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가끔 니가 판을 보았기 때문에,
혹시나를 믿고 이렇게 써보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수많은사람들중 우연히라도 니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
오늘 고3 전국연합모의고사끝나고
친구들이랑 간단히 학교앞에서 밥먹고 버스타고 집 오는데 너 생각 나더라.
2년동안 서로 모의고사 점수비교하며 꼭 목표 이루자며 서로 결의를 표했던 것이 큰 재미였는데
이제 그럴 수가 없네.
시험 잘 봤는지 정말 미치도록 궁금하고 또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
연락을 해볼까 말까 정말 고민했어
물론, 알아. 하면 안된다는거
난 아직도 궁금해, 그때 너의 마음이 진심이였는지.
어떻게 헤어지자는 말을 2년동안 한번도 입에 담지 않았던 네가 새해가 시작하고 얼마 가지도 않아
나에게 이별을 고할 수 있었는지
어쩌면 내가 그때 '필사적으로' 잡았더라면 아니 혹은 티비의 드라마나 아무개의 연애사에서처럼 그저 너의 일반적인 서운함을 표현하기 위한 시도 였였더라면 우리는 다시 안정을 찾고
아직도 매듭이 묶여 있었겠지.
하지만 적어도, 그런 유치한 시도가 아니였다는걸 잘 알고 있어
떠들썩하던 작년의 4월과는 달리, 올해는 유난히도 추운 이 거짓말 같은 4월이 중순을 헤매이고 있고,
또 시간이 지나 여름이 찾아와 가버리고 우리가 수능을 응시하고 나면, 보란듯이 다시 봄이 찾아오고 우리는 대학생이 되어있겠지?
점점 니가 생각나는 횟수도 줄어들테고 우리는 또 새로운 사랑을 경험하게 되겠지.
그때는 학창시절의 사랑과는 다른 현실적인 사랑을 우리 둘다 경험하겠지. 하지만,
결코 너를 그저 스쳐지나갈 사랑으로 치부한 적은 없어.
전국 백분위 83%였던 나를 94%대로 끌어올려준 너같은 과외선생님은 없을것이고
방황하던 나를 고무시켜주고 꿈을 갖게 해준 얘는 없을거야.
오늘 무척이나 니가 생각나더라,
내 영원한 첫사랑아
반드시 잘지내야하고 꼭 6월 9월 모평잘보고 그 감 잘 유지해서 수능까지 잘봐서 목표대학 들어가길 바라.
그럼 이만 줄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