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했어요.
그때 글 올릴 때 이미 마음이 70% 정리되고 쓴 글이라 그런지 별로 슬프지가 않네요.
돈만 아니었으면 그 사람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를 꾸짖어주고 댓글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이렇게 본인일처럼 관심갖고 지켜봐주실지 몰랐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처음부터
나 돈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집에서 삼천 대출해준다고 한다
정말 미안하다 처음 했던 말이랑 틀려서
라고 하면서 결혼 진행했음 아마 결혼했을지도 몰라요 제 돈 다 들고..
제가 화가 난 건 뭐가 잘못된지 알면서 그 잘못을 감추려는데 급급한 오빠를 보고
제가 기대기엔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돈.. 돈도 아깝죠.. 그런데 사랑하는 남자가 돈이 없다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도 저렇게 엄마만 감싸는 건 아닌거 같아요.
암튼 헤어질때도 오빠는 저한테 속물같다고 돈 때문에 헤어지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랬어요. 맞아. 돈 때문에 헤어지는거야. 돈 때문에 오빠 성격 보여서 그래서 헤어지는거다
그래도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던 남자인데 저런 소리 듣고 헤어지려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마음 추스리고 다음에 만나는 남자는 돈 없더라도 제 버팀목이 되어주고
당당한 그런 남자였음 좋겠네요.
저희 언니도 가난한 집에 시집갔어요. 그래도 둘이 돈 모으고 알콩달콩 잘 살아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시어머니 실드만 쳐주던 그런 남자.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저에게만
윽박지르는 그런 남자는 이제 안 만날꺼예요.
이제 다신 안 만날꺼예요..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