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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有)안녕하세요,저희는 동성애자 커플입니다.

평범한연애중 |2013.03.30 12:00
조회 51,391 |추천 445

 

 

안녕하세요 톡커님들?파안

 

 

저는 평범한 한 여고생입니다.

 

 

저에겐 애인이 있습니다.

 

아주 이쁘고 귀엽고,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저와 제 애인은 이제 만난지 어엿 백일이 다 되가는 커플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사귀는건 아무도 알지 못 합니다.

 

 

네,제 애인은 여자입니다.

 

저희는 동성애자입니다..

 

물론,장난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니면 못 믿으실 분들도, 계시다는거 압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고 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판이기에

저희를 보고 욕하는 분들이 많을 거란것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이 판을 올리기 전까진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오늘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써 봅니다.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짱

 

 

 

 

제가 지금의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건 중학교1학년 때 입니다.

 

처음에는 학교 축제때 춤을추는 제 여자친구를 보곤 친해지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여자친구에게 쉽게 다가가질 못했죠,

 

그렇게 1학년동안 단 한마디도 섞어보질 못하고 중학교 2학년때 우연히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같은 반을 하며 저희는 점점 친해지게 되었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친한친구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식탐이 많은 제가 유일하게 여자친구와 같이 밥을먹으면 제 음식을 양보해 주기도 하고,

 

시험기간에는 노트 정리를 해서 선물하기도 하며, 남모르게 이상한 감정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자친구를 좋아한단걸 확신하곤.

 

 

그렇게 6개월정도 좋아했을까요? 저는 티나지 않게 여자친구에게 물었죠,

 

"동성애자 어떻게 생각해?"라고요.

 

여자친구의 대답은"난 그냥,그러려니 하는데?"였습니다.

 

그때 저는 더욱 더 다가갈 생각을 했죠.

 

여자친구도 동성애자에 관한 편견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더 편히 좋아할 수 있었으니까요.더위

 

 

그렇게 중학교2학년 생활이 끝나고 저희는 중3이 되었습니다.

 

 

중학교3학년 때도 남 모르게 좋아하다가 12월 초 쯤이였을 겁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고백했습니다.다행히도 여자친구는 이런 절 받아줬고,

 

 

저희는 남 모르는 연애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잘 지내다 저흰 같은 고등학교에 붙게됬고

 

비록 반은 틀려도 자주 만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저는 원래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남자도 사귀어 봤고,주위에 남자친구들도 많은 저기때문에

 

이런 감정은 처음이였습니다,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때에도 이 정도로 심하게 좋아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때 생리기간이였다고 해야되죠? 평소 생리통이 심했던 저기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했는데도,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것도 한 겨울날. 30분을 뛰어갔던 저 입니다.

 

 

이 정도로 저는 여자친구를 좋아합니다.

 

 

그런데,오늘 여자친구가 가장 친한친구 A양에게 저희가 사귄다는걸 말했나봅니다.

 

 

그 말을 들은 A양은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려다,

 

제 여자친구가 자긴 여자랑 사귀는게 맞다며 한번 더 진지하게 말을 했답니다.

 

 

그랬더니,A양이 제 여자친구한테 아는 척 말라며 더럽다니,징그럽다니.

 

 

이런 말을 했답니다.제 여자친구는 지금 큰 패닉에 빠졌고,저 역시 끓어오르는 화를 다스리는 중입니다.

 

그 카톡캡쳐본은 아래에 올리겠습니다.

 

 

네,저희는 동성애자가 맞습니다. 흔히들 레즈라고 부르죠.

 

 

그치만,같은 사람으로써 서로를 좋아하는데도.왜 사람들은 더럽게 생각하는걸까요?

 

저희도 남들앞에서 떳떳하게 뽀뽀도 하고싶고,손잡고 데이트도 하고싶고.

 

애인이란걸 말하고 싶은데,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어쩔 수가 없네요

 

매일 힘들어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저는 미칠노릇입니다.

 

저희는 서로 많이 사랑하고 왠만한 커플보다 이쁘게 사귀고

서로 힘들땐 힘도 되주고,기념일도 챙겨주며

 

여느 커플들 처럼 평범하고 이쁜 연애중인데.

 

왜 사람들은 저희를 더러운 사람들로 보는걸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더럽다니 징그럽다니 욕먹어야 하는건지.

 

정말,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톡커여러분들.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동성애자도,이성애자도,양성애자도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욕먹으면 울수도 있고 화도 느끼고 사랑도 하며 감정이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이란 말입니다.

 

취향존중이라는 말이 있죠?제발 취향존중좀 해주세요.

 

팬픽,이런거 읽으셔서 왠만한 편견은 버리셨다고 생각했는데,막상 그게 아니더라구요

 

언제까지 저희는 제대로 된 연애. 못하는 걸까요.

 

여러분,여러분들의 한 마디가 진짜 저희에겐 너무 힘이 됩니다.

 

동성애자가 뭐 어때서?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간혹 계신데

 

저는 익명으로 글을 올리지만 제 여자친구에게 꼭 하고 싶은말이 있습니다.

 

 

항상 지치지 말라고,포기하지 말라고

언젠간 사람들이 알아 줄 날이 올꺼라고.힘겨워 말라고

네 곁엔 항상 내가 있다고...

 

 

누가 뭐라고 해도 넌 떳떳한 내 애인이라고....

 

 

저는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고정관념은 버려달라고....

 

 

톡커여러분들이 하실 욕,비판.저는 충분히 익숙합니다.

 

욕하시고 비판하시고 신상터시고 쓰레기 취급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저희가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연인일 뿐 이란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욕을 먹어도 싸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 여자친구만은 욕하지 말아주셨음 해요.

 

정말 저희도 평범해지고 싶습니다...

 

 

이렇게 익명으로 나마 글 올리니까 조금은 속 시원하네요..

 

저는 사람들이 레즈라고 손가락질 하고 욕을해도

 

제 여자친구를 떳떳하게,자랑스럽게 여기고

 

항상 사랑할껍니다..누가 뭐라해도 제 여자친구는

 

제,애인은.사랑스럽고 이쁘고 항상 제 옆에 있어줬으니까요.

 

 

다른 커플들은 형식적일진 몰라도

 

제 여자친구와 저는 항상 진심이였습니다..

 

권태기도 안와보고 서로 항상 전화하고 데이트도 하며

 

그렇게 이쁜 사랑중 입니다.

 

 

혹시,저희와 같은 동성애자 분들이 계신다면.

 

기죽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저희도 사람으로써 사람을 사랑하는거 뿐인데

 

욕을 먹어서 기죽고 작아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톡커 여러분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방긋

 

행쇼!

 

 

 

 

 

추천수445
반대수67
베플진심|2013.03.30 13:41
동성애자 인정해줘야하는데..그 사람들도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거고 이성보다 동성이 좋을수도있는건데 왜 더럽다고하는지 모르겠네
베플d|2013.03.30 12:08
아...솔직히 이상하게 생각 하는 사람이 없는게 이상한거잖아요.. 상처받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우리 한국이 아직 저런거에 민감하고 이상하게 볼수밖에 없죠.. 저도 첨엔 레즈라고 하셔서 놀랫는데 아무렇지도 않은건 거짓말이고요.. 제가봣을땐 다른분들이 욕하고 그런건 어쩔수없는거같해요 그렇다고 사람들앞에서 뽀뽀하고 그런건 조금조심스러워 될꺼같해요 그냥 서로 둘만잇을시간을 많이 가져보는것도 좋은거같해요 밖에서는 친한친구처럼 어깨동무 팔짱은 괜찮을꺼 같해요 아무래도 데이트도 해야되니깐 베프인척하면서 둘만잇을 시간도 가져보는것도 좋은거같네요 전 응원할께요 !!^^ 글쓴이 힘내세요 !!!! 헐 나베플 ?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당 ㅎㅎ 맞춤법갖다가 머라하지마요 찌질하게 ㅋ
베플ㅡㅡ|2013.03.30 13:24
레즈 솔직히 이해되던데 친한친구가 어케 더럽다니 뭐라니 이해도 못해주고 그딴말을 짓껄이냐 그리고 글쓴이님 생리하는 도중 30분동안 여자친구보려고 뛰어갔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여자친구분정말사랑하시는구나 둘이 제발 이쁜사랑하고 동성애자 보면 더럽다니 뭐라니 하는사람 제발 없었으면 /헐대박베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제생각대로쓴건데진짜판님들감동사랑해요ㅠㅠㅠㅠ 솔직히제의견이랑 다르신 분도 계실수도잇으시겟죠 그래도 동성애자 분들께 너무 큰 욕은안하셧으면.. 저 첫베플이에요 진짜 신나네요 ㅇ_ㅇ 글쓴이님 오래가세요 !!
찬반끼얄끼얄|2013.03.31 05:13 전체보기
더.러.워. 속상하게생각하지말고 더럽다고 생각하는사람들 많이잇어여 더러운건 더러운거니깐.. 징그럽고 토할꺼같아여 ㅡㅡ 이해하는사람은 이해하는거고 저처럼 못하는사람들은 죽을때까 이해못하는부분인듯싶네여 전 티비에 커밍아웃한 그분나오면 티비돌려버림.. 저번에 모 방송에 그분나오셧을때 저 밥먹고잇엇고 언니는 그거본다고 틀어놧는데 진심 토할뻔햇어여 그래서 전 폰으로 이어폰꼽고 다른거봤을정도로요..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싫어하는사람한테까지 이해하라고 강요하진마세여 님들도 싫어하는사람들앞에서 애정표현하고 그러는것도 저같은사람들한텐 보는거자체가 매우 힘듬.. 토할꺼같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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