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어디다 말하면 패륜아 될 것 같아서 친구들한테도 말못하는거
위로든 욕이든 쫌 털어놓고싶어서 올립니다.
저는 아빠가 너무싫어요.
왜냐구요? 아빠는 엄마한테 막대해요. 진짜 너무 심하게. 이유는 자기 자존심상한다이거예요
근데 그내용이 듣다보면 화딱지가나요.
저희가족의 생계는 거의 엄마담당이예요 지금은엄마가 이모가게를 도와주면서 그.나.바 편하게 일하지만
그전까진 엄마가 고깃집했는데 진짜 10년정도 쉬는날 없이 일했어요. 명절때는 명절전날 가게 끝나면 10시정도에 할머니댁가서 명절지내고 명절날 저녁때 다시가게와서 일해요. 평소에 쉬는날 진짜없어요
사촌누구결혼식이나잇으면 오전에 잠깐 문닫고 저녁에 꼬박 열고....
그에비해 아빠는 일한날보다 논날이 더 많을꺼예요. IMF때 망해서 한 3년놀았구요. 그리고나서 뭐쫌 하나싶더니 3개월일하고 3개월 놀고 하다가 저고등학교때는 카자흐스탄으로 1년 가서 일하다 오셨구요. 저 20살때는 암에걸리셔서 또 한 2~3년 놀았구요.(위장암초기 항암치료없고, 완쾌 후 1년 이후 얘기예요) 최근에 일하나 잡아서 주5일로 일해요.
아빠가 능력이없는건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근데 문제는 자기가 돈을 못버는데 그걸 자격지심을 느껴서 엄마한테 난리친다는거예요. 특히 술먹고.
IMF때 힘들엇죠 사업말아먹어서. 아빠가 그래서 몇달동안 맨날 술담배에 쩔어서 살았어요. 네 거기까진 이해해요 근데 그게 심해져서 자격지심폭팔 엄마한테 욕하기 시작하더니 때리기시작해서 나중엔 죽인다고 칼까지 들고 그랫어요. 그때당시에 아빠가 애들 정서적으로 시골이 좋다고 해서 시골살자고 할머니댁에 살때였는데 자기엄마한테 저년죽일꺼라고 하면서 술주정부렸어요. 그래서 제 동생은 그때 유치원때쯤이었는데 그전인가 아무튼 그때 기억을 못해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저는 너무 무서워서 아빠가 술먹고 저를 부르면 울었어요 그냥 근데 동생도 쫌 크니까 똑같이 우는거예요 그래서 아빠가 너네는 내가아빤데 왜 우냐고 했는데 아빠가 무서워서라고 말도 못햇어요.
아무튼 이것때문에 저는 엄마가 너무 애틋했어요. 우리때문에 도망가지도 못하고.... 그리고 내가 지켜주지못했다는 알면서도 울기만했다는 죄책감때문에 지금도 엄마하면 눈물이 그냥 나와요.
아무튼 엄마는시집살이 10년 넘게햇는데 저는 외할머니댁엔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그리고 딱 하루 자고오거나 그냥 오거나. 옛날엔 출가외인이라고 했으니 그것도 이해해요.
그런데 3.4년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1년이 채안되서 외할아버지마저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얼마나 슬펐겟어요.. 생전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엄마가 외할아버지 돌아가신이 1년안됬을대 아빠한테 산소갈껀데 같이갈꺼냐고 햇어요 근데 아빠가
"나는 배불러서 못가 나운동해야되" 라고 말했어요. 진짜 그때는 아빠고 모고 진짜 때리고 싶었어요.
하... 뭐 다 그렇다 쳐요
근데 지금까지 그게 이어져요.
왜냐면 저희집이 돈이없거든요. 엄마아빠둘다 마이너스통장쓰고 지금은 둘다 마이너스 이천 가까이되고
대출받은거 이자아직도 내는거 많아요
왜돈이없냐면요
아빠가 친구보증서면서 넘어온 돈 이건뭐 친구가 잘사는데 돈달라고하면 되는데 그거 자존심상한다고 말 못해서 저희가 계속 갚아요ㅋㅋㅋㅋ
막내고모고 힘들다고 돈좀 빌려달라그래서 엄마랑 아빠가 대출받아서 500을 빌려줬대요 아마 한 15년전에 그런데 고모가 원금은 개뿔 이자도 안주고ㅋㅋㅋ 15년전 500이면 지금 얼마나 될려나 이자가 원금넘은지 오래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근데 이것도 달란말 못해요. 왜냐면 아빠 자존심때문이죠
나중에들었는데 엄마가 진짜 죽겟어서 고모진짜 너무힘들어서 그래 10만원이라도 보내줘 그랫는데 고모가 돈없으니까 전화도 하지말라고했데요. 그때 저희가 할머니네 살때엿는데 할머니보러도 안오고 ㅋㅋㅋ
그리고 아빠가 결혼전에 돈을 모았는데 작은엄마가 혼전임신을 한거예요 작은아빠군대에서 그래서 아빠가 모아둔돈 다주고 아빠는 개뿔도없이 결혼햇데요 엄마랑. 근데 그걸 뭐 갚았겟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작은아빠가 살아야된다고해서 엄마가 또 돈어떻게 구해서 트럭도 사줬었대요. 그것도 뭐 그냥 준거죠. 지금은 작은아빠 자식들 다커서 여유도 생겼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해서 생긴빛이랑 모아야될때 안모아서 지금 마이너스통장에 빚 이렇게 뭐 다 빚이지만 일억쯤 될려나..
그래도 엄마는 아빠자존심 상할까바 고모한테 저렇게 전화한번 한거 이외엔 말한적도없어요
근데 왜 자격지심느끼고 엄마가 무시한다고 난리차냐고요
아마 이모가 가까이사는 이모가 쫌 잘살아요. 제가 어릴때 이모랑도 같이 살앗어서 이모는 저를 딸같이 생각하는데 그래서 제가 큰돈 진짜 필요하면 이모가 대주세요..
지금 살고있는 월세집 보증금 이모돈이구요
냉장고 침대들 이모가 해줬구요 집에있는 쇼파는 삼촌이 이사가면서 줬구요 이렇게 얻어써요
근데 아빠는 그게 열받는다는거예요
뭐 이해는 할 수 있어요 근데 이모한테며 고모한테며 조금씩 지원받는데
그거없으면 거짓말아니고 우리집 생활을 못햇을 꺼예요.
근데 그게 자기는 자존심상한다이거예요 .........
앞서말한것처럼 논날이 더많은데... 논날은 대부분 친구들랑 밤새 고스톱 쳤음.
엄마는 친구들도 못만나고 엄마의 엄마도 못보고. 아 진짜 거지같네요
좀전까지도 싸웠어요 싸운게 아니라 엄마가 개무시당했죠
내유전자라서 우리대들은 천재야 근데 당신이 아이큐 120만넘엇어도 이러고 있어요
아 진짜 저게 말이예요 방구예요?
365일중에 150일은 저래요 술먹고
제가 이젠 난리를 쳐요 중독이니까 그만좀 먹으라고 그러면 아니래요
왜냐면 자기는 신인줄알거든요. 남들이 그러면 중독이고 자기가 그러면 스트레스 해소용인거예요
항상이런식이예요
아빠는 맨날 힘들어해요 돈이없어서 그래서 엄마한테 난리를 쳐요
그런데 지금당장 돈이 어떻게 생겨서 부자가 되겟어요
그러면 사람이 성실히 살면서 가끔 힘들하고 그래야되는데
돈이 안모인다는둥 이런 말만하고 잇고
왜안모이겟어요 저랑 동생은 아직학생이고 엄마아빠 노후생각해서 엄마가 연금이랑 보험든거
그리고 혹시몰라서 엄마가 적금 부은거 엄마가 사치하는것도아니고 누가 돈 갓다쓰는것도아니고
버는게 없으니까 모이는게 없는거고 뭘 벌어도 마이너스니까 계속 그렇게 사는건데 엄마탓을해요 그렇게
살림을 어떻게 하냐고.
지금 아빠의 최대 관심사는 자기 이름으로 된 마이너스통장 없애는 거예요
이자 내야되는 빚도잇고 보험비 이런거 다 필요한데... 그것만생각해요.........아 진짜
제가 지금너무 화가나서 두서가없네요
그냥 엄마아빠이혼했으면 좋겟는데....... 답답해요진짜
저도 알아요 아빠를 욕하는건 진짜 욕먹을 일인거
근데 매주마다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고 아빠한테 화내고 소리지르고싶은거 억누르고 눌러서
익명의 힘으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이만 자야겟어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