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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아직 애기는 없는데 죄인 된 기분이 듭니다..

|2013.03.28 15:04
조회 2,064 |추천 0
이렇게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 익명의 힘을 빌려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가끔씩 판에 들어와서 글을 많이 봐 왔는데 저랑 비슷하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배경설명을 조금 해야 할거 같아서..
저는 조금 일찍 결혼 (25살에 결혼)해서 지금은 27살인 결혼 2년차 아줌마 예요. 남편은 저보다 한살이 많아요.
둘다 직장 다니고 열심히 돈 악착같이 모으며 살고 있어요.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넉넉하게 사시는 편이구요.. 
특이하게 양가에서 독립적인 부분을 강조 하셔서 저희가 직접 용돈 드리는 일 없고, 저희도 따로 도움 받고
살진 않아요 (이렇게 적고 보니 엄청 냉정해 보이네요..ㅎ;;) 남편이랑 저랑 다 합해서 한달에 500정도 벌어요. 
제 친구들이 있는데요. .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 살았고,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서 자주 만나는 편이예요. 그래
봤자 한달에 1번정도 이지만 직장 다니고 그 친구들도 가족이 있으니까 한달에 한번도 자주 만나는 거라고 생
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 친구 3명이 있는데 저랑 나이가 사실 1-2살 차이가 나요. 한명은 1살이 적고, 나머지 2명은 2살 언니예요. 따로 명칭을 하기가 그래서 친구라고 할게요. 
제가 저 셋 중에서 결혼을 제일 일찍 했구요, 신기하게도 그 뒤로 줄줄이 다 결혼을 몇개월/많게는 1년차이로 혼사를 치렀네요 ㅎㅎㅎ  그런데 저를 뺀 나머지 친구들이 결혼하고 2개월 3개월 후에 바로 아기를 가졌어요. 그래서 주말에 남편이랑 가끔씩 애기 보러 놀러 가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하죠.  애기들이 너무 이뻐서 옷도 사주고그랬어요. 아 그쪽 남편들도 돈벌이가 그리 나쁘진 않은걸로 알고 있어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그런데 최근부터 제가 그 쪽이랑 많이 어울릴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ㅠ 아무래도 제가 애기가 없다 보니까요.. 그래도 그 틈에서 육아 얘기도 들으면서 배우고 하는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애기는 원래 그냥 가지면 바로 낳아야돼" "애기 키우는게 내 인생 어떤 것보다 제일 좋은거 같아" (이건 진짜 맞는 거 같아요.)" 애기는 젊을 때 낳아야지..기다렸다 낳으면 골병나지~~"  (이것도 맞는 말 같아요..언제가 늦는건지는 모르지만)"돈 때문에 애기 미루면 안돼" "너는 언제까지 직장 다녀!? 많이 힘든가보네...""애는 언제 가져?" -> 이 말은 정말 스트레스 예요.ㅠ 가족들도 뭐라고 안하는데...ㅜㅜ 아무리 계획했다고 얘기 해도;;;;; 쳇바퀴 돌아가듯 늦게낳으면 골병든다, 돈떄문에 애 미루면 안된다;;;; ㅠ 그냥 저는 웃고 넘기긴 하는데 얼마전 부터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이게..
뉴스 기사에서만 보던 저 레파토리를...제가 듣게 될 줄은...상상도 못했네요.. 그리고 이 얘기가 그냥 보통 사람이 들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제가 찔리는 거예요. 제가 나이가 27살이라 아직 아기 낳으면 골병날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제가 2년동안 애기를 미루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남편이랑 저랑은 적어도 2년 안에는 낳을 생각 하고 있어요. 그리고...애기를 가지면 바로 낳는건 맞죠... 저희는 그냥 계획하는거고.. 사실 돈을 많이 모으고 있는건 사실이예요. 애기 낳으면 돈 많이 들어가고 또 혹시나 모르는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으니까요ㅠㅠ 
29살애 아기 낳게 되면 늦은 나이 아닌거죠?...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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