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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시절 경험했던 이야기 첫번째 유체이탈?

흙흙 |2013.04.05 17:06
조회 396 |추천 2
안녕하세요~ 군시절 무서웠던 경험담 세편을 올렸던 흙흙입니다~
지금 뭐.... 할일도 없고 한가하고해서 제가 초등학교때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저희 할머니집은 섬마을입니다.. 하의도라고 아실분은 다 아실껀데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태어나신곳이죠. 
그럼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초등학교때... 참 낚시를 좋아했었습니다
문저리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놈을 낚시하면 참 재밌습니다.
갯지렁이 한마리만 있으면 금방 20마리 30마리도 잡았었죠
갯지렁이 한마리를 끊어써서 3마리 ~4마리 정도잡으면
한마리씩 내장을 빼서 그걸 미끼로 또 낚고 또 낚고
그떄 같이 낚시 다니던 형이 문저리가 아이큐가 0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던것도 기억납니다(실제론 아니겠죠)
 문제가 된건 여름방학때 할머니집에서 한달간 지내게 됐는데
매일마다 문저리 낚시한다고 다녔었습니다
아는형과 둘이서 다녔었는데 매일 몇시간씩 하고왔죠... 어렸을때 손쉽게 하는 문저리 낚시가 얼마나 재밌던지...
그날도 낚시를 가자고 앞집 가게형에게 갔는데 오늘은 못간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너무 낚시가 하고싶은 마음에 선착장 옆쪽에 갯벌으로 혼자 갔습니다
그러고 갯지렁이를 다섯마리 정도 잡았죠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낚시하러 떠났습니다. 
사실 죽여주는 포인트가 있었거든요!
어디냐 하면!!! 주변에 염전 저수지였습니다
그 염전에 물을 채울려면 밀물때 저수지 같은곳에 수문을 열어둡니다 
그럼 밀물때 물이 쭉 들어오겠죠.... 
그리고 밀물이 최고가 되기 직전에 수로에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펌프를 이용해서 염전으로 물을 퍼올리죠 
밀물때 물고기와 물이 같이 쑥 들어오다가 썰물때 같이 나가야되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ㅋㅋㅋ
펌프로 물만 퍼내고 나면.. 정말 물반 고기반이 따로없습니다
정말 낚시대만 던지면 물더군요... 게다가 문저리뿐만 아니라 첨보는 여러 물고기까지!!
신난다고 열심히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에... 엄청더운날에 그늘도 없는 염전옆에서 
낚시를 몇시간동안 서서 했으니. 몸이 제대로 됐을리가 없죠
그냥 그자리에서 쓰러져 버렸습니다. 혼자 있었으니 제법 오래동안 쓰러져 있었겠죠
그리고 기억이 없다가 정신이 든건 할머니 집이었습니다
주변에선 우는소리가 막 들리고 고함소리도 들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눈을 못뜨겠는겁니다
몸은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는 계속 들렸습니다.
몸을 좀 차게 해봐라 선풍기 가져와라 부채질좀 해라 물좀 뿌려라
무슨 큰일이 있나 하고 ( 전 제가 쓰러진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있다가...
우우우웅 하는 느낌? 뭔가 붕 뜨는 느낌이 나더니
눈이 딱! 떠지는 겁니다. 그리고 눈을 뜨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 눈앞에는 제가 보이고 할머니 친척들이 막 제 팔하고 다리를 주무르면서
물뿌리고 부채질하고 난리도 아닌겁니다
정말 상황 파악이 안되서 한동안 보고 있다가 몸을 움직일려는데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말을 할려고 해도 전혀 말이 안나오고....
그런데 다리쪽에서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위에 그림같은 상황인데 (제가 천장에서 아래를 보고 있는 상황)


저희할머니가 불교인이시라 방에 뭐 차려놓고 아침저녁에 기도를 드립니다 오른쪽에 향 그림있는 쪽에서요 이날도 할머니는 기도를 드리시다가 제가 갑자기 업혀와서 놀라서 기도하시던것도 멈추시고 저에게 오셨습니다. (거의 3대 독자입니다 ;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정말 다리쪽에서 뭔가 막 잡아 당기는 느낌? 그리고는 서서히 몸이 향이 있는쪽에사단(이거 뭐라고 해야하죠... 그 기도할때마다 문열면 막 불교 경전같은거 써저 있는게 있고그걸 보면서 기도를 하십니다)으로 서서히 이동하는겁니다. 점점 빨려 들어가듯이
안갈려고 발버둥 치고싶어도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머리속으로 '저기 빨려 들어가면 난 죽는다'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움직일려고 하는데도 움직여 지지가 않는겁니다
그리고는 계속 할머니를 쳐다보면서 마음속으로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소리를 막 지르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놀라시면서 벌떡 일어서시더니 갑자기 향있는쪽으로 오시고는
그 열어뒀던 사단?을 급하게 닫으시는겁니다. 그리고는 제 이마를 딱딱딱 때리시더군요
순간 엄청 어지럽더니 또다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몇분뒤 서서히 눈이 떠지더군요
눈뜨고 좌우를 대충 둘러봤는데
정말 제가 천장에서 봤던것과 똑같이 친척분들과 할머니께서 앉아 계신 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집밖에 안나가고 있다가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서 또 낚시 간다고
칭얼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한테 어쭈어 봤죠
"할머니 그때 제가 부르는 소리 들으셨어요??"
할머니 - 무슨 소리??
"제가 기절했었을때요 할머니 엄청 불렀었는데"
할머니 - 응?? 워메 무슨소린지 모르것다
"음? 그럼 그때 그 기도 드리던거 문닫고 제 이마 때리신건 어떻게 하신거예요?'
할머니 - 내가 그랬냐
...네 할머니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스스로 셈도하시고 전화번호도 외우시고 마을일 대소사에 
중요한 역활을 하시는 치매라고는 전혀 전혀 전혀 볼수없으신 분인데...
딱 그때 일만 기억 못하시는겁니다
할머니 - 워매 그때 내야강아지야 워매 
이런말씀은 하시고 제가 상당히 안좋았던거 할머니가 부채질해라고 다그치면서 제 팔다리 주무르시던건다 기억 하시는데...
유독 그 문을 닫고 이마 치신건 기억을 못하십니다
제가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헛것을 봤을수도 있겠지만.. 너무 생생하고 깨어났을때 봤던 그 자리배치.... 너무 똑같았기에  사실 지금은 그런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정말 빨려 들어갔으면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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