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용ㅋ 저는 판을 매일 눈팅하는 28살 직딩 흔녀 입니다ㅋ
판을 보다 보면 남친과의 문제로 많은 글이 올라오는데
제가 연애 하고 있는 방법을 몇가지 올려 드리오니 보시고 힘들 내시라고 글을 적어봅니다.
진지한 글이고 많이 깁니다. 지루하다 읽기 싫으시면 패스-
간단한 저와 남친의 배경 소개를 하자면 저와 남친은 같은 직장에서 만났고
당시 저는 대학때 부터 4년 만난 남친이 있었는데 그분이 저몰래 다른 여자와 선을 보고 다녔고
그게 걸려 헤어짐을 준비 하던 중 지금 남친이 대쉬 해서 앞에 남자와 정리하고 사내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남친이 이직을 하여서 지금은 같은 직종이지만 다른 회사에 있습니다.
남친과 연애 초반에 엄청나게 싸웠는데요
눈물콧물 쏟으며 헤어지내 마네 하는 어두웠던 과거를 지나 연애 1년차에 접어들며 현재
남친과의 연애가 너무나 행복해졌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냐고요?
몇가지 방법을 적어봅니당
1. 연락 집착에서 벗어나자
판을 보면 연애 고민중에 절반이 넘게 이 연락 문제로 싸우고 울고 헤어지고 고민 하는데요.
집착 대마왕이었던 저는 남들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았드랬죠. 남들보다 좀 널널한
업무를 맡고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시도때도 없이 남친에게 문자를 하고 답이 오길 휴대폰만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너무 힘들 더라고요 답이 제깍 제깍 안오고 답 내용이 시큰 둥하면
서운하고 애정이 식었네 온갖 잡생각이 들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오죽하면 친언니가 정신병 걸린것
같다고 너같이 질리는 년은 첨본다고 할 정도;; 지금도 완전히 연락 집착에서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여자라면 평생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주위에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생각해본 결과 조금이라도
벗어날 방법은 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기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연락에도 기본이 필요합니다.
저는 스스로 연락에 기본을 정해 놓기로 했습니다. 서로아침인사문자, 본인 퇴근 문자, 남친 퇴근 전화,
서로자기전 전화. 왜 이렇게 까지 하냐 하고 의문을 제기 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저렇게 정해 놓으면 저거 왜에 연락에는 따로 자연스럽게 신경이 안갑니다. 저 중에서 아침 문자는
특별히 신경써서 해달라고 남친에게 부탁했고요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딱히 말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연락 옵니다. 심지어 휴대폰이 망가져서 연락이
안될때에도 남친이 네잇온으로 아침에 문자 날리고 출근 하였드랬죠. 야근을 하다가도 제가 잠잘 시간
이 되면 전화가 옵니다. 제 남친이 착한 남자라 그런거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닙니다. 기본을 정해 놓
았더니 연락을 기다리지 않아도 알아서 오고 제가 알아서 하게 되니 정신적 건강에도 아주 좋더라고요
만약 기본을 정해 놓았는데도 지키지 않는다면 일단 기다립니다. 하루 이틀은 머 바빠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절대 한번 지키지 않았다고 닥달하면 안됩니다. 그 와중에 본인이 하기로 한 연락은
열시미 지켜주세요. 그런대도 계속 남친이 지키지 않는다면 따끔하게 한마디 합니다.
제발 한마디만 하세요.
2. 기다리고 참을 줄 아는 여자가 되자
제가 이걸 제일 못합니다. 너무너무 이것 때문에 힘들었고 남자들 한테 많이 차이기도 했습니다.
연락문제랑은 별개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 친구 중에 6년째 장거리 연애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느날 같이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데 온통 남친 욕입니다. 근데 이 친구가 희한 한게 남친 욕은
나한테 다 하고 실제 남친한테는 절대 그런말 안한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되더군요. 불만이 있으면
직접 말하면 되지 왜 남친한테는 말 안하냐 했더니 싸우지 않고 장수 연애하는 비법이라며 씨익 웃덥니다.
자기는 남친한테 짜증이 나고 불만 스러운데 남친이 그 당시 아프고 피곤 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
좋은 말 하면서 남친을 걱정하는 거지요. 그리고 남친이 괜찮아 졌을때 슬그머니 애교를 섞어 나
이런 저런 일이 있어 서운했었다고 하면 남친이 웃으며 미안했었다 라고 말합니다. 싸울일이 없는거죠
내가 지금 너무 화가 났어 너에게 너무 서운해 라고 말하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상대방의 기분을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말했다가는 더 큰 싸움이 됩니다. 상황을 기분을 봐서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거죠.
한번은 제가 회사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기댈사람이 남친뿐이다 남친아니면 누구한테 징징대며
하소연 하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해서 징징 댄적이 있었습니다. 남친은 회사일로 너무 바쁘고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에 씨달리고 있었는데 나는 나 힘든것만 생각해서 퇴근하고 피곤해 죽는 사람에게
전화 안끊고 징징 거렸습니다. 남친님 폭팔하시어 전화 끊어버리고 나는 이새끼가 하면서 자꾸 전화질
엄청나게 큰 싸움이 되어 버렸죠. 단순히 힘들어 기대고 싶었는데 이렇게 크게 싸우게 될줄 전혀 몰랐고
나중에 겨우 화해하고 들은 이야기로는 자기도 너무 짜증나고 힘들었는데 내가 전화 붙들고 징징거려
미칠 것 같았다고 힘든일이 있으면 만나서 이야기 하면 다 받아 줄 수 있다고. 술한잔 하자고 하면 거절
하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나는 단순히 내가 힘들어 기대고 싶었어 라고 생각한게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인지 깨달았습니다. 못참겠어, 이건 꼭 지금 말해야해 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상대방을 몰아치지
마세요.
3. 당연히 라는 생각을 버리자
연애를 하게 되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연락하겠지, 당연히 데릴러 오겠지, 당연히 가치 가주겠지, 당연히 사주겠지, 당연히 당연히, 이런 생각들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엄청난 서운함과 미움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혼자 기대하고 혼자 서운하고 꿍해 있으면 상대방은 이유도 모른채
미안해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싸우게 되겠죠. 남자들이 헤어질 때 난 니가 원하는 남자가 되어 줄 수 없어 라고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주말에 서로 집에 있는데 남친이랑 문자 중이었
습니다. 속으로 당연히 오늘 만나자고 하겠지 당연히 데릴러 와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빙빙 돌려 오늘
머할꺼야? 나는 뒹굴뒹굴 등으로 운을 띄웠죠. 남친은 그려 나도 뒹굴뒹굴 이라고 대답합니다. 엄청난
서운함이 밀려와 전화해서 따지면 왜 빙빙 돌리냐고 그냥 보자고 데릴러 오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난
당연히 니가 보자고 하고 데릴러 와 줄줄 알았다 끝도 없는 싸움을 했죠.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저랬나
싶을 정도로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입니다. 남친은 자신의 생각대로 텔레파시 보내서 움직이는 마루타가
아닙니다. 본인의 기대치 대로 모두 맞춰 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혼자 기대하고 혼자 서운해 하고
정신병자 처럼 있느니 솔직하게 이거 해줘 저거 해줘 하고 요구하고 안되면 빨리 포기하고 맞춰가기로
결심하는 순간 이때까지 기대했던 이상적인 남친의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 남친의 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내 기대치에 못 맞춘다고 해서 남친이 어디가 모자라고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아닙니다.
남친은 남친 나름의 본인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라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이 있으면 나 저거 보고 싶다 주말에 보러가자 예매 한다 라고 말하면
남친은 순순히 잘 따라 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남친에게 강요하지 마시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남친도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4. 싸움에 쿨함이 필요하다.
연애를 하면서 싸우지 않을 순 없습니다. 저도 위에 말씀드렸다 싶이 헤어지나 마네 하며 싸운 일도
허다 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사소한 싸움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내 마내 하는 싸움은 저도 정말 힘들 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싸움 꺼리를 만들지 않도록
해보자. 처음에야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맞춰 가는 과정이라 엄청 싸울 수 있지요. 하지만 몇개월 흐르
면 서로 머 때문에 싸우게 되는지 대충 윤각이 들어 납니다. 원래 남녀가 항상 똑같은 문제로 싸우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전화만 하면 싸웠습니다. 저는 전화하면 말이 길어지고 끊기 서운해 하는 스타일인데
남친은 전화 길게 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나서 조잘 조잘 이야기 하면 잘 들어주고 문자도
잘 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전화 하는 시간을 단축합니다. 그리고 업무시간엔 문자를 하되 절대 전화
하지 않기로 합니다. 문자는 업무 중에 하더라도 남친이 짬나는 시간에 답을 할 수 있지만 전화는 무조건
바로 받아 전화를 하게 되기 때문에 남친이 짜증나 있는 순간이나 빨리 끊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전화 하다가 서운해져 싸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정말 급한 일이 아니고서야 굳이 남친 업무 중에
전화 할 일도 없어요 사실.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어쩌고 저쩌고 하며 업무 중에 전화해서 남친과
싸울 꺼리 만들 필요가 없는 겁니다. 퇴근하고 나서 서로 자기 전에 누워 이런일 있었네 하며 이야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렇게 싸울꺼리를 줄여 가더라도 결국 싸우게 된다면 현명하게 싸우는게 중요합니다.
여자들 남자들에게 화를 냅니다. 남자가 말하죠 미안해. 그럼 여자는 머가 미안해? 남자 짜증납니다.
남자가 잘못을 해서 여자가 화를 낼때 돌려가며 이게 어떻니 저게 어떻니 하고 질질 끌지 마세요. 본인이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 간결하게 이야기 해야 남자가 알아 듣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미안해 라고 말하면
그걸로 끝내세요.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미안하다고 했는데 먼 또 그렇게 말이 많냐 잘하겠다고 했는데
머라고 자꾸 그러면 어쩌라는건지 답답하고 짜증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남자도 함께 화를 내게 되서
작은 싸움이 큰싸움이 되는 겁니다. 남자가 말귀를 못알아 먹는거 같고 이해를 못하는거 같고 답답하다고
생각되는거 잘 알지만 쿨하게 알겠어 하고 넘어가주세요. 먼저 미안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가 나서 무조건 남친을 닥달하여 사과를 받아 내기 전에 본인이 잘못한걸 생각해서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 해보세요. 남친 백프로 아니야 내가 더 이래이래서 미안해 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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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저도 많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노력 해본 결과 현재까진
성공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더 많이 사랑한다고 본인만 노력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잘해주면 그남자가 정말 나쁜 놈이 아닌 이상 잘해준 2배 이상 돌아옵니다.
저는 처음 남친과 연애했을때 남친이 저에게 쏟았던 애정보다 지금이 훨씬 남친의 사랑을
마음 속으로 깊이 느낍니다. 예전보다 연락이 뜸하고 일때문에 주말에 못보는 일도 많지만요.
난 절대 못해 양보 안해 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만큼 배려하고 이해 하시면서
현재의 연애를 즐기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