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범접할수 없는 일곱살 아드님과의 대화2

곰돌짱 |2013.04.10 11:33
조회 53,494 |추천 149

글써놓고 나중에 봤더니 조회수도 엄꼬 댓글도 엄꼬.. 아.. 내가 또 오바했구나 ㅋㅋ

이러고 자고 일어났더니 또 톡이... 아이궁

운영자님 그리고 판님들 감사합니다 *^^*

 

그리고 베플님 말씀이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넘 감사하구요

베플님 말씀대로 잘키워볼께요 ㅎㅎㅎ

철수가 딱봐도 공부 좋아할것 같진 않아서 책 많이 읽으면

커서 뭐가 되도 된다 싶어 매일 책 한두권씩 읽어주거든요

그러면 철수도 책내용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그러다보니 말을 잘하는듯 역시 독서가 짱 ^^b

 

또하나 댓글중에 숙변제거 가르쳐주신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사다 먹여볼께요 정말 효과있으면 님은 한가족을 구한거임 ㅎㅎ

 

글 마지막에 보너스 하나더 남기고 가보겠습니다

좋은 말 해주신 분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안녕하세요 철수 엄마에요  ^^

(실제론 후니엄마 ㅋㅋ)

아... 왜 또 찾아왔냐고 물으신다면 오늘의 톡한번 됐다고

신나서 2탄 3탄 눈치없이 써재낄려고 왔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구요 ㅎㅎ

사실 이어서 쓸 생각은 없었어요

왜냐면 아들 키우면서 빵터지는 일들은 많지만

솔직히 제 아들이니까 빵터지는거잖아요 저도 알아요 ㅎㅎ

그래서 그중에 아.... 이 정도면 남들도 잼있어하겠다 하는거 골라낼려니까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글 한번만 써야지 했는데

또 아.. 이거 대박 웃긴다 싶은 일 생기니까 한번만 더 쓰자 이렇게 되더라는;;;

그래서 딱한번만 더 쓰고 갈께욤 굽신굽신

그러니깐 그때 좋게 읽었던 분들만 읽어주시고 아... 지 애 자랑 또 시작이야라는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여린 아줌마에요 ^^;;

(저번글에서도 느끼셨겠지만 앞부분은 워밍업 뒷부분이 본론... 결론은 앞부분은 잼없다??)

 

 

 

 

 

 

1. 철수 윗집엔 철수보다 두살많은 초딩형이 살고 있음 게다가 똑같은 외동아들

한번씩 놀러가면 잘해줌... 서로 외로운 처지 ㅠㅠ

오랜만에 윗집형네 놀러갔다온 철수

 

엄마... 윗집형이 내가 귀여워서 놀러오면 좋데

오늘은 학원에서(같은 미술학원 다님) 내 얼굴 쓰다듬으면서 귀엽다고 해줬어

(초딩2학년이 유딩7세를 귀여워 합니다 ㅋㅋ)

 

아... 그래?

 

응... 내가 이제 일곱살도 되고 점점 크니까 막 귀여워 지나봐

그래서 그런거 같애... ^^

 

(자기가 왜 귀여운지 분석중 ㅋㅋ)

 

 

 

 

2. 울집엔 13살이 된 까미라는 요키 할머니가 있음

까미는 사람만 보면 애교 작렬에 좋아죽지만 유독 철수만 싫어함

까미가 이미 나이가 많았을때 아기인 철수를 봐서인지 철수가

자기보다 한참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나봄 그래서 철수가 만지기라도하면

감히 니가 어딜만져라는듯이 으르르~ 철수는 그게 맨날 속상함

 

 

엄마 까미는 왜 나만 싫어해.. ㅠㅠ

 

아... 까미는 이래서 저래서 그런거지(서열에 대해 설명해줌 알아들을때가 된듯해서)

철수를 싫어하는건 아니야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럼 나는 까미 부하고 까미는 엄마 부하고 엄마는 아빠 부하네?

 

(개서열을 가르쳐줬더니 집안 서열 정리 중 ㅡ.ㅡ)

 

 

 

 

 

3. 이건 쓸까말까 고민한 이야기... 왜 냐면.. 너무 어이없어 자작같음 ㅋㅋㅋㅋ

요즘 잠들때 튼튼영어를 들으면서 잠

이번 메인테마는 Where should i go? 였음 이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옴

대충 말하자면 난 어디로 가야하니? 인데

그문장을 따라 읽어주며 아들에게 물었음... 엄마는 어디로 갈까?

 

응... 내 심장

 

뭐? (잘못들은 줄 알았음)

 

내 심장

 

응? 심장? 왜?

 

아... 엄마는 날 좋아하니까 내 심장으로 들어오라고

 

잠깐 멘붕상태 돌입했다 빵터짐.... 나도 모르게 불새의 에릭이 떠오르는건 왜?

아... 우리 아들이 크면 저렇게 되는구나... 아... 손발이 오그라들어...

내 안에 너있다도 아니고 심장 ㅋㅋㅋㅋㅋㅋ

철수는 정말 손발이 사라질 닭살멘트 정말 잘함.... 아... 천성이다 천성이야

 

 

 

 

4. 철수의 아빠는.... 아.. 남편이 보면 안될텐데... 방귀대장임

게다가 도대체 뭐가 안좋은건지 냄새가... 아유.. 오죽하면 내가 그랬음

자기야 서프라이즈에서 발냄새땜에 사람죽은 얘기나왔지?

우리도 잘하면 서프라이즈에 나오겠다 남편 방구냄새에 일가족 사망... 응?

정말 이 정도임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날도 아빠가 부웅~~~ 하고 자기는 방으로 토낌

 

아 진짜!!!!! 철수야 너그 아빠는 도대체 왜 저런대니!!!

 

철수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함

 

이게 다 엄마때문이잖아 도대체 엄마는 저런 아빠랑 왜 사겼어?

그러니까 엄마가 참아 엄마 잘못이지

 

 

 아... 예... 제가 잘못이지요... 근데 아들... 그랬음 너 안태어났다?

 

 

 

 

5.  외할머니 집에 자주 놀러가는 철수

어느날 외할머니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외할머니는 설거지 중이였음

그때 울리는 외할머니 핸드폰.... 철수가 받았음

 

여보세요?

 

아... 철수니? 나 외삼촌이야 외할머니 뭐해? 외할머니 바꿔줄래?

 

네~~~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아들한테서 전화왔어요~!!!!!!

 

 

외삼촌도 아니고 할머니 아들한테 전화왔다고 ㅋㅋㅋㅋ

철수는 자기는 외삼촌을 외삼촌이라 부르지만 할머니한테는 아들이니까

아들한테서 전화왔다고 얘기하는게 맞다함 ㅋㅋㅋ

 

 

 

 

6. 이건 아이앞에서 부모가 정말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겠다 실감한 이야기

 

철수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나와 차에 태우고 출발함

좁은 골목길이라 앞에 가는 사람이 한쪽으로 살짝 피해줘야 안전하게 차가 지나갈수 있는데

왠 아줌마가 차가 바로 뒤에 따라붙어 소리도 들릴텐데 정말 느릿느릿 비켜주지않고 걸어감

크락션을 아주 살짝 두들겼음 놀라지 않게

하지만 못들을 정도의 소리도 아니였는데 들은 척도 안하고 비켜주지 않음

솔직히 이때부터 부글부글 했지만 뭐 조금만 더 가면 좌회전 할거니 그냥 뒤에서 따라갔음

그런데..... 하... 참... 일부러 그러는지

갈라진 골목길 나오는 부분에서 차가 좌회전 할 길을 딱 막고 아에 서버림

그리고선 뭘 보는지 가만있음.... 아우... 진짜

이때부터 크게 빵빵함... 두번해도 쳐다도 안봄... 뭐야 진짜

빵빵빵~~ 했더니 짜증나게 왜 지랄이야란 얼굴로 뒤를 쳐다보며 정말 마지못해 아주 천천히

길을 비켜줌...

좌회전하며 궁시렁댐 "아 진짜 저 아줌마 뭐야 "

그때 철수가 나에게 말함

 

엄마... 엄마 도대체 왜 그래 누가 엄마한테 그랬음 좋겠어?

 

ㅡ.ㅡ 설마 철수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줄 몰랐음

그런데 좀 억울해서 설명했음

 

철수야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고 저 아줌마가 길막아서고 안비켜주니까 아줌마가 잘못했잖아

 

 

그랬더니 철수

 

엄마... 그래도 엄마도 잘못은 있는거야

 

아... 네... ㅡㅡ;; 냉정하다... 누구 아들이니 너....

7살 아들한테 훈계듣는 엄마임... ㅠㅠ

 

 

 

 

 

사실은 외할머니 에피소드가 빵터져서 쓴 글인데 쓰고 나니 뭔가 밋밋한 느낌? ㅋㅋ

죄송해요 오늘도 저만 빵터져요 ㅠㅠ

그래도 한번씩 아이들 이야기 읽으면서 훈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이틀만 지나면 불금이라오~ 직장인들 화이팅!!

저는 진짜로 이만 퇴장 여기서 끝입니당 ㅎㅎㅎ ^^

(그리고 저번 글들 댓글 다 잼있었어요 요즘 아이들 정말 말하는거 최고 ㅋㅋ

이 맛에 아이 기르죠? ^^)

 

 

 

 

* 보너스 에피소드

 

1번에서 말했던 형집에 놀러간날... 애만 달랑 올려보내기는 얌체같아

그냥 같이 놀러갔음 ㅋㅋㅋ

철수는 형이랑 놀고 있고 나는 아줌마랑 수다 삼매경

그런데 철수가 조용히 옆으로 오더니 속삭임

 

엄마~ 잠깐 집에 가자

 

응 왜?... 아...

(표정보니 화장실인거 같았음 철수는 친하지 않은 집에서는 화장실 가는 것도

부끄러워함... 부끄럼 엄청 많음 ㅋㅋ)

 

철수야 쉬하게? 화장실 가도 돼 갔다와

 

(당황하며) 아니.. 그게 아니야.. 일단 집에 잠깐 가자니까

 

마지못해 같이 내려갔음

후다닥 바지를 벗더니... 쉬가 아니고 응가였다함 ㅋㅋㅋ

 

엄마 응가 마려워서 그런거야 거기서 응가하면 부끄럽잖아

그리고 이거 비밀이야 형한테도 비밀이고 아줌마한테도 비밀이야

 

ㅋㅋㅋ 알았어 빨리해

 

 

그러고 응가를 끝내고 다시 올라갔는데 그 새 아줌마가

다른 집 아줌마들도 불러서 몇분 와계셨음

철수가 들어서자 아줌마들이 모두 쳐다보며 물었음

 

철수 어디 갔다와?

 

철수 심하게 당황하더니 내가 말하기 전에 선수침

 

 

아... 엄마가 응가한대서 같이 따라갔다 왔어요

 

 

ㅡ.ㅡ;;;;;;  아들아 니 프라이버시때문에 엄마는 어찌되도 좋은것이냐 ㅠㅠ

 

 

 

추천수149
반대수17
베플우리애기|2013.04.11 01:49
글쓴님 진지하게 씁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인지능력 쪽으로 영재 아니, 천재소리 들었고, 현재 의대에서 공부중입니다. 제가 7살때 저정도 인지능력 없었어요. 외할머니 아들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거랑 알고있는거랑은 아주 달라요. 저나이때는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거 라고, 정신심리학에 나옵니다. 아빠와 엄마의 연애 시절에 대한 인지라니요. 이건 정말 상상이상 입니다. 글쓴님 아들, 글쓴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보다 큰 그릇입니다. 훌륭한 인재로 잘 키워주세요. 공부하라고 닥달하면서 그아이 천재성을 죽이지 마시구요. 부탁드립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시험기간인데 새벽에 이런글 남기고 있습니다.
베플|2013.04.10 19:58
우리 집에 놀러온 아들친구와 아들의 대화... 이들은 글쓴님 아들과 동갑.. 일곱살임... 친구 - 동건아.. 너네 엄마 예쁘다.. 아들 - 현준아.. 우리 엄마 예뻐? 친구 - 응..백설공주같이 예뻐.. 아들 - 현준아.. 자세히 봐봐... 우리 엄마는 예쁜게 아니라.. 그냥 귀여운거야.. 우리아들 대박!!! 고맙다 아들아.. 그래도 귀엽다고 해준게 어디니.. 근데 있지.. 너도 살다보면 알게될거야... 예쁜여자 보다는 귀여운 여자가 볼수록 매력있다. 내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훌쩍..
베플나도|2013.04.10 22:32
생각나는 우리 딸 에피소드 투척~! 1. 우리 딸 세 살때. 아랫집에 살던 한 살 아래 남자아이가 놀러왔다가 기저귀를 갈 일이 생겼길래, 딸한테 "00아~ 저거 고추야~" 그랬더니, 손부채 만들어 부채질하면서.. " 매워~" 2. 우리 딸 네 살때. 어린이집 다닐 때 알림장에 선생님께서 "오늘 우리 00이 영어 잘 했다고 선생님께 칭찬들었어요. 집에서도 칭찬해주세요~"라고 적혀 있길래.. "00아~ 오늘 선생님한테 칭찬들었어?" "응!" "선생님이 뭐라고 칭찬하셨어?" "뛰어다니지 말라 그랬지~!" ============================================================================ 생각나서 쓴 건데, 베플씩이나 돼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첫번 째 에피소드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글로 짧게 쓰려니.... 남자아이 기저귀를 가는데, 고추를 유심히 보길래 설명하다 그랬습니다. 평소에 라면먹을 때 고추넣어서 매워서 안돼~ 그랬거든요...ㅠ.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