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결혼하고 현재는 4개월 조금 넘은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 날짜를 11월로 잡았다가 임신이 되어 7월로 당겨 결혼을 했는데요 문제는 이때부터 입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김해 분들이시고 현재는 안산에서 다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들과 같이 살고 싶어 하셔서~ 결혼하는 시기에 맞춰 아예 오셨습니다
남편과는 중고등학교 대학교때도 따로 지내셨거든요 학교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큰 아들에 대해 각별 하십니다.
한없이 좋으신 분들이
상견례를 하는 동안 아들 가진게 자랑인것처럼 턱 하니 앉아 계시는꼴이 보기 싫었습니다
이래저래11월로 잡다가 임신을 해서 중간에 7월로 날짜를 옮겼습니다.
결혼 준비 하는 동안 내내 사사건건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간섭을 하시는거에요 정말 우리 시엄마시아빠 정말 촌스럽고~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옷을 왜 사입는지도 모르고 옷에 구멍이나도 옷색이 바래도~ 다 입으세요 그정도로 절약 하시는 분들입니다 자수성가를 하신 분들이라 그건 저도 존경하게 생각 합니다
그런데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웨딩촬영은 왜 하니, 예물은 다이아 진주는 다 소용 없고 그냥 결혼반지만 있으면 된다, 예복 필요 없다, 청첩장도 우린 다 전화로 할거라 100장도 많다, 아무튼 미치게사람돌게 만들었고 그때마다 전 스트레스 만땅에 우리 아가 걱정 뿐이였습니다.
친정엄마 시엄마 남편 저 다같이 한복을 맞추러 가자니까 자긴 한복 빌릴거라고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성격을 알기에 몇번 얘기 하다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결혼식날 어머님 한복 전 어디서 주워 온줄 알았습니다. 치마는 올이 다 나가서 보풀나 있고, 정말 챙피했습니다.
화장은 어디 동네미용실 인지 머리에 올림머리를 하시곤 가짜 진주 알이며, 펄이며 이것저것 다 뿌리고 화장은 정말 어디 글로 배우신 분한테했는지 눈이 무서워서 쳐다 볼 수도 없고
제 남편은 대기업을 다니는데 정말 민망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죽 했으면 저희 남편도 놀라서 민망해 하더군요, 그래도 지 엄마라고 이쁘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결혼식 사진 보면 답안나오게 무섭습니다 ..
결혼식 당일날도 우리 사랑하는 며느리 며느리~ 시엄마!! 맨날 전화와서 이짜증 저짜증 나한테 다내고 남들 있으니까 찾나요?. 다 참았습니다 좋은 날이라
정말 더 화나는건 예식 끝나고 밥을 먹는데 시아빠가 약주를 하셨습니다 신혼여행가야하는데
니 남편도 술을 한두잔 했으니 니가 운전해서 자기들 집까지 바래다 주고 인천공항으로 가라는거에요
장난하나... 이차저차 안했습니다.
신혼여행 갔는데 문자가 옵니다. 와이파이 터지는곳으로 가니~ 띠리링~
"형~ 엄마가 형수랑 형이랑 똑바로하래"
미치는줄 알았습니다만 뱃속에 아가를 위해 참았습니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친정가서 하룻밤 자고 저희 엄마가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글쎄 음식도 준비 안하시고 앉아서 티비 보고 있는 겁니다.
근데 내 눈에 띠는 한복~ 어머님 빌리신거 아니냐니까 누가 입던거 샀다고 합니다
글쎄 35만원주고~ 저희 한복 45만원에 했는데 그래 어머님한테는 10만원 차이도 아까우니
아무튼~!
음식냄새는 커녕 주방이 아주 깨끗합니다.
원래 며느리가 첫 들어오는날 음식 해주는거 아닌가요? 없습니다.
저희 엄마가 사주신 고기 구워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콩나물국... 환장 합니다. 열받아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저희는 주말부부였습니다 제가 임신을 해서 차로 50분되는 거기를 이동 할수 없어
회사 근처에 원룸에서 연애시절부터 쭉~ 살았고 남편은 시댁에서 지내고
남편이 중간중간 평일에 오는날도 시엄마는 왜 가냐며 난리시고 금토일 오는날은
일요일 아침부터 전화와서 오라고 난리고
단한번도 저한테 임신했을때 애는 잘 크냐, 머하냐 머하냐 묻지 않으셨습니다
출산 당일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은 1시간 반이면 오는 거리를 6시간 걸리셔서 왔습니다 시엄마.시아빠 30분 되는 거리를 우린 그럼 낼 갈게 하십니다
네 괜찮습니다~ 다 참았습니다 .
둘째날 오시더니 우리 아들 만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생전 처음 보는 웃음입니다
어이없습니다 임신할땐 아무것도 안해주시더니 태어나니까 장난 아닙니다 정말 승질 납니다
두달반 친정에서 조리하고 시댁으로 합쳤습니다
미치겠습니다. 하루종일 애만 안고 있고 이쁘다 좋다 물고빨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럴수록 전 화가 납니다. 뱃속에 있엇을때 전화 한통 없고 제가 주말에가는 날도 한번도 물어보시지 않으시던 분들이 장난 아니게 이뻐 합니다 그냥 그게 싫었습니다.
더 열받는건
애기 젖병은 왜 삶냐 가스비나가고 물아깝다, 가습기는 왜쓰냐 요즘 엄마들이 현명하지 못한거다 빨래 널면 된다, 애 옷은 왜 삶냐~ 그냥 손빨래 하면 된다 다 돈이다.
손도 안닦고 애 만지고, 분유 아깝다고 물 많이 타시고, 백일 조금 넘은 애한테 보리차로 포만감을 주면 된다 그러고, 집 온도는 항상 19도입니다. 두번 감기걸려 한번은 입원하고 한번은 열흘 넘게 고생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보일러 안켭니다. 아깝다고. 애기 목욕은 일주일에 한번이면 충분하다.
더 화나는건 젖병 삶는 냄비에 국수삶고, 시레기삶고, 미나리삶고, 물이 아깝다며
그럼 다른 냄비에 더시던가 저 냄비만 3번 바꿨습니다. !!
자기 손주가 무슨 돈 덩이로 보이나 봅니다 미치겠습니다.
지금은 직장에 복귀한지 이주 넘었습니다. 기저귀 아깝다고 잘 갈아 주지도 않고 아주 빵빵해져 터질때 갈아줍니다.
저랑 남편이 얘기했습니다. 우리사는거 조금 아끼고 아기 한테 좀더 해주면 된다
이해 안된다며 펄쩍~ 뛰시고 난리십니다
왜만하면 다들 자기 아들이 말하면 알아 듣는데
이해 불가입니다.
답답합니다.
분가 해야겠습니다. 정말 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결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