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는가싶더니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와 날씨가 추웠졌다.
너를 처음 봤던때도 오늘만큼이나 추운 초겨울이었다. 교복을 입은채로 손이 시려워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코를 훌쩍이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에게, 말도 안되지만 니가 찾아왔다.
나는 너에게 첫눈에 반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너에게 첫눈에 반했던 이유를 난 아직도 알지못하지만, 어찌되었건 너는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너로인해 하루하루가 설레고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못하며 정말 사소한 너의 문자하나에도 '무슨의미일까?' 고민했던 그 시절. 나는 너로인해 정말로 행복했다.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었던 너의 질문에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웠던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되지만 그래도 나는 너로인해 정말로 행복했다.
우리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데, 나의 첫사랑이 너라서 나는 지금도 너무나 행복하다.
그 시절, 니가 가지고 있었던 그 예쁜마음. 그대로 간직하며 앞으로도 예쁘게 지내길 바랄게. 너는 나의 첫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