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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러포즈거절문제.. 입니다..

|2013.04.18 10:06
조회 249,664 |추천 436

궁금해 하시는분이 있을것같아 글 씁니다.

우선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그사람이 한 첫얘기가

"너는 앞으로 드라마, 영화좀 그만봐! 자꾸 그런것들만보고 화낼일도 아닌데

화를내고 있어! 드라마, 영화니까 그렇게 휘황찬란한거지 일반인이 저런거 하는게

흔한줄알아? 정신좀 차리자 XXX아...풍선도 없고 반지도없고 그래서 화가 많이나쪄요?

으이구 내가 이런걸 데리고 살아야한다니..!!  "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쓴글과 댓글들프린트한걸 보여주고 읽어보고 얘기하라고해서 조금 더 수월해졌네요

 

댓글들을 읽고 어제 그사람을 만나 행동들을 보니 아.. 정말 헤어져야겠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사람이 어제 조기퇴근을 하고 회사 앞으로 왔더라구요

그사람은 퇴근이 7시인데 저희회사까지 오려면 차도 막힐테고 한데..

저보고 자꾸 이러면 회사도 안나갈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지말라고 오빠 인생이지 내인생 아니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사나보라고 반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왜 오빠 망가지면서 사는꼴을 봐야하냐고

집에 가겠다고 차키를 집어드니 차키를 가져가서 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모습들이 저를 더 실망시켰고 그동안 참고 쌓아왔던게 정말 확 폭발해버려서

그동안 내가 사랑은 했었나 라는 의구심까지 들더라구요..

 

여튼 마지막에 그사람 결국 너는 이벤트랑 반지없이 결혼하자고해서 화가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하는거네? 맞지? 그치?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니

넌 쿨한여자라 그런거 신경안쓰는줄알았더니 너도 신데렐라병?? 뭐

그런병 걸린 여자라더라구요

 

어제 너무 화가났고 아직도 진정이 안되서 뭐라고 적어야할진 모르겠지만

지난시간들이 너무 아까울정도로 이사람에게 너무 실망을 한터라

당분간 혼자 마음정리좀 열심히 해야할것같아요..

여자로써 적지않은 나이라 이대로 헤어지면 난 또 언제 연애해서 결혼하나

싶었는데.. 그런사람과 남은인생을 평생 사느니 혼자 즐기며 사는게

더 행복할거라는 결론이 서네요..

 

엄마, 언니, 동생, 친구들처럼 편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가끔 흔들릴때마다 댓글 보면서 마음다잡고 힘낼께요

따뜻한 봄날, 모두 행복한일만 있으세요~^^

추천수436
반대수17
베플ㅎㅎㅎ|2013.04.18 10:31
결혼하고 싶은 여자한테 프로포즈 하는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ㅋ 지는 5년동안 선물이고 뭐고 받을거 다 받아놓고 지금와서 여자 신데렐라병 취급하다니 병이 걸려도 지가 정신병이 걸린게지 이렇게 쿨하고 이해심 많은 여자 놓치고 얼마나 잘사는가 보자
베플아이고|2013.04.18 10:16
아직도 남자가 정신을 못차렸네요. 천일 프로포즈 뭐가 어렵다고 정말 잔재미도 하나 없고 그런 놈 만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만나온 세월이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기혼자로써 저런 남자 정말 별로니 잘 헤어지셨어요~ 야무쳐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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