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이 왔음.ㅋㅋㅋ
중간고사 기간이 오자 학원에서는 새벽 1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켰음.ㅋㅋㅋㅋㅋ
고 1때도 하긴 했었는데 고 1 땐 전혀 ㅋㅋ 하지 않았음.ㅋㅋㅋㅋ
왜냐면.. 1시에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타는게 무서웠으니까
ㅋㅋㅋㅋㅋ새벽 1시엔 술취한 아저씨도 많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고 2 땐 달랐음. 마음가짐?? ㄴㄴㄴ
그 남자애가 자습을 하기 때문에 ㅋㅋㅋ 조금이라도 더 같이있고 싶었음.
엘리베이터 두려움따위... 하루 길어야 3분이면 되니까
어느날은 버스안에서 고 1 애들이 무서운 얘기를 지들끼리 나누고 있었음.
근데 몰래 듣다보니 너무 재미있는 거임
결국 그거 다 듣고 버스가 집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림.
ㅋㅋㅋㅋㅋ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그 시간이 정말 무서운거임.........
특히 거울!!!!
진짜 거울속에서 귀신 나올까봐 엘리베이터 타고나서 쪼그라앉았음 ㅋㅋㅋ
혹시 등에 귀신이 달라붙을까봐 가방을 손으로 계속 쳤음 ㅋㅋㅋ 달라붙지 말라고 ㅋㅋ
CCTV로 누가 봤음 정말 웃겼을듯.. ㅋㅋㅋㅋ
엘리베이터 도착 할 때 엘리베이터 문 앞에 귀신이 서있을거 같은거임
그 때 초딩 때 교회다니면서 외운 주기도문이 생각나서 그거 말했음.ㅋㅋㅋ
알고보니 개정판으로 다른게 있었는데 그 땐 그것도 몰랐음 ㅋㅋ 뜬금없이 생각나서 외움ㅋㅋ
귀신아 물러가랏
아직도 무슨 얘기인지 기억나는데 연예인 관련된 무서운 얘기라 혹시 루머인지도 몰라 못적겠음
아이돌 그룹게 관련된 얘기임.ㅋㅋ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남자애는.. 아 별명 지어주고싶다. 어떤 걸로 하지? 앞으로 음.. 시인이라고 하겄음
.ㅋㅋㅋㅋㅋ 시인은 아니지만 ㅋㅋㅋ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시인은 학원 자습실에서 자습을 했음.
학교 친구들이 시험기간 독서실에서 공부하자는거 난 쿨하게 거절하고 나도 학원을 줄기차게 나갔음.
시인이는 공부할 때 정말 집중해서 공부했음. 그리고 섹시하게 공부했음.
늘 교복 마이를 벗어두고 교복 와이셔츠를 조금 걷어 올렸는데 정말 그 모습이 섹시했음.
가끔 멍때리면서 걔를 쳐다봤었음. ㅋㅋㅋㅋ 진짜 변태 돋네 ㅜ_ㅜ
그 때 우리반 친구도 나랑 같은 학원에 다녀서 둘이서 라면 같은걸 많이 사먹었음
우리가 나가면 시인이도 비슷한 시간에 라면을 먹으러 나왔는데 시인이는 늘 혼자 먹었음
정말 마음 같아서는 같이 먹자고 하고싶었음
하지만 친구는 시인이를 불편해하고 (실은 나도 불편한 사이었음. 그때까지 거의 얘기도 안함)
나는 시인이에게 말을 걸 용기가 없었음.ㅋㅋㅋㅋ 바라만 봤음. ㅋㅋㅋ 아련하게.... ㅜ_ㅜ
그러다가 어느날은 우리가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시인이가 계단으로 밥먹으러 내려가고 있는거임
그날 난 시인이에게 그날 용기를!! 내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하려고 했음.
친구한테 물어보고 친구도 좋다고 했음
시인이한테 이제 말을 걸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손가락까지 두근거리는거임.ㅋㅋㅋㅋ
그때 처음 알았음.ㅋㅋ 손가락까지 두근거리는 기분을 ㅋㅋ
근데 너무 긴장을 했는지..
계단에서..
미끄러짐..
미끄럼틀탐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학원 땅바닥이 모두 대리석임 ㅋㅋㅋ 대리석 매우 안좋음. 멋지기만함
중딩들 발냄새 흡수도 못하고 양말을 신으면 정말 미끌거림..
결국 그 날 그렇게 넘어진거임. 아주 시원하게 미끄럼탔음.
교복입고 ㅋㅋㅋ 달ㄷ랃달달달
ㅋㅋㅋ시인이는 나
친구에게 눈길을 보내니 친구는 그냥 고개숙이고 휴대폰 쳐다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나 외면함 ㅋㅋㅋ
시인이는 고맙게도 못본척 하고 그냥 가던길을 가고 나는.. 친구와 그날 라면이 아닌 김밥천국을 먹었음
너무 우울해서 참치김밥을 먹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