죄인입니다....

멍청한J |2013.03.20 05:21
조회 420 |추천 1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보실글은 굉장히 긴 장문의 글입니다..

한남자의 인생얘기이구요..용서를 구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다시한번 바르게 잡고 용서를 구할 용기를 얻기위해서

용기내서 한번 적어내려가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계시질 않았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아버지는 계셨으나

 

그또한 초등학교6학년 이후로 뵙질 못했고...(헤어지셨습니다.어머니의 씀씀이때문에..)

 

그후로 할머니와 살게되었죠.. 저 나름 굉장히 착한 아이였습니다. 삐뚤어져본적없고

 

할머니를 무척 사랑했던 그냥 평범한 한 집안의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을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기숙사가 있는

 

기술원? 같은곳에 진학을 하게되었습니다. 기술을 배우라는 명목하에...

 

하지만 저는 제 목표가 있었어요.. 음악하는게 너무 좋았고.. 노래부르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 머리속에는 그 생각뿐이 없었으니..학교 생활이 제대로 되질않았죠.

 

결국 기숙사에서 도망나오게 되고.. 자퇴를 하게됩니다. 다시한번 지방의 학교로

 

복학을 하게 되지만.. 이것또한 견디지 못하고 자퇴를 하게됩니다.

 

그후...아르바이트나 뭐 이런 잡스런 일들을 병행하며 일을 하던도중.. 중학교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드디어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친구는 작곡을 하고 전 그 음악에 노래를 부르고..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시간들 뜻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뭐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그래도 그쪽일이 만만한 일은 아니기에 2년 가까이 오디션 보러다니며 음악을 했지만

 

결국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게된 가장큰 이유는 또 한가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지금부터 제가 용서를 빌어야할 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나서부터입니다..

 

그애를 처음만난건 친구의 자취방에서...친구의 여자친구친구였죠 ㅎ..

 

전 그아이한테 한눈에 반했고.. 용기를내서 대쉬했고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의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한참 정말 좋았습니다. 그녀가 AB형 이라서 그런지..성격은 좀 고집있고 도도했고..

 

표현잘 안하는 그런 여자아이였습니다. 전 그런거에 좀 많이 답답했고 그거때문에 싸우기도

 

엄청 싸웠던거같네요.. 전 표현하고 표현받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였거든요...

 

그때의 나이 이제 21살... 그아이집에서 맨날 놀러가서 같이 자고 먹고 거의 가족처럼 생활을했습니다.

 

저도 아르바이트 하며 맛있는것도 같이 사먹고.. 데이트 비용을 마련했죠..

 

그러다 저러다.. 결국 사고를 치고말았습니다. 임신을 하게된거죠..

 

처음으로 초음파 사진을 보았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너무 신기했고.. 따뜻해보였습니다.

 

너무너무 기분좋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거 다들알고 계시죠?

 

저희끼리 부모님에게 말하지못하고...어린마음에 겁이 났거든요.

 

그렇게 몇개월을 계속 보내다가..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말을 해야할때가 됬다고 생각해서..

 

말을하게되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부모님들은 지우라고 난리셨죠...

 

하지만...의외였던건.. 제 여자친구도 지우자고 찬성을했습니다.. 전 정말로 지우기 싫었어요..

 

저희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아닌거같다며.. 지우자며.. 그렇게 결정을 해버린겁니다.

 

전..알겠다고 말은했지만.. 정말 지울수가없었습니다. 그때당시 개월수도 7개월정도였어요..

 

지워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은 아펐지만.. 일단 수술비용을 마련하려면 돈을 벌어야했기에

 

그때당시 한달에 150받는 일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시작했지만...

 

절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죠. 차라리 아이를 위해 분만을 위해 돈을 버는목적이라면

 

정말 열심히 했을수도있었을텐데.. 어린나이였기에 그런생각은 하질 못하고 매번 짜증만

 

났던 하루하루였습니다. 계속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낳고 싶단 핑계로 돈을 벌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계속 낳고 싶다고 말했고..여자친구도

 

그 마음을 받아주어서 저희는 결국 반대속에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양얘기까지 나왔고..미혼모 센터까지 와따가따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결국 아이를 출산했고.. 정말 이뻣습니다. 딸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의 결혼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일을 시작하였고.. 꾸준하게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일을 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였나요?

 

그렇게 지내다 또 결국 둘째도 가지게 되었고.. 딸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둘째아이를 낳기전엔 집안끼리의 불화가 엄청 심했던터라.. 새벽에 못살겠다고(저희엄마땜에)

 

여자친구가 뛰쳐나가고 막 그랬던 적도있었습니다.. 그새벽에 슬리퍼급하게 신고 밖에 나가서 찾는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무릎까지 꿇어가며 내가대신 다 잘못했다하며 빌고빌고...달래서...

 

ㅎㅎ..지금생각해보면 그땐 참...

 

여튼 그렇게 와이프가 원하는 친정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고 처가살이를 시작했죠..

 

그후로 둘째를 낳고.. 셋째 까지 낳았습니다. 셋째는 아들이였어요!

 

그렇게 전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생활비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드러갑니다.

 

근데 제 가장 큰 잘못은... 한곳에서 일을 오래 못한다는점.. 그당시에는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저도 일하는 내내 항상 불만 가득이였으니까요..정말 철없고 어렸습니다..

 

그렇게 가장다운 가장노릇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아이만 싸질러놓고 마누라 고생시키는..

 

그런 남자가 되어가고있었습니다..진짜 별거 다해봤네요. 판매일 노가다 웨이터 기타등등..

 

일단 제일큰 목적은 돈을 많이 벌자는 취지에서 안정성 없는 일들만 계속 찾았던거같아요..

 

하지만 학력도 안되고 기술도 없던터라...더욱 그랬던거 였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저도 어린나이에 그렇게 생활을 하다보니... 놀고싶고.. 친구들 만나고 싶고...

 

저도 정말 사고 많이 쳤네요.. 책임감있는 가장이 되어야하는 저였는데..사고뭉치

 

진짜 철없는 그런 별볼일없는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옥같은 나날을 보낸 와이프였겠죠..

 

그러다가 저도 20대 중반을 넘어가니.. 어느정도는 철이 들었나 그때부턴 돈을 조금벌더라도

 

꾸준하게 오래할수있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근데또 아시다 시피 전...능력이 없어요..해서..

 

찾은 일은 핸드폰 매장의 판매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급여는 적었지만..

 

그래도 거기선 꾸준히 정말 오래 일할수있을거 같은 환경이였고.. 저역시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아니였죠.. 이 일을 시작하기전까지의 저의 행보는 .. 이미 와이프는 저한테 정이

 

떨어질때로 떨어져있었나 봅니다. 서로의 신뢰도는 산산조각 나있었죠.. 뭘하든 무엇을 해도...

 

달갑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관계까지 이르렀습니다. 결국 또 서로 싸우게 되면서..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는 말들이 오고갔고.. 서로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이혼얘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결국...............정말 하지말아야할 일을 저지르고 말았던겁니다..

 

이혼...

 

저희는 합의이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친자포기하고.. 매달 양육비 100만원씩 보내주기로하고..

 

그렇게 합의이혼을 하게되고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그러지말았어야하는데...휴..

 

지금 이글을 적고있는 제 자신이 생각해도 저때도 전 철이 없었습니다. 진짜 개X끼 였죠...

 

그렇게 일을 치르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원래 사실 어머니와는 제가 담을 쌓고 살아야합니다.

 

자식 입장으로 부모욕하는것도 웃기고 제가 부모 욕할 입장도 아닌 미친놈이라서

 

말꺼내는거 자체가 웃기지만 그래도.. 저희 어머니도 저와 마찬가지로 답이없습니다.

 

빚도 상당하시고요...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전 아이들 양육비를 보내줄수가없었습니다.

 

돈버는 족족 엄마 빚 갚는데 써야했고.. 그러다 보니 이리둘러대고 저리둘러대고.. 또 거짓말을 하며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벌써 2년이 넘게 흘렀네요 지금...

 

현재 저는 어머니와 살고있지않습니다. 이제 저 혼자 이세상에 살고있다 생각하며

 

일해서 제 자신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돈을 모을작정입니다.

 

제 나이 이제 30입니다. 어린나이도 아닌데.. 너무늦은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을 열심히 버는 목적은 좋은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애엄마와 대면할 자신이 없네요...제가 워낙 개X끼 였던 터라..................................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전 와이프도 너무너무보고싶구요..................

 

전 아직도 아이들과 전와이프를 사랑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떡해 해야지 다가설수있을까요....전 정말 천하의 죄인인데 말이죠,...

 

앞으로 제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모을지는 모르지만.. 힘닿는대 까지 정말 열심히 모으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가족을 되찾고싶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이자 희망이자 꿈입니다... 이렇게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진작에 살았더라면

 

이런 상황은 없었을텐데...너무 후회되고 기가찹니다.. 제자신이....

 

그리고.. 용서를 빌고싶습니다... 정말 미안하고...받아만 준다면 정말 잘할자신있고...

 

그리고 사랑합니다...지금도 아이들을 키우며...혼자 뼈가 으스러지게 일하고있을 그녀를 생각하면..

 

아이들을 생각하면...억장이 무너집니다... 제가 죽어서라도...이 죄는 씻질 못할것같습니다..

 

평생 죄값 받고 살아도 좋습니다... 평생 개처럼 일해서 내인생 가따바쳐도 좋습니다...

 

저희아이들을 위해서...와이프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그렇게 하고싶습니다...

 

하고싶은말은 너무너무 많은데... 글에 표현이 다 안되네요...

 

앞으로의 제 길은 어떡해 해야하는걸까요? 어떡해 해야 다가설수있을까요.....

 

지금이라도 기회만 주어진다면......정말 잘할수있는데........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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