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날씨가 그렇게 산뜻하지만은 않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내일 추워진다고 하니 ㅠㅠ
몸조심하세요~![]()
오늘은 다들 힘내시라고
두편올리고갈께욥♥
- 소름끼치는 실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20살 파릇파릇한(?) 청년 실업자 입니다.
왜 실업자냐 하면...
제가 겪었던 일때문에..아르바이트를 관둘 수 밖에 없었던..게지요..
물론 저는 어디서 책에서 보거나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글 따위를 여기다 다시 적는 바보같은짓은
하지 않습니다.
아예 웃긴 자료를 하나 더 보면서 웃고말지
단지 제가 겪었던 일이..참 여름이다..보니 공포스러워서 남들과 공유하자는 마음에..
그럼 이야이기를...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는..아실지 모르겠지만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 라는 학교에 재학중이 1학년 생입니다.
2004년 11월 17일 저주 받은 대망의 수능을 치고 난후
저는 딱 3일 후 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주유소 3개월을 그다음부터는 쭉~ 비산동 근처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계속 했지요
3월 2일 영남대학교 입학 후 줄곧 동네 야간 편의점 을 계속 해왔습니다.
사실 " 학교 다니면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미쳤다 미쳤어!! " 하는 선배나 동기들의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친구들이야
" 그래그래 계속해라! 계속해야 니가 번돈 울궈먹지 크하하하!! "
뭐 이딴 식이였지만요
어쩃든 그렇게 학교다니랴~ 밤새서 일하랴~ 하루하루 힘든 나날이였습니다.
그런데 해보신 분들을 아시겠찌만 동네 편의점 중 패밀리마트나 C&S같이 유명한간판이 아닌
개인 편의점들은 하나 같이 장사가 안됩니다.
거의 30분에 한명 올까 말까죠
물론 제가 일하던 편의점이 워낙 지리상 안좋은 곳이였지만
(왼쪽 건물이 마당으로 한 2미터 더 나와 이어서 그쪽네서는 3미터 이내로 다가오지 않는 이상
편의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손님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야 편했죠
게다가 편의점이 워낙 작아서 문열고 들어가면 세로로 한눈에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동네 구멍가게라 해도 의심가지 않을 크기에 최악의 위치 또한 야간 저희집에서 5분거리..
게다가 물건 재고 파악이나 입고는 오후반 사람이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정말 편했습니다.
정말 지금이라도 그런 곳이 또하나 있다면 만사 재쳐두고 달려갈만한 곳이죠.
다른곳에 비하면 천국이었죠
3월 한달 정도는 그래도 열심히 일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뭘 열심히 하고 싶어도 열심히 일할게 없었습니다.
도무지 일은 커녕 대체 이시간을 뭐하면서 떄우나...하는 고민이였죠
그런 이유로 4월 5월은 대충 만화책 소설책 친구들이랑 편의점서 술한잔 편의점 문잠궈놓고
노래방가기 등등으로 시간을 떄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3달이 넘어가니까 정말이지 미쳐버릴꺼 같더군요
밤세워 일을 하기는 하는데 이건 일이 아니라 동물원 원숭이입니다. 친구들이 오는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들 멀뚱히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제발 들어와주기를 바라죠..심심해서
그런 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6월의 한날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2 ~ 3시 쯤인가 저는 한순간 의자에 앉아 졸아버렸습니다.
의자가 등받이가 있는 것이라 편했고 또 반복되는 시디의 음악때문인지 깜빡 정신을 잃었던 것이죠
' 딸랑 딸랑 '
편의점 문이 열리면서 방울이 소리를 냈습니다.
저는 순간 잠을 꺠며 비몽사몽간에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일어났습니다.
" 어서오세요 "
순간 저의 눈에는 어떤 노란색 옷을 입은 꼬마 아이가 걸어오는것과 바로뒤에 아저씨 한분이
천천히 들어오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 분이 저에게 담배 하나를 달라했습니다.(종류가 뭔지는..기억이)
전 제 뒤 진열장에서 담배를 꺼내 돈을 받고 건네준후 이상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아저씨 혼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편의점 안을 살펴본저는 편의점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상하더군요..
그래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상하긴 하지만 잠에서 꺤 것 아닙니까
비몽사몽간에 똥인지 된장인지 알게 뭡니까...해서 그냥 넘어 갔지요
물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구요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며칠후에 일어났습니다.
그후 4 ~ 5일뒤 이번에는 정말 말짱한 정신으로 있었습니다.
친구가 거의 1시가 넘도록 제 옆에서 놀아줬기에 심심하지는 않게 보낸 날이었죠
그런데 그 친구가 1시 30분쯤에 집에 가버렸습니다.
전또 밀려드는 심심함에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죠
옆에 있던 톨스토이 책도 대체 몇번째 본건지 모를정도로 봤지만 다시한번 훑어봤습니다.
그리고는 2시가 조금 넘을 즘에 책을 덮고 그냥 멍~ 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은 말짱했습니다.
' 딸랑 딸랑 '
문이 열렸습니다.
" 어서오세요 "
노란색 옷을 입은 꼬마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뒤돌아보며 뒤따라 들어오는 아저씨를 향해 생글생글 웃고 있더라구요
뒤따라 들어오는 아저씨도 웃고 있었기에 전 그날의 일은 까맣게 잊은채
그저 아빠 아들이라 생각했습니다.
" 한라산 하나 주소 "
" 예~ "
뒤돌아 담배를 꺼내고 아저씨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문을 열고 나갔는데..이번에도 혼자 나가는 것이었죠.
전 정말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고 다시한번 안을 둘러보았죠
아무도 없었습니다.
분명 꼬마아이는..들어왔는데..
바르 새벽 2시에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불렀습니다. 무서워서요...
그 다음날부터는 정말이지 혼자 있으면 누가 지켜보는것 같고 왠지 차가워진 편의점 공기에 기분이
으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날이 지난후..
아직도 소름끼칩니다...그 꼬마아이의 웃음이..
' 딸랑 딸랑 '
또 다시며칠후 그 시간대에 긴장한 상태로 앉아있는데 문이 열리고 아저씨한분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아저씨는 저번이나 저저번이나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들어오는 아저씨 뒤에 꼬마가 한명 따라 들어왔습니다.
전 직감했죠
순간 소름이 쫙끼치면서 뒤통수가 아파왔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서 아저씨의 얼굴을 바라봤고..
아저씨는 담배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아저씨 얼굴을 보면서 담배 진열장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저는 스쳐지나가는 듯 그 꼬마의 미소를 보았습니다.
아...진짜..소름끼친다...지금 적으면서도 소름끼쳐 죽겠습니다...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우와....... "
" 왜그러세요? 괜찮습니까? "
갑자기 창백해지는 제 얼굴을 본 아저씨가 당황한듯 물어보았고
전 담배 진열장에서 눈을 떼고..편의점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역시나 저와 아저씨 둘뿐이더군요...
이번에는 확실히 하려고 아저씨에게 뒤따라 들어온 꼬마아이 못봤냐고..물어봤더니..
못봤다며..아저씨도..당황하고..무서워하면서 황급히 나가버렸습니다...
전 당장 편의점에서 나와 그날 하루는 편의점 밖에 계속 서있었습니다.
간간히 편의점 안을 들여다볼때마다 꼭 그꼬마가 절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것..
같아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 돈을 받고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전 아직도 되도록이면..그 편의점 앞을 지나가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지금은 물론 다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그 안을 들여다 보다간..그 꼬마가 또 저를 보며 생글생글 웃고 있을것만..같아서요..
- 웃대 rain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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