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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有) 길냥이 등에 구멍이 났어요

햇반아아프... |2013.04.14 10:06
조회 5,414 |추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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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자주보는 20대중반女 입니다

 

동네에 길냥이중에 한 녀석이 동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어서 그런지, 여느 길냥이 같지않게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 애교까지 부리는 녀석이 있어요.

저희집 주위가 자기 영역인지 거의 매일 마주치는데 볼때마다 야옹야옹 살갑던 녀석이에요.

 

그런데 며칠전에 보니 옆구리에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더 큰 상처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제대로 맞은 건지.. 가죽이랑 살부분이 아예 떨어져 나가서 속에 근육같은게 훤히 보였어요.

절대 고양이끼리 싸워서 생긴 상처같지 않고, 사람한테 해코지 당한게 분명했어요

고양이가 자주 있던 자리에 있는 주먹만한 돌에 피도 묻어있고..

사람한테 당했는데 그래도 애교부리고 따르는 모습이 더 불쌍하더라구요

 

너무 안쓰러워서 소독해주고, 약발라 주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는 상처...ㅜㅜ

혹시나 저절로 낫지는 않을까.. 지켜봤는데 이틀정도 뒤에 보니 고름이랑 진물이 나더라구요 하아..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나쁜놈이 또 해코지 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저러다 죽으면 어쩌나 자꾸 생각나고, 꿈에도 나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검색해보니까 동물보호협회 이런곳에 연락해도 구청으로 넘기고 서로 맡지 않으려 한다 그러고;

가더라도 대부분 안락사 될 확률이 매우 높다해서 연락도 못했어요...

 

직접 데려가서 치료하고 싶은데 저도 강아지를 세마리 키워서 잘알지만

동물의료비는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딱봐도 수술해야할 것같은데 이래저래하면 20~30만원은 그냥 나갈거라는 생각에 엄두못내다가

일단 근처 동물병원에 연락해서 사정을 말하니 데려와보라고해서 데려갔어요.

 

얘가 생각보다 상처가 굉장히 심해서 바로 수술해아 해야 하긴 하는데 비용이 많이 나올거라 하시면서

비용이 당연히 부담스러울 테니까 아니면, 선생님이 일단 소독해서 동물보호 협회에 보내는 방법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가면 안락사 될 확률 높은거 아니냐고 여쭸더니 그곳 사정에 따라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아아.. 폭풍 속상해 하고있는데 정말 마음씨 좋은 선생님이 그래도 좋은일 하는 거니까 감안해서 10만원 정도에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수술후엔 일단 저희 집에서 임시로 돌봐주면서 통원치료 한다고 말씀드리고

다음날 데리러 오라고 하셔서 고양이 맡기고 나왔어요.

정말 친절하시고, 감사한 선생님 ㅜㅜㅜ

 

수술은 잘되었고 지금은 저희집에서 요양한지 2일째.

 

 

↑ 안에 고름을 빼내기 위해 임시로 호스 연결상태

 

 

앞으로 며칠더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할테지만.. 치료 이후가 걱정이에요.

계속 데리고 있을 수 없고..

혹시 이곳에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고, 이 녀석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마음으로 돌봐주실 좋으분이 계시진 않을까해서 염치 불구하고 이곳에 도움을 청해봐요..

 

※ 글쓴이 거주지역 서울 성동구 왕십리, 차가 없어서 데리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이나, 카톡( ploian ) 으로 연락주세요!!!!

 

이름 : 없음 (가명: 햇반/ 햇반상자에 넣어서 병원에갔음 ㅋㅋ;;)

성별 : 여자 남아(중성화 수술되어있음)

나이 : 2년추정 (수의선생님말씀)

성격 : 애교 매우 많고 얌전함

상태 : 새끼 나은적 없음, 목뒤에 바르는 예방접종(애드보킷(?)) 처방함, 밥도 잘먹음

 

 

 

 

아프기 전에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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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말고 다른데도 올려보라는 말씀에 카페 여기저기 올리고는 있어요...

그치만 아직 소식이 없네요..ㅠ ㅠ

내일은 병원가는 날이라 병원에 포스터라도 붙여둘 수 있게 부탁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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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요;;

냥이가 남자였어요!! 개들만 키우는 저로선 달린게(;;) 없어서 여아인줄알았는데

중성화까지 된 남아였어요

누가 기르다 유기했거나 가출한 냥이로 밝혀졌네요...

조심스럽게 가출보다는 유기로 짐작을 해봐요

냥이가 길에서 생활한지(제가 본것만으로도) 1년이 넘었구요 처음 봤을즈음에도 냥이찾는다는 전단지는 못봤었거든요

중성화가 되었었고 사람손을 타서 그런지 길냥이치고는 애교가 많네? 했던게 납득이 되네요;;

3일 후에 다시 병원에 가야하는데 실밥뽑기전에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추천수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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