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무사고 드라이버로 늘 자신만만하신 울 아빠...ㅋ
원래 남자들은 이런거에 목숨걸고 자존심을 세우는건지 궁금.....
암튼 서울 시내는 손바닥 보듯이 훤하다고 하심~
사실 아빠 차에 고무 구형 내비가 붙어 있긴 하다만;; 무용지물 그 자체(쓰레기 ㅋㅋㅋㅋ)
업데이트도 뭐도 안되는 갈라파고스 내비...뭐 어쩌구...암튼 내비계의 조상님 ...쯤?ㅋㅋㅋㅋㅋㅋ
그런 내비가 우회전 하라고 하면
그쪽으로 가면 차 막힌다고 거부하는 쿨한 아빠....
직진이라고 하면
이쪽이 지름길인데~ 그것도 모르나?! 라는 아빠.....
(이럴거면 내비 왜 키는거임?ㅋㅋㅋ)
그나마 내비 말을 들을 때는 카메라가 있다고 할때 or 규정 속도를 알려줄 때일뿐..ㅋ
시속 80km 구간입니다. 아 그래요?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이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쫑아 쫑알 시끄럽기만 하다고
자주 꺼넣고 다니시고...
그런데 지난번에 사건이 터짐ㅋㅋㅋㅋ
대학 입학 면접이 있던 날 아빠한테 차 태워달래서 급히 가는데
초행길이라 너무 불안해서 그나마 구형 내비라도 좀 찍고 가면 안되겠냐고
간곡히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내비를 믿냐? 니 애비를 믿냐? 이러시더니....
결국 간당간당 도착;;; ㅠ ㅠ
정말 하마터면 면접은 보지도 못하고 쫒겨날 뻔 했다는...
지금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 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생각 끝에!
아빠 생신에 큰 맘먹고 친오빠랑 돈 모아서 최신 내비를 사드림~
이번 내비게이션은 막 음성인식도 되니까 확실히 좋긴 좋은 듯..
소프트맨에서 새로 나온 내비인데.. 손 안대고 장소만 말하면 지가 알아서 탐색!
오우~~ 똑똑하다면서 아직까지는 내비 말을 잘 듣는 귀여운 아빠~! +_+
신기한 맛이라도 있어서 그런가...ㅋ
다만.... 예전처럼 내비랑 실랑이는 안 하지만
음성인식이다 보니까 뭔가 엄청나게 시끄럽게.. 큰 목소리로 소리친다는게 함정 ㅠ ㅠ
조금 작게 말해도 알아듣는다 해도
쿼엑쑤웃!!!!!(코엑스임;;)
추엉냐앙리이!!!!!!!(중국어 아니고 청량리임;; --;;;)
살살 말하셔도 알아듣는데;;; ㄷㄷ
창문을 열어놓고 지나가는 사람도 깜짝 깜짝 놀라며 쳐다보고
완전 이상하게 쳐다봄 ㅠ ㅠ ㅋ
항상 내비를 시험하시는 귀여운 아빠~
이젠 아는 길도 내비에ㅔㄱ 먼저 물어보고 잘 맞추나 못 맞추나 보심~ㅋㅋ
뭔가 새로운 게임을 찾아낸 듯. 쵸큼 초딩 같은 아부...아...아닙니다....ㅋ
이러시라고 내비를 사드린게 아닌데;;;ㅋ
이번 내비랑 뭔가 잘 맞으시는 건 좋은데
너무 신나게 대화를(귀 찢어질뻔ㅋㅋㅋ개쩜)
어쩜 조금 더 심하면 안녕하세요에 모시고 나가야 할 듯 +_+;
내비랑 대화하는 아버지로요~
이 평화(?)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울 아부지 요 내비는 잘 쓰시고
실증내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_~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