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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다 손님한테 뺨맞음

베르베로스 |2013.04.11 00:02
조회 5,999 |추천 14

안녕하세여 저는 22살이고 편의점에서 평일 오후 알바를 하고있슴다

이 이야기는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겟슴

 

우리 편의점은 역주변에 있지만 주택가라고 불리는게 좋을 정도로 조용한 곳에 위치함

하지만 사납거나 미친 사람은 많음. 지금 글 쓰려는 이 아줌마처럼.

 

처음 이 아줌마가 나타난 날은 한달 전 쯤으로 기억함

내 타임에는 공산품(라면, 음료, 과자, 생활용품등)이 들어오는데 이 날은 특히 물건이

많이 들어온 날이였음. 그래서 점주님은 카운터를 봐주고 있었고, 나는 워크인(음료수 냉장고)안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었음.

 

그 때, 이 아줌마의 첫 대면을 함.

 

이 아줌마는 보기엔 굉장히 얌전하고 지적인? 느낌을 풍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면서 "물 좀 사가려구요 ^^" 하길래 점주님은 "네에~^*^" 하고 응대했고

아줌마는 물을 가져가더니

"여기 알바생이 너무 계산할때도 포스기를 쾅쾅 내리치고 나만보면 쌍욕을 하고 해서

무서워서 못왔었는데.."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내가 정리하다가 그 소리를 듣고 나가서

"저요?????ㅠㅠ;;;"했더니 나는 아니고 내 전에 일하던 알바생이 그랬다고함.

내 전에 일하던 알바생들은 어렸기때문에 죄송하다구 애들이 어려서 그랬나보다고 하고

도로 일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시발년!! 쌍년!!"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점주님한테 하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라 나가보니 재연을 하고 있는거였음.아줌마의 이야기임

 

본인 남편은 첩질로 낳은 아들로 자신과 결혼을 함. 현대중공업에서 건설일을 하다가

부자재인 철골, 자갈, 모래등을 열라 팔아먹고 잘린 뒤 첩질하다 창년이랑 바람나서 본인과

이혼했다고함. 그 뒤로 20년동안 자신이 어딜 가든 따라다니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백화점에 가도 자신을 따라오고 해서 오늘 편의점도 빙 돌아서 숨어왔다고 함.

또 우리 편의점 근처의 슈퍼(구멍가게 수준)와 이마트에선 자길 보기만 하면

때리려고 하고 쌍욕을 하고 쫓아내서 자기가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함.

 

어쨋든 이 이야기를 거진 1시간동안 쌍욕해가며 소리를 질러가며 하는데

점주님은 처음에는 들어주다가 다른 손님들이 인상쓰고 도로 나가고 하자 얼른 보냈음.

아마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커서 정신이 아픈 사람인가 보다하고 우린 안쓰러워했음.

 

다음날, 출근한 나에게 오전알바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줌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그 아줌마가 오늘 오전에 와서 점주님은 화냥년같이 생겼다고 하고 (점주님은 61살 할머니임)

나는 음료수들 앞에서 자길 노려보고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혼자있을때 와서 내얼굴에 침을 뱉고 쌍욕을 하고 머리털을 다 뽑아버리겠다고 하고 갔다함.

오전 알바 생각에는 전날 내가 대판해서 그아줌마가 화가 나서 다시 온줄알았다고..

 

어쨋든 그 뒤로 그 아줌마는 눈에 띄지 않았음

 

그러나 월요일에 다시 돌아옴.

우선 아줌마는 매우 격하게 흥분해 있는 상태로 매장문을 차듯이 열고 들어왔음

"야이 시발년아, 여기 점주 번호 좀 줘봐"

"네? 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어제 저녁에 시발 내가 여기서 우유랑 물을 사갔는데 시발 거기에 약을 타서 내가 먹질 못하고 바로 버렸어!!!!"

"저희는 우유랑 물에 약을 탈 수 없는 시스템인데요.."

"시발 닥치고 너는 알바인거 아니까 점주 번호 내놓으라고!!!!!!!!!"

해서 나는 경찰을 부름

3초동안 편의점의 전화기를 들고 있으면 경찰이 받음

그래서 편의점 주소를 부르고 끊었더니

"아니 점주를 오라고 할것없이 그냥 번호만 내놓으라고!!! 너 지금 점주 오라한거 맞아??"

하길래

"경찰인데요"

하자마자 아줌마가 내 뺨을 때렸음. 아줌마는 키가 160정도 되고 나는 170임

손이 다 닿진 못해서 뺨에 안맞고 입위를 때렸는데 손에 뭔가를 쥐고 있었는데 그걸로 긁음

아마도 펜이였던 것 같음. 해서 나는 다시 3초 전화를 걸어서 저 지금 폭행도 당했으니

재빨리 와달라고 했음.

 

아줌마 굉장히 흥분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내 아들이 서울대생이고 내딸이 이대생이다. 나도 이대를 나왔는데 너 따위 천원 이천원 짜리

파는 년이랑 내가 이렇게 씨름할 시간이 없다느니 어쩌구했음.

난 백화점에선 못 이러구 천원 이천원 짜리 파는데나 와서 이러고 있는 아줌마도 참 대단하다고 대답해서

화를 더 돋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경찰들이 오기전까지도 쌍욕을 하고 있다가 경찰이 오자

저년이 나를 때리려고 이렇게 휘적휘적 하고 쌍욕을 하고 아주 나를 죽이려고 했다며

경찰들에게 매달림.

 

...

 

경찰들은 이 말이 맞냐고 함 ㅅㅂ..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아줌마가 등장할때부터 같이 있던 아저씨가 있었음

그 아저씨가 저 아줌마 쌩 뻥치는 거라구 요래요래 해서 알바 주둥이를 요래 퍽 쳤다고

너몇대 맞았냐구 빨리 말하라고 말 해주고 이름과 번호를 남기고 가심.

 

그리고 경찰들은 이 아줌마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 정신병자라고 넌 괜찮냐고

아줌마를 집에 데려다 줄꺼라고 말함.

이거 너무 억울하지않음???????????????? 유명한 정신병자를 왜 냅둠?? 정신병원에 안넣고?

그래서 싫다고 집에 왜 보내냐고 경찰서에 가서 겁이라도 주라고 해서

경찰들이 알았다고는 하고 데려갔는데 집에 보냈겠지 싶음

 

그 뒤로 지금까지 경찰들이 매일 우리 편의점 앞을 순찰하고는 있는데

언제 또 올지 몰라 불안에 떨고있음 .. ㅜㅜ 신고했다고 칼이라도 들고 오면 어떡하나 싶음

 

이 아줌마 가족도 없는거 같은데 정신병원에 못보냄????

 

추천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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