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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별과 뺑소니

억울 |2013.03.29 01:33
조회 5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1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온 한국 나이로 20살인 여학생입니다. 엄마랑 저, 여동생, 쌍둥이 남동생이 지금 미국에서 같이 지내고 있구요 아빠는 사업 정리하느라 아직 한국에 계세요.

우선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1년 미국에서 지내면서 차별이 존재하는 것도 못느낄만큼 학교에서도 다들 잘해주고 재밌게 지냈는데요, 사건이 어제 터졌습니다.

엄마가 잠깐 시장을 보러 마트에 갔는데 어떤 백인 할머니께서 저희 차와 자기 차 사이를 지나가려고 카트로 그 통로를 계속 치는 겁니다. 저와 제 여동생이 차 안에 있었는데 차가 흔들리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카트로 저희 차에 기스를 내 놓았더군요.
너무 놀래서 내려가지고 뭐하시는 거냐 했더니 듣는둥 마는둥 자기 짐 싣더니 후진을 해서 가려고 하길래 저랑 제 동생이 못가게 차 뒤를 막고 명함이나 보험 회사 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무시하길래 제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니 "everyone can say that. I'm pretty sure I didn't do that. good luck. (그 말은 누구도 할 수 있어 내가 안그랬어 어디 한번 잘 해봐)"는 하고 저와 제 동생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놀래서 그자리에서 경찰을 불러 제가 그 차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그 차가 렌트카라서 사람을 찾지 못한답니다.. 저와 엄마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해보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할 수 없답니다 .. 그렇게 해서 저희 보험으로 몇백불을 부담해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너무 속상해 울면서 연방 경찰서를 찾아갔더니 그 경찰이 잘못 된 거라면서 다시 그 경찰을 불러 주었습니다.
제가 그 경찰에게 왜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냐, 왜 찾지 못한다고 했느냐 말했더니 자기는 그런말 한 적이 없답니다 ... 어이가 없어서 제가 헛웃음만 웃으니 그럼 고소를 하겠냐고 해서 저와 저희 엄마 정보와 그 할머니 인상착의, 제가 찍은 그 할머니 차 사진 제출하고 왔습니다 ..
그 할머니가 무슨 높은 고위직이라서 그렇게 당당히 우리에게 해볼수 있으면 해보라고 하고 우릴 치고 떠난건가요? 그리고 누가 벤츠 렌트카를 끌고 장을 보러 옵니까? 경찰들도 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건가요? 미국이 이렇게 불합리하고 더러운 나라인가요? 다음 주 정도에 아마 법정(civil court) 에 가게 될 거 같은데 그할머니가 끝까지 우기면 어떻게 되는건지, 증거도 불충분한데 역고소 당하면 어떻게 되는건지 무섭습니다 ....
제발 이 사건에 조금이라도 아는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두서도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건 당시 목격자 또다른 백인 할머니가 계셨는데 증인으로 서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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