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배우 장영남씨가 주연한 영화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게 아동성폭행을 겪은 아이 엄마가 범인을 추적해서 잡는 얘기 에요..)
시동생이 하는 말이
애엄마가 애를 간수를 못해서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거기다 성범죄자들의 화학적 거세를 거론하면서
너무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그게 본능인거니깐 감안해야 한다느니
어쩐다느니요. 또 자기딸이 당하면 범인을 죽이겠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런걸로 사람을 죽인다는건 아닌것 같다구요.
점점 듣고 있기가 짜증나더라구요.ㅡㅡ
그러다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형수도 사형이나 거세 해야 한다는 입장이냐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사형을 왜 시켜요. 그렇다고 왜 죽여요. 라구요.
그랬더니 저보고 의외라고 하네요.
제 성격에 직접 죽이겠다고 난리칠줄 알았대요.
그래서 그랬어요.
죽이는 건 복수가 아니에요. 용서에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잖아요. 진짜 한번 굴러 보게 만들어 줄꺼에요.
옛날 중국의 한 황후가 황제가 총애한 후궁이 자기에게 수모를 주자
자기 아들이 황제가 된 후에 그 후궁의 아들을 죽이고 후궁은
팔다리를 자르고 눈을 파고 혀를 자르고 귀를 멀게 해서 돼지 우리에 넣어
인간돼지를 만들었대요.
그게 복수죠.
죽이는 건 복수가 아니에요. 너무 쉽잖아요.
라고 했더니 아무 말 없다 지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