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어느날은 내가 이빨로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음
결국 동네 할아부지의사선생님이 하시는 치과에 갔는데 그게 사랑니 때문인거임ㅜ_ㅜ
ㅋㅋ시인 때문에 힘들때 사랑니까지 날 힘들게했었음
그 날 뺄까하다가 무서워서 안빼고 진통제만 처방받았음
석식시간에 치과에 갔었는데 외출이 아니라 조퇴로 나온거라 그냥 집에 갔음
집에서 티비 보다가 학원을 조금 늦게갔음
늦게가니까 내 자리가 없는거임
딱 한자리 있는데 그 자리가 바로 시인이 앞자리였음ㅋㅋ
두둔! ! ! ! ! !
그 시간에 프린터를 나눠줫음
내가 프린터를 뒤로 넘기니까 시인이가 갑자기 뜬금없이 고맙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갑자기 그러니까 또 긴장감이 불쑥 올라오더니 내 목을 콱 막았음
난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ㅜ_ㅜ
얼떨결에 시인이 말을 냠냠쩝쩝 먹었음..
근데 시인이가 내 어깨를 톡톡 치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뒤로 돌아보니까 고맙다고~ 이러는거임ㅋㅋㄱ
정말.. 기분이.. 판타지였음
어깨를 치는 순간부터 얼굴이 달아올랐던거같음
실은 저 때 긴장해서 표정이 엄청 굳었었음ㅜㅜ 억지로 미소를
지으려고해도 표정이 안지어졌음ㅜㅜ
난 괜찮다고 미소를 지어주고팠는데ㅜㅜ 썩소가 나왔을꺼임
무슨 얼굴로 무슨 표정이 나왔는지 상상도 힘듬ㅋㅋ
다시 앞에보는데 광대승천 광대 대폭발ㅋㅋㅋ
광대빅뱅ㅋㅋㅋㅋ
얼굴이 무척더웠음.. 겨에도 땀이 차는거같았음
긴장해서 그런가ㅜㅜ 겨엔 땀이 왜 찼지...;
원래 습한곳이라 그런가ㄷㄷ
여튼 시인이가 톡톡했던 어깨가 두근두근거렸음
진짜 일기에 써있음ㅋㅋ어깨가 두근거렸다고ㅋㅋㄱ
그땐 참 순수했음
작은 대화하나 행동하나하나에도 두근거렸던거 보면
여중여고는 사람을 굳세지만 순수하게 만드는 곳인가 봄
여름방학이 왔음
학교는 5시에 마쳤는데 학원은 8시에 했음
시인이는 학교에서 마치자말자 편의점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자습하다가 수업에 들어가는거 같았음
난ㅋㄷㅋㄷ 집도 학원에서 가까운 편이라 (새벽에 혼자 걷기엔 먼ㅜㅜ) 집에서 밥먹고 바로 학원으로 갔음
우리 엄만 정말 좋아하셨음 이땐...ㅜㅜ 지금은 난 불효녀임.
장학금 하나 못받는 딸ㅜㅜ
학원에서 시인이 따라 열심히 공부했었음!
어느날 시인이가 양치세트를 안들고왔나봄
새콤달콤을 사먹은거임ㅋㅋㅋ
ㅋㅋㅋ하나 까더니 자기 먹고 자습실에서 그나마 아는 얼굴이 나라고ㅋㅋ 나한테도 하나줬음ㅋㅋ
시인이 이쁜손이 새콤달콤을 들고 못난 내손 위에 떨어지는데
정말 부끄러웠음
시인인 손이 이뻤음 꼭 피아노치는 사람처럼
길고 피부도 뽀송뽀송했음
반면에 난 농부손임
가운데 손가락 굳은살도 심하고 손에 살도 없어서 울퉁불퉁 함
시인이가 새콤달콤을 줄 때 진짜 이 새콤달콤은 안먹어야지 그 생각 했는데ㅋㅋ 그자리에서 먹었음ㅋㅋㅋㅋ
가방에 챙기면 뭔가 이상하니까ㅋㅋ
그게 너무 아쉬움ㅜㅜ 평생 보관이라도 하고팠음ㅋㄷㅋㄷ
----------
시인이랑 그나마 대화했던 얘기네요ㅋㅋ
지금은 남자랑 얘기할 때 긴장도 안하고 뭐 그런데
저 땐 정말 심했었던거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저런 시절이 있엇다는것이 신기하고 정말 감사한거같아요ㅋㅋ
저런시절도 없었음 인생에서 무슨 낭만이 있을까요ㅋㅋ
LTE연애도 좋지만
천천히 마음껏 두근거리는 짝사랑도 연애도 좋을꺼같아요
아무래도 강한 스킨십을 하다보면 그것보다 약한 스킨십엔 느낌이 둔해지니까요~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