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한낱 인간이에요.
엽호판을 뻔질나게 드나들던 때가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요샌 잘 못보네요.
예번부터 나도 꼭 한번 내 경험 써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오늘에서야 자판을 두들겨요.
무섭다기 보다는 기묘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버지, 어머니가 겪으신 일들도 적어볼까헤요.
글재주가 없으니 양해구합니다. ^^
1. 글쓴이는 꼴에 뇨자라... 예비군훈련에 관해서 잘 몰라요. 아버지 세대(아버지는 김신조 사건으로 제대가 1주일 연기되었음)의 것이라면 더더욱이요...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 야간산행 중이었다 하십니다.
언덕을 넘고 계신데 갑자기 뭔가가 다리를 쫘~~~~~~악 쥐어짜는듯이 당기더래요... 그렇게 쥐가 나서 걷지도 못하고 다리를 굽히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데굴데굴 구르셨다네요.
다음날 집에 들어가자마자 큰아버지께서 불꽃 싸다구를 날리셨답니다. 어안이벙벙해져 무슨일이냐 했더니 6남 1녀 중 1녀... 아버지의 누나(저으 고모)가 돌아가셨답니다. 아버지가 쥐가 나 주저앉은 그 시각에요...
2. 아버지는 야간근무 중이셨고 어머니는 저와 오빠를 재우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새벽녘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더래요. 울집 초인종.... 전기감전소리... 심지어 매우 큰... 전기감전 소리...더군다나 손 때기 전까지 끊이지도 않는..... 그 새벽에 갑자기 초인종이 지잉~~~~~~~~하고 울리니 얼마나 무서우셨을까요... '누구세요!!'라 소리쳐도 묵묵부답... 무서워서 문은 열지 못하겠고.. 불안에 떠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랍니다.. 역시나 고전적인... 손꾸락으로 다이얼 돌려야 걸리던 옛날 전화기... 고전적인 따르르릉 벨.... 깜짝놀라 전활 받았더니...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막 돌아가셨다네요...
3. 글쓴이는 주재넘게 유학하다 온 뇨자.... 나름 나만의 꿈을 키우며 타국생활을 하던 어느날.. 꿈에 시골 숙부가 나오시네요. 숙부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세요.. 아기때 돌팔이에게 홍역주사를 잘못맞고 명을 달리했는데.. 땅이 꽁꽁 얼어 바로 묻질 못하고 이불에 말아 방구석에 밀어두셨대요. 근데 새벽에 아기가 울었던 거죠.... 그렇게 살아나셨지만.. 장애를 얻으셨습니다..
암튼, 아버지의 바로 밑에 동생인 숙부는 유달리 아버지를 잘 따르셨던 분인데.. 꿈에서도 아버지 손을 잡고 그렇게 서럽게 우시더군요.. 그러다 쨍그랑 하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벽걸이 시계가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집에 바로 전활 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쏟아지는 잠에.. 다시 누웠고.. 아침이 되어 부랴부랴 전화했더니... 새벽에 숙부가 쓰러지셨다 하더군요...
4. 글쓴이의 졸업에 맞추어 부모님이 오셨어요. 일주일간 관광도 하고 짐정리도 하고.. 마지막으로 타국에서의 잠을 청했습니다. 거실에서 아버지, 어머니, 글쓴이 일케 자고 있었죠...
꿈 속 배경은 울 할아버지 댁이었는데... 뒷마당에서 사람들이 막 묘를 파해치고 있었어요.. 옆에 있던 엄마에게..'엄마, 저게 누구 무덤이야?' 했더니 '할머니무덤이야...' 하시대요...
묘를 파해쳤더니 어미여우, 새끼여우가 갑자기 튀어나오네요.. 사람들이 저것들 죽여야 한다고 난리 법석을 떨고 결국 그 여우들에게 끝이 아주 날카로운 굵디굵은 나무를 찔러 넣는데.. 순간 그 여우가 엄마와 저로 변하더군요... 엄마가 절 보호하려고 뒤에서 감싸안았지만... 사람들이 찌른 나무는 엄마를 뚫고 제 가슴을 뚫고 나왔습니다.. 꿈인데도 어찌나 아프던지.... 그렇게 날 뚫고 나오는 나무를 보며 아픔을 느낄때
갑자기 아!!아아악!!!!! 소리에 잠이 깼어요....
아버지가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시네요... 깜짝 놀란 엄마가 무슨일이냐 묻자...
산길을 가고 있는데 웬 여우 한마리가 나타나 아버지 허벅다리를 물로 늘어지더랍니다.. 어찌나 아프고 생생한지 소리를 지르셨다네요...
그랬더니.. 이번엔 엄마가... 시골에서 사람들에게 쫓기다가 뭐에 찔려 죽는데 아버지소리에 깨셨답니다..
제 꿈얘기를 들으시곤... 우린 모두 불안해졌죠.. 귀국을 미뤄야 하나... 내일 공항가는 길에 사고가 나려나..
다행이 별 일 없이 무사귀환 했지만... 그 꿈이 뭘 의미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굳이 짜맞추자면.. 그날 어디선가 헬기사고가 있었고 여러명이 죽었단 기사를 봤습니다.
5. 귀국 후, 운좋게 서울에 직장을 얻은 글쓴이...
창원 촌뇬.. 서울물 먹게 되었다고... 설렘반, 걱정반으로 상경했으나... 어마어마한 서울 집값에 입을 벌리고...
인천 반지하 원룸에 터를 잡아 매일 삼화고속 9500번을 타고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된 생활이었지만.. 나름 내 꿈에 한발짝 다가가며 나도 사회인이구나를 실감하고 있던 어느 겨울...
차가 밀리는 시간을 피하고자... 좌석을 사수하고자 ㅜㅜ 6시 반쯤이면 집을 나서는 글쓴이...
다행히 아침형이자 엄동설한 예찬론자이기에... 자고나서 가장 좋은 기분으로 새벽 찬 공기 마시며 출근하고자 현관물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보인건... 우리 다세대 주택 대문에 서 있던 왠 남자...
저를 보더니 슬로우모션처럼 스으으윽.. 대문 옆으로 몸을 숨기던 남자....
찝찝했지만.. 내가 오바하는 것일수도 있기에...
그사람과 주먹하나 정도의 차이를 두고 전 집을 나섰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자기가 사는 집인냥 우리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가더군요.
역시.. 내가 오바한건가 싶어... 몇발짝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니...
다시 대문에 기대 저를 응시하고 있던 그 남자....
글쓴이는......글쓴이는...... 성격이 더러움요....
아까 말했듯 아침형이라 아침에 기분이 가장 좋은데... 그 남자를 보는 순간 기분이 슬며시 나빶기 시적하던게.... 나를 다시 보고있단 사실에......... 무서움보단.... 정말 화와 짜증이 마음속 깊은곳에서 솟구치는듯이 빡!! 돌아버렸지요....
출근하던 길을 되돌아 그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너 뭐냐고, 여기 사냐고, 나한테 볼일있냐고' 묻기 위해 그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미친짓일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이미 야마가 돌대로 돌아버린(표현이 저속해서 죄송...) 상황이었지요...
거의 다가갈때쯤.. 골목 모퉁이에서 누군가 슉 튀어나오더군요....
당시 제 남자친구.. 지금의 제 신랑이었습니다.
솟구치던 짜증이 가라앉고 놀라움반 반가움반으로 '어?? 웬일이야!!' 했습니다.
신랑은 스케줄 근무를 하는 사람이라 매일매일 출근시간이 달랐습니다. 그날은 몇 시 출근인지도 몰랐었고.. 버스정류장을 가려면 우리집을 지나치지 않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보니 놀랍더라고요.
울신랑이... 별말없이 그 남자를 한번 스윽 보고(모르긴 몰라도... 그 넘도 쫄았을듯..... 신랑이 한이상 합니다..... 언젠가....'교도소 어떻게 가요?'라고 물어보던 사람에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했더니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전 또...'라는 대답을 들었을 정도지요)...제 어깨를 감싸 걸어갑니다...
'왜 일로왔어? 나 지금 출근할거 알았어?' 물었더니 '그냥... 오늘 이상하게 일로 오고싶더라..' 하네요....
그렇게 전... 살았습니다... 왜냐고요??
사실... 몇 일 전.. 어릴때 명절이라 시골가야만 만나던 친척이 전화를 했더라고요....
요새 별일 없냐고.. 괜찮냐고.....
자기 꿈에 재가 나왔는데.. 왠 남자에게 칼로 난도질 당해 죽었다하대요....
어쩌면... 전 그 남자에게 난도질을 당했을수도 있었겠지요..?
6. 언급한 바 있지만...시계가 박살났던날 숙부가 쓰러지셨습니다...
어느날.. 꿈에.. 제가 배를 타고 가는데 암초에 부딪힌건지 어쩐건지 배가 갑자기 공중으로 붕~~떴다가 모래사장으로 곤두박질 치는데 제가 튕겨져나가며 너무 아프고 무섭다..라고 느낄때쯤... 또 무언가 박살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네.. 그렇죠.. 벽시계입니다....
뭘까.... 불안하다....하면서 부모님께 전화해 조심하시라 했습니다.. 그렇게 별일 없이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친척오빠에게 전화가오네요.... 큰오빠가 돌아가셨답니다......
큰오빠는 잘나가는 약사였습니다... 약국도 꽤컸고... 돈도 많이 벌었죠.. 키도 180이 넘고.. 정우성삘이 나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워낙 잘되니... 티비에서만 보던 흔히 말하는 조폭들의 괴롭힘을 당했고.. 결국 신고를 해서 그 중 하나를 감옥에 보냈지만.. 수감이 끝나고 나서 보복성의 협박과 괴롭힘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길을 걸어가면 차로 따라와 치려고 하고.. 고생이 심했나봅니다... 그러다 무슨일을 계기로... 그렇게 믿음직스럽고 얼음같던 오빠가.. 변하더군요... 심한 충격을 받은건지... 집밖으로 나가지를 않고.. 계속 집에서 은둔생활... 올케언니와의 사이도 안좋아지고... 스스로 망상으 하며 자신을 죄어오다...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올케언니란 사람은... 사람이 죽어가도 들열다 볼 생각도 안했나봅니다.. 키가 180이 넘는 오빠가 돌아가셨을때 몸무게가 50키로가 채 안나갔다네요....
암튼 그렇게... 아픈꿈과 박살난 시계에 전 또 한명의 가족을 보냈습니다...
7. 시간이 흘러 전 위에 말한 남친과 결혼을 했고 어여쁜 딸까지 얻어 살고 있습니다.
우리 딸이 아빠를 닮아 예민한지... 밤에 꼭 한번식 깨서 짜증내고 울어제끼곤 합니다...
신랑은 잠에 민감한 사람이라 잠을 잘 못잔날은 온갖 짜증을 내곤 하죠..
각방을 쓰는데도 울 딸 목청이 워낙 좋아.. 옆방에 있는 신랑의 숙면을 방해하니다.
어느 여름.. 더워서 문을 열어놓고 자던 때에요...
평소 깰때 토닥토닥 해주면 다시 잠들던 딸이... 그날따라 '아빠!! 아빠!!'를 연발하며... 울더니...
결국 아빠가 자는 방까지 가더군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던 것이....
가서 '아빠!!!!'하며 아빠 얼굴에 대고 소리를 꽥 질러버리는거에요...
깜놀한 신랑도 깼고.. 전 부랴부랴 애를 데리고 와 다시 재웠어요..
역시나 그날 아침 시랑은 온갖 짜증을 내고 출근했고... ㅡ..ㅡ 지만 못잤나..
전 딸에게 은근 화풀이를 했습니다..
그날 퇴근하고 온 신랑이.. 제게 미안하다며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은.. 꿈에서 차를 몰고 가는데.. 과속을 한건지 어쩐건지 너무너무 큰 사고가 나는 상황이었다....
핸들을 꺾으면.. '아.. 난 이렇게 죽는구나...'하는 순간 우리 딸이 '아빠!!'하고 소리지르는 소리에 깼다...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앞으론.. 꿈은 믿을란다.. 하더군요...
우리 딸이 지 아빠 살린 모양이에요...
8. 저런 예지몽들을 꿨지만.... 신기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거든요.......(난 천주교신자임 ㅜㅜ 그것도 모태신앙 ㅜㅜ)
어느날 밤.. 컴터 하고 있는데.... 귓가에 계~~~~~~~~~~~속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가가 맴도는 겁니다... 뜬금없이.. 정말 쌩뚱맞게.... 'And I~~~이야~~'하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구간반복한것처럼 계속 맴돌길래.. 안되겠다 싶어 결국 그 ost찾아 한번 듣기 까지 했어요...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을 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지금껏 겪은 일들이에요. 별로 무섭진 않죠..? ㅎ
끝을 어케 맺어야 할지 ㅎㅎㅎ
아!! 고3때 과외를 한적이 있는데... 새벽 1시에 끝났어요...
집에 가는 길에...갑자기 발이 뚝 멈추더니..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소름이 쫘~~~~~~~~악 하고 돋으며 머리가 바~~~~~~~짝 서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제 눈에 뭔가 포착!!!!
놀이터 벤취에...희천을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덮어쓴.. 무언가가 앉아있더군요.. 복서처럼... 등돌리고...
근데 어깨기 무지무지하게 넓었던게 기억이나요..
직감적으로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대요..
계속 그대로 서있다간 저것이 나한테 올것같고.....
무서웠지만 그것을 지나쳐 겁나게 달려 집으로 갔습니다...
세상에 다시 못할 머리서는 느낌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학교 가는 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전봇대 옆에서 왠 할머니가 절 봅니다..
얼굴은 밀가루를 바른듯 하~~얗고
눈썹과 입술은 문신을 한양... 시꺼멓고 시뻘건.. 할머니..
머리는 희끗희끗...
절 보더니 씨~~~익 웃는게 아니겠어요!!
저 할매 뭐냐 ㅡㅡ 아침부터 ..
이러고 신호가 바껴 걸어가다 문득 뒤를 돌아다봤는데... 온데간데 없는 할머니.....
그리고 또다시 돋아오는 소름...
전봇대 옆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날 봤는데.. 그 높이가... 내가 올려다봐야 하는 높이........
짐짓.. 어제 그 놀이터 벤취에 앉아있던 어깨넓음이가... 이 할머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경험이 제가 젤 첨했고.. 가장 무서웠던 경험인데요..
귀신이란건 어차피 환영이고.. 본인이 믿지 않고자 마음만 먹음 없어지는거고.. 시간이 지나면 까먹잖아요.
근데... 사람이란건... 정말.. 무서움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존재인것 같아요.... 백번 고개를 흔드러봐도 백번 내앞에 있는건 변함없으니까요...
흉흉한 요즘 세상.... 다들 몸조심하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살아갑시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