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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결혼과 현실..방금 그만만나자 소리 들었어요..

현실 |2013.04.23 17:02
조회 22,140 |추천 12
http://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18197632&currMenu=search&page=1&q=%EA%B2%B0%ED%98%BC%20%EC%86%8D%EB%AC%BC


이전 글입니다.


멍하고 답답한 마음에 다시 자세히 글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방금 그만 만나자 소리 들었어요..
어제 저 글을 쓰고 오빠와 이야기 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들 떠올리며 요목조목 따졌었구요.
오빠가 처음에는 뭐 이런걸 아직 닥쳐오지도 않은 현실인걸 걱정하느냐
자기 못 믿느냐, 월에 삼십만원정도씩 용돈 부쳐드리면 된다.
그때쯤이면 동생(8살차이나는 남동생)도 부양을 할 것이다.
어머님께서 살림을 워낙 잘하시고 쌀독에 쌀 떨어지게 안하시는분이라 걱정이 없다.
갑자기 이런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더욱 따져 물었죠.
월 삼십으로 어떻게 생활을하느냐. 오빠 동생은 아직 군대도 안갔다오지 않았느냐 하면서 말이죠.

제가 원한건 다른게 아니라 이런 저런 근황과 자신의 의지를 좀 현실적으로 드러내면서
이 상황을 타파할만한 계획성과 이남자를 믿고 내가 갈 수 있느냐의 확신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연히 잘 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나오니
더더욱 신뢰가 가지 않고 답답했죠.

그랬더니 그 어머님께 여쭤보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저를 비꼬겠단 의지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한두시간 후에 다시 전화가옵니다
그새 어머님께 정말 물어봤더라구요.
제게 다시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어머니께서 너가 걱정했던거 들으니 그냥 웃으시더라. 걱정하지말고 너희끼리 살으라 하던데?아버지께서 돈 가져다주신다대?."

뭐 이런식으로요. 제가 물어보라고했다고까지 말을 했더라구요..
저는 오빠말만듣고 아버지께서 전혀 안가져다주시는줄 알았어요.
오빠도 처음 안 사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납득이 안가는게 아버지께서 주시는 돈.
오빠 월급까지 모두 가져가시면서
(저번에 오빠가 쓸일이 있어서 모아놓은 돈 중 200정도 달라고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없다고 하셔서 오빠가 힘들게 해결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아 놓으신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이해가 되지 않았죠.

그리고 굳이 아버지께서 돈을 벌어다주신다는 걸 오빠에게 숨겨서 오빠가 계속 가장의 짐을 지고있다는 의식 자체를 주는 것도 이해가 안됐구요..

이런 점에대해서 이야기했더니 오빠는 쓰실데가 있어서 쓰셨겠지 라며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가족끼리는 믿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오십대중반에 등산.여행.다니시며 생활하시고 계십니다..
저희집은 어머니 아버지께서 힘들게 일하고 계시고 이모들이나 이모부들 (아버지형제가 없어요) 보면
50대 후반이신데도 일하구 계셔서그런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까지 직접적으로 오빠에게 못했지만
오빠는 내게 유난을 떤다며 그럼 넌 나랑 평생 결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왜 우리 가족을 흉보냐고하구요..

제가 그럼 이 이야기 그만하자고 하니
정적 몇 분 있고 전화로
그만만나자..먼저끊는다 하네요.....

카톡 사진도 싹 지우더라구요..
글보시는 여러분들......제가 속물이라 경멸하는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그만 만나자는 소리를 들은 걸까요?..

제가 잘못생각한 점이있다면 나무라주세요..
어떻게 이렇게 끝날수있을지..
정말 끝난건지..

따끔하게 얘기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추천수12
반대수3
베플|2013.04.23 17:08
누군진 몰라도 그 남자랑 결혼할 여자는 고생하겠다.ㅉㅉ 제발 결혼하지 말고 평생 어머니 용돈 드리며 살길 바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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