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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어떡하죠 |2013.04.05 13:43
조회 12,332 |추천 19

안녕하세요 저는 열여섯살 여학생입니다

어른분들의 조언을 조금이나마 받고싶어서 이렇게 톡을 씁니다..

제 친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좀 찾고싶어서요

 

우선 저와 친구는 학교를 나온 자퇴생입니다 (각자의 사정은 다릅니다)

제 친구는 오래전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오랫동안 할머니와 살다가

다시 엄마와 살게 되었는데, 친구 엄마는 그동안 다른 사람과 재혼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새 아빠가 제 친구를 되게 못마땅하게 여기셨나봅니다

친구어머니께서도 제 친구보고 집을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저지른 잘못도 없는데요)

물론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러시듯 저는 그냥 하는 소린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어머니께서 제 친구를 미워하시더라구요

오래는 아니지만 곁에서 지켜본 친구로서 정말 심할정도로 제 친구는 괴로워했습니다

친구는 견디다 못해 우울증에 걸려서 일년정도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일년을 꿇었고 예전엔 친구였던 아이들이 다 선배노릇을 했나봅니다

심지어 존댓말도 시켰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화가나네요;

친구는 더 힘들어하고 (저는 다른 학교,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테 고민만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사정이 있어 검정고시를 치고 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친구도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학교를 나와버렸습니다

저는 처음엔 말렸지만 워낙 친구가 힘들어 하는 걸 알고있었기에 나중엔 친구를 도왔습니다

근데 안좋은 일은 여기서부터 생겼던 것 같네요 그때 아마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나봐요

제 친구는 열여섯살이고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스무살이랍니다..

친구 부모님은 친구를 정말 이유없이 알아서살라고 집에서 내쫒으셨고 (이해가 안가지만),

친구는 할머니집에서 살다가 남자친구 집에서 살게 된 것 같아요....

저는 마냥 우울하던 친구가 갑자기 밝아지고 활발해진 걸 보고 좋아했어요

그래도 제가 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친구가 남자친구 집에서 살게 된걸 듣고 너무 안타까웠는데..

"설마 성인도 아닌 얘하고 관계를 맺을까.. 아니겠지;" 하며 넘겼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얘기 하고 나서 한달 반 뒤인 최근에 친구한테 전화 한통이 왔어요

저는 그냥 평소대로 받았는데 친구가 너무 전화를 흐느끼면서 받는거에요

친구가 계속 울면서 저에게 말하더군요

"어떡해... 나 오늘 사실 할머니랑 산부인과갔어..... 임신 삼주래 어떡해,,,"

설마 했는데 진짜가 될줄이야 몰랐던 저도 당황해서 그냥 친구를 많이 달래고

괜찮을꺼야... 하면서 한참동안이나 통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낙태를 해야할까요..... 친구가 너무 괴로워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른분들의 조언 바랍니다 저는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천수19
반대수4
베플늘감사해|2013.04.05 14:38
34살에 두아이를 가지고있는 아빠 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아랫분들 말씀에 동의할수밖에 없네요.. 정말 원해서든 ...원치않던.... 남자가 20살이면 군대...그리고 사회...대학생이 아니라는 과정에.. 최소한의시간이 3~5년정도...자리기반이 잡힐려면...그런데 그아이는 ...세상에나오면 벌써 5~6살이되겠네요..어릴때도 적지않게 돈이 들어가지만... 그때부터는 돈이 많이들어갈 시기인데... 님이 그때되면 21살정도? 되지않을까요... 친구한데 얘기한다는게 힘들겠지만... 친구를 생각하신다면... 절대 금지단어인...낙태라는 선택이 맞지않을까라는...조심스러운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울러 지금 생긴아이는 그렇다 치지만 남자도 20살이면 혈기왕성하구요...여자분도 16~17세면..아무래도 건강하기에.. 두번째 세번째 ...생기지말라는법은 없습니다. 20살남자친구?남편?인분이 조심을 했을지 않했을지는 몰라도... 피임기구는..정말 그 친구를 사랑한다면 당연히 해야하는것을.. 우리나라 성이 너무 인식이 잘못되서... 그리고 피임을 안하고 사정을 밖에다가 한다고해도 임신확률은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저도 둘째는 위에 같은경우로 생긴 애기라서.. 한가지 더 얘기드린다면 정말 힘드시겠지만 낙태라는 ...선택을 하시고 두번째는 루푸라는 (피임) 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베플쟈스민|2013.04.05 13:51
지우세요. 아직 너무 어린나이네요. 사실 그 친구는 지금 자기 뱃속에 아이 쉽게 지울수 없을껍니다. 그런데 그 아이 나으면 어떻게 기르실껀가요. 그 남자도 20살이면 대학생이거나 이제 사회에 막 뛰어들었을꺼고, 곧 군대도 갈껍니다. 뱃속의 생명을 죽이는게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친구를 위해서.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조금이라도 조언이 되면 좋겠네요. 나중에 시기가 되었을때 임신이 되어야.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겁니다.
베플22|2013.04.06 07:43
남자는 어떤앤지 안들어봐도 알꺼같다 자기 부모처럼 살고싶으면 낳으라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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