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딱히 할 말은 없네요. 아침부터
어제 잠을 못자서 피곤해서요 무선 마우스 쇼핑하느라..;
각각의 이야기가 관련이 있는건 전혀 아니니 그냥 읽으셔도 무방합니다만...
바쁘지 않으시다면야 추천은 바라지도 않으니
감상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글을 보고 수정을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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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난 그렇게 여러번 이야기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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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코트 새로 샀어 어때?"
"예뻐 사랑스러워"
점원이 칭찬해 주었던 코트다
'손님에게 너무 잘 어울리네요 사실 요즘 유행하기는 하지만 소화하기 힘든 라인인데도 정말 잘 어울리세요'
그게 문제가 아니다
그는 대부분 칭찬해 준다 심지어 내 여자친구들 마저
'이건 좀 별루인것 같지 않니?' 한것 마저 그는
'귀여운데? 이 방울이 포인트야? 음... 보자 맘에 들어'
좋은데, 나도 마음에 들었는데 시들해져 버렸다
작게 한숨 쉬는걸 보았던걸까
"저기 있잖아 나는..."
그의 말투가 바뀌어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쳐다봤다
"네가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 몰라 그리고 나한테 무슨 말을 요구하는지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솔직하게 밖에 말할 수 없어"
그는 생각하고 있던 말을 꺼낼때면 말투나 표정이 진지해진다
평소에는 장난스럽게 말하느라 항상 생글생글 웃고 있다가도 말이다
"남들 눈엔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입으면 다 예뻐 나는 그 옷들이 좋은게 아니라서 무엇을 하건 너라는게 다 좋은거니까"
그는 지금 자기 말이 조금씩 빨라지는걸 알고 있을까?
"음... 그러니까 사랑해 헤헤"
마지막은 가볍고 장난스럽게 매번 이렇다
끝까지 진지하지 못해 슬픈일이든 기쁜일이든
마지막은 툭 털어버려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이별마저 가볍게 털어버릴 것만 같아
'정말로 사랑했었지 그때는 후후' 하고
그렇게도 절절하게 사랑하던 추억도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이
"나도 사랑해"
그리고 눈으로 조용히 담담하게 물어봤다
'우리 헤어질까?'
이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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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했잖아, 어쩔 수 없는 일인데다 최선을 다했는데 뭘 더 어쩌라는건데"
남자가 화내는건 처음 봤다
날카로운 눈, 으르렁거리는듯한 낮은 목소리
무섭도록 차가운 목소리에 소름이 끼친다
내가 알던 사람은 이렇게 차가운 사람이 아니었기에
아직 다 하지못한 투정과 섭섭함을 말에 담지 못해 눈에 맴돌아
그저 쏘아보았다
"후... 잠깐만 미안한데 내가 조금 있다가 만나러 와도 될까? 마음 정리가 안돼"
눈을 감으면서 말하는 그의 모습에 분노가 느껴져
여전히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그는 잠시 대답을 기다리다 내 모습을 보고는
"연락할게" 하고
어디론가 떠나가 버렸다 나를 시내 한복판에 홀로 남겨둔채로
혼자서 내가 잘못한건 무엇인지 생각하려 애써봐도
생각하면 할수록 서글픔이 차올랐다
평소에 약속을 어긴적 없었다는것도
오히려 내가 어긴적이 많다는것도 알고
갑자기 일이 터진게 변명이 아니기에 이해해야 하는것도 알고
일이 터진걸 듣자마자 전화한거라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언제 다시 전화할수 있을지 모르니까 기다리지 말고 들어가라고
오늘 약속 못지켜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에
내가 억지부려서 언제까지 기다리겠다고
그를 마음불편하게 만들고 혼자 기다리며 야속해한것도 알아
하지만, 그래도 투정인데 그걸 받아주지 못하고
화를낸 것도 이렇게 다시 혼자 버려둔것도
곱씹을수록 눈물이 울컥울컥 올라오려하는걸 어떻해
20분쯤 지났을까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어디야?"
"아직 거기에 있어"
한풀 누그러진 그의 목소리에 금새 목소리가 울먹울먹해졌다
"설마 그냥 계속 서있었던거야? 기다려 금방 갈게"
아까 무서웠던 차가움은 온데간데 없는 걱정가득한 목소리
"빨리와"
의도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한두방울씩 새어나온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려오는 그의 모습이 보이자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자꾸 눈물이 더 빨리 솟아나와
꼭 안아주는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미안해 그러니까 뭘 잘못했는지 이야기 해줘 제대로 사과할 수 있도록"
공감해주고 맞장구쳐주는 섬세한 감성에 좋았던 남자였는데
하지만 그도 결국은 남자였기에 실망스러웠다
말해줄수는 있지만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
모든게 남자가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논리정연할순 없어
차가워진 목소리가 서운했고, 마음을 몰라주는게
그게 '그냥' 서운하다는걸 어떻게 납득시킬수 있을까
그래서 그냥 울기만했다
그 모든게 전부다 슬펐다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지만
잘못했을지도 모르지
웃는것밖에 모르는것 같은 남자를 그렇게 화나게 만들었으니
따져보면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결국에 남는건 실망밖에 없어
그리고 착실하게 쌓여가는 이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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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쌓여간 이별들은 애정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뿐이지
갑자기 생겨난게 아니야 그러니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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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