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나 온라인상의 광고 또는 포스터 등 많은 광고를 보게 된다. 그러한 광고 중 영화 광고도 흔하게 보게 된다. 이 영화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300만 관객, 유명감독, 유명배우를 언급한 영화 광고문을 볼 수 있다. 과연 영화를 제작하는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해서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한국 영화계의 잘못된 마케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영화의 주 수입요인이 극장에 집중 되어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게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영화관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문제가 있다. 영화가 상영이 끝나고 나머지 DVD나 TV로의 수입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조사한 ‘한국영화 창구별 매출(비중)변화추이’ 표에 따르면 2004년에 정점을 이룬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 천만관객 영화가 두 편이나 등장함에 따라 극장 비율이 약 80%에 가깝게 높아졌다. 하지만 DVD, TV, 해외매출, 디지털 기타 등등의 수입률은 약 20%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두 번째 문제점으로 막장드라마가 잠깐 시청률이 좋듯이 막장 시나리오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를 무마하려고 유명한 배우를 터무니없는 비용을 들여 캐스팅한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조사한 ‘영화 선택 시 고려속성’에 관한 표에서 출연배우가 68.7%이지만 시나리오는 92.5%나 차지한다. 즉, 관객들은 출연배우보다는 시나리오가 더 좋은 영화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 투자사의 옳지 않은 태고가 문제점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1992~2001년에는 프로듀서 중심에서 2001~2004년에는 감독, 2004~2006년에는 배우나 매니지먼트사 중심으로 2007~현재에는 투자사중심으로 제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러다보니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좋은 목적으로 만들어 질 수 없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고 좋은 영화가 제작되는 문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먼저, 영화의 투자비율을 극장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극장에 치우치게 되면 짧은 상영기간 동안 영화의 성공여부가 빠르게 결정된다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영화의 극장 상영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DVD나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 하되 그 기간 또한 제한 한다면 좋아질 것이다.
두 번째,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기보다 스토리를 참신성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팩션(Fact+Fiction)’을 소재로 하거나 ‘웹툰(Web+Cartoon)'을 소재로 해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실제로 팩션이 소재가 된 영화 <실미도>는 천만 관객이라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추격자>,<신기전>,<포화 속으로> 최근에는 <도가니>,<부러진 화살>,<광해>에 이르기 까지 많이 있다. 또한 웹툰을 소재로한 영화로 <아파트>,<순정만화>,<바보>,<그대를 사랑합니다>,<이끼>,<통증>,<이웃사람>,<전설의 주먹>,<26년>,<은밀하게 위대하게>등 많이 이용되었다.
세 번째로 투자사와 제작사의 기획 개발 단계 연합(임건중 교수 논문 발췌)이라는 단계를 가지는 것이다. 투자사의 막대한 자본과 제작사의 참신성 있는 스토리 이것이야 말로 금상첨화, 찰떡궁합이 아닌가?
이렇게 서로가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관객들도 좋은 영화를 좋은 방법으로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