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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자취집에서-

바람 |2013.04.05 12:33
조회 11,973 |추천 40

늦어서 미안용 (--)(__)

 

경수와 석태는 시골을 고향으로 둔 친구들이야

 

지금껏 시골에서 살던 둘은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시골을 떠나 도시로 나와서 자취를 하게됬어

 

당시 형편이 좋지 않았던 둘은 변두리에 작은 집을 하나 얻었어

 

당신 그들이 얻었던 집은 도시에서 빈촌으로 유명했지 여름이면 생선 비린내와 섞는 냄새로 머리가 아팠고 주위엔 여인숙이며 선술집들이 즐비했어 그리고 거의 매일 새벽마다 싸움소리 때문에 잠을 깨기 일 수 였어

 

학생들이 살기에는 정말 열악한 환경이었어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군말 없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전세금이 턱없이 싼 이유도 있지만 밤이면 건너편 여인숙에서 벌어지는 찐한 애정행각을 구경할 수  있는 이유도 한목했어

 

동네에는 뱃사람들이 많이 살았는데 배들이 들어오면 여인숙은 항상 꽉찼거든 거의 대부분 커텐을 치고서 사랑을? 나누지만 운좋은 날엔 커텐을 치지않고 뜨거운 애정을 나누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어

 

호기심 왕성한 친구들에게 그곳은 천국이었지

 

좁디 좁은 자취집에 일부러 그것을 구경하기위해 친구들이 자러 가는 경우도 생겼고 당시 또래 친구들에게 그 자취집은 반드시 지켜야할 성역이나 다름없었어

 

"야 이년아! " 이 썩어 문들어 질 년아"

"돈 몇 푼에 몸 파는 년이 머가 그리 잘났어"

 

"그래 이 새끼야 돈 몇 푼에 몸 파는데 니가 보태준거 있어!!!!!!

"어디 가서 말도 못하는 쪼다 새끼가"

 

거나하게 취한 중년 남성과 근처 다방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오늘도 거르지 않고 싸움을 하고 있었어

늘 있는 일이라 이젠 그런 싸움엔 별다른 감흥도 없었어

 

"미친것들 오늘도 시작이네"

 

"하루 이틀이냐""이제 저 소리가 자장가 같다"

 

"야 근데 요즘 그 여자 안보이네"

 

"누구"

 

"아 있잖아 큰길 사거리에 있는 다방 아가씨야"

 

"아 그러고 보니 요즘 못 본거 같다""그래도 얼굴이 갠침했는디"

 

"몸매도 이쁘고 얼굴도 이쁘고 이 동네선 그래도 최고였지"

아가씨들이 자주 바뀌는 동네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야 근데 겨울엔 춥기는 한데 냄새는 덜 나서 살만하다"

 

"응 근데 이제 얼마 있음 여름인데 어찌사냐? 생각만 해도 오바이트 할거 같아"

 

경수가 시골에 간 날이었어 석태는 혼자서 따분한 시간을 보내다 이제는 일상이 된 건너편 여인숙을 훔처 보고있어어

 

"오늘은 운이 좋네 커텐도 안치고 "

"어 저 아가씨 다시 왔나? 아 종수 자식 있음 좋았을 텐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던 사거리 다방아가씨가 왠 중년 남성과 함께 여인숙에 나타났어 둘은 한바탕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싶더니 갑자기 중년 남성이 칼을 들어 여자를 찌르기 시작했어

피가 사방에 튀고 여자는  죽은듯 미동도 없었어 중년 남성은 이미 죽었음에도 몇번이고 여자를 더 찌른 다음 커텐이 처지지 않은걸 의식했는지 창문을 돌아 봤어 순간 석태와 눈이 마주친 남자는 창문을 향해 서서히 걸어오더니 석태를 보고 씩 웃었어 그리곤 다시 침대로가서 그 죽은 아가씨의 머리를 잘라서 석태에거 던졌어

 

"으악"

 

"석태야 또 꿈꿨냐?

"요즘 자주 악몽 꾸는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 여자가 나오는 꿈이야?

 

"응"" 오늘도 똑같은 꿈이야"

 

"허구헌날 그것만 생각하니 꿈에 나타나지"

"근데 꿈속에서도 몸매는 죽이지"

 

"장난하냐?

"몸매고 머고 이제 잠자는게 무섭다"

 

"니가 하도 보고 싶어하니까""꿈속에 보이는거지"

"나도 보고 싶다!!!!!!!!!몸매는 진짜 끝짱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이 확 깬 석태는 담배를 찾았어(어린것이 까졌어)

 

"경수야 담배 없냐?

 

"없냐? 아까 애들이와서 다 피웠나보다"

 

경수는 잠도 안 오고 담배생각이 절실했는지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슈퍼에갔어

3월이라 그런지 새벽공기는 생각했던 것 보다 찼어

 

"아 휴 냄새!! 섞는 냄새가 진동을 하네""이제 또 지긋지긋한 냄새와의 전쟁이 시작 되겠구만"

집을 나서며 여인숙을 지나는데 동네 특유에 썩는 냄새가 석태의 코를 찔렀어

 

집에 돌아와 보니 종수는 벌써 잠들어 있었어 집에 오는 길에 담배를 피웠지만 한대 더 피고 잘 요량으로  베란다에 나와서 담배를 한대 물었어

건너편 여인숙을 보니 또 꿈 생각이 났어 꿈 생각을 해서 그런가 한기가 들었어

 

"석태야!!!!!!!!!석태야!!!!!!!!!!!

 

담배를 몇 모금 빨지도 않았는데 경수가 급하게 불렀어

 

"자다 말고 갑자기 왜 불러"

 

"나도 봤어"

 

"멀 봤는데??

 

"그 여자 너가 꿈에서 본다는 사거리 다방 여자"

 

"꿈이라도 꾼 거야"

 

"꿈이 아니라 너 담배사러 나가고 잠깐 잠들었다  한기에 눈을 떴는데 그 여자가 눈앞에 서있는거야

그러더니 서서히 내 배 위로 올라오더니 무서운 눈으로 째려보는거야  그리곤 갑자기 머리가 가슴에 떨어지고 팔과 다리가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더니 조각조각 잘려진 것들이 꿈틀거리면서 몸을 타고 머리로 오는거야 그 여자 머리는 내 가슴팍에서 날 째려보고"

 

"꿈꿨구만"

 

"아니 꿈이 아니야""내가 그렇게 공포에 떠는데 너가 들어왔어"

"그리곤 무심한 눈으로 날 처다보고 베란다로 담배피러 나갔잖아"나가지 전에 냉장고에서 물도 마셨지"

 

"그럼 가위 눌렸나 보다"

 

"아씨 하도 너가 꿈 얘기를 많이 해서 그래""오늘은 잠 다 잔거 갔다"

 

"니가 보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왔나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냄새가 심해지는거 같아 날 풀리면 냄새가 더 올라 올건데"

 

"어!! 요즘 부쩍 고기 썩는 냄새가 진동하긴 하더라"

"근데 당장 이사 갈 순 없잖아 올 가을까지는 버텨야지"

 

"냄새 땜에 자꾸 악몽을 꾸나"베란다 문닫고 방문 담음 그래도 견딜만 하니까"

"야 근데 여인숙 포기하고 이사 갈라믄 아깝긴 하것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악몽에 시달리고 잠을 잘 못잔 경수와 석태는 토요일이라 늦은 시간까지 늦잠을 잤어

 

"똑똑" "똑똑"

 

"아씨 누구지?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경찰요?? 경찰이 무슨일인데요?""석태야 일어나봐 경찰이래"

 

"경찰?? 경찰이 왜? 너 무슨 사고첬냐?

 

"다른게 아니고 살인 사건 때문에 잠깐 물어볼께 있어서 그러니까 문좀 열어봐요 잠깐이면되요?

 

"살인사건요? 잠시만요

 

옷을 주섬주섬 입은 경수가 문을 열었어

 

제복은 입은 순경과 깡패보다 무섭게 생긴 형사가 문 앞에 서있었어

 

"살인사건이요?? 누가 죽었어요??

 

"최근에 여기서 싸우거나 아니면 여인숙하고 이 건물 사이에서 수상한 사람 본적 없어?

 

"싸움이야 늘 있죠 하루가 멀다 하고 쌈질 하는 동넨데요" 근데 건물 사이에요? 좁아서 누가 못들어 갈건데요?

"아저씨 근데 누가 죽었는데요?

 

"그니까 특별하게 수상한 사람은 본적이 없단 말이네"

"필요하면 다시 올테니까? 머 생각나는거 있음 전화줘 "

 

자기 할말만 하고 형사는 명함 하나를 경수 손에 쥐어주고  내려가 버렸어"

 

"야 누가 죽었나 보다""내려가보자"

 

경수와 석태는 1층으로 내려왔어  무슨 구경거리라도 있는냥 사람들이 경수네 건물과 여인숙 건물 주위에 둥그러니 서서 웅성 거리고있었어

 

"아주머니 무슨 일이에요?

 

"삼층 학생들이구만  저기 골목에서 가방하나가 나왔는데 가방안에 토막 난 사람 시체가 나왔다네"

 

"토막난 시체요?

"누가 죽었는데요?

 

"아직 모르지!! 오메 무서워서 어디 돌아 댕기것어"

 

"학생들도 조심들 해 늦게 까지 돌아 댕기지 말고"

 

여인숙 건물과 치구들이 사는 건물에는 골목 이라기 보다는 30센티미터 정도 넓이의 틈새가 있었어

사람들이 드나 들기는 힘든 좁은 공간인데 그 사이에서 사람 시체가 나온거야

 

"석태야 누가 죽었으꺼나? "혹시 그 사거리............................."

 

"설마??

 

살인 사건 때문에 경수와 석태는 예정에 없던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어

 

"학생들?? 혹시 이 아가씨 본적 있어?

 

짐을 싸고 있던 경수에게 전에 봤던 형사가 사진 한장을 건네며 물어봤어

 

"어 다방 아가씨네?? 혹시 죽은 사람이 이여자에요?

 

"그러니까 본적 있단 말이네 가장 마지막에 본게 언제야?

 

"한달 조금 넘은 거 같은데요 여인숙에 차 배달 다니니까 거기 물어보면 잘 알거에요"

 

"혹시 이 아가씨와 싸우거나 최근에 자주 나타나는 수상한 사람 본적은 없고?

 

경찰이 돌아가고 경수와 석태는 남은 짐을 마져 싸며 말이 없었어

 

"빨리 집은 얻어야 여길 나갈 껀데 큰일 이네"

 

"글게 무서서 여기 하루도 못있것다"

 

"석태야? 근데 너 꿈에서 본 남자 기억나냐??

 

"남자?? 인상이 강해서 기억이 날줄 알았는데 모르겠다""혹시 보면 모를까?

 

 

경수와 석태는 대학생이 되었고 이제 그때 살인 사건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되었다

 

"경수야!!!!!!!!

 

"어" 왜?

 

"그 남자다"

 

"그 남자?  누구??

 

"꿈속에 그 남자!!

 

"꿈???????? 그때 살인사건?

 

"응 그 꿈속에 나온 남자가 틀림없어!!!

 

"어딨는데?

 

석태는 지명수배 명단에 있는 한 사람을 보고 확신했어

그 사람의 죄목은  살인

 

일할시간이에욤 ^^

 

 

추천수4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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