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임신 5개월째 되는 여자입니다.
현재 지은지 20년 넘은 복도식 아파트에 2년째 살고 있는데요.
복도식 아파트의 가장 끝에서 두번째 집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 바로 옆집, 그러니까 복도 가장 끝집에 새로 이웃이 이사왔습니다.
저희야 워낙 맞벌이라 마주칠 일은 거의 없었지만 아파트 게시판에
몇월몇일 몇호에 이사온다는 공지만 보고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사 온지 몇달간 계속 복도에 쓰레기가 놓여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집안 정리가 아직 안되었다보다 하고 말았는데
상자가 계속 쌓이고 쌓이다가 저희집 현관 앞까지 넘어오니 남편이 폭발하더라고요.
그때가 바로 지난달 초였습니다. 3월 초니까 이사온지 두달 되었을 때였죠.
그래도 직접 부딪혀봐야 좋을 일 없을 것 같아서
경비 아저씨께 말씀드렸습니다. 옆집 분들이 분리수거하는 날을 모르시는 모양이라고요.
분리수거를 일주일에 한번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 아침까지 하거든요.
그때 경비 아저씨께서 알겠다고 얘기해보겠다고 하셨는데 말씀 끝에 약간 곤란해 하시더라고요.
옆집 분들이 아주 협조적이지 않고 이사 오던 날도 그러면 안되는데 대형냉장고를 엘레베이터로 옮겨서
약간 마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잘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올라왔는데
다음날 보니 상자는 그대로이고 저희집 앞에 있던 것들을 약간 치워놓고 말았더라고요.
그러고 다음 분리수거 날에 상자 수가 약간 줄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상자나 낡은 여행가방 등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남편도 가서 한마디 한다는 걸 이웃끼리 좋게 좋게 지내자면서 제가 달랬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분리수거하는 날인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보니
상자도 갑절로 늘어나있고 페트병 등등 분리수거하는 물건들이 잔뜩 나와있더라고요.
아침에 나와서 분리수거 할껀가보다 했는데 방금 퇴근하면서 보니 그대로 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상자에 여행가방에 페트병에 쓰레기 봉투에 가관입니다.
물론 저희 집쪽으로 넘어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복도에 몇달째 저렇게 방치하는 것 좀 그렇지 않나요?
저는 지금 남편이 퇴근하다다 화나서 한마디 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도 싫고.. 앞으로 애기도 태어날텐데.. 걱정이네요..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