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기전까지 일하는며느리였습니다
병원에서일하다보니 야간진료도하고 오래서있고 사람도상대하고...나름 힘든일이었죠
돌이켜보니 35살 늦은나이에 신랑만나 결혼했기때문에 잘보이고싶었고 잘지내고싶은욕심때문에 처음에 너무 약하게 보인 제잘못이 아니었나싶어요
시어머니는 사람들앞에서 척~하기 엄청 좋아합니다
예전에너무없어선지 지금도별로없지만 먹거리 걱정정도 안하는지금이 너무 뿌듯한가봐요
사람좋은척,잘난척,아는척,착한척 등등
결혼하고일하는데도불구하고, 같은지역이아님에도불구하고 거의석달정도 매주갔어요
무슨핑계를대서라도 집에오게만들었는데 가보면 아들은 운전사 며느리는 설겆이꾼으로 부려먹었드랬죠
아기를가졌는데 임신했을때, 만삭일때, 출산하고한달정도됐을때 무슨수를써서라도 집에오게해서는 설겆이랑 잔심부름했어요
임신한동안 먹고싶은거없냐는말은당연히 한번도없었고 맛난거해주기는커녕 되려 아들이사드리곤했지요
아이를낳고도 딸이라서그런지 한번을 아이위해 음식한번 제대로해준적없고 모유먹일때조차 애두고 저는일이나하라는식으로얘기했어요(명절때 시댁가면 제게하는 첫마디가 그거입고일할꺼냐?입니다)
당연히 애는 아무데서나 담배태우고 손도안씻는 시아버님이보시구요 신랑도 명절땐 튀김이다 전부친다고 손이안비어요
온갖잔소리에 둘째는딸이라고 셋째를낳으라는둥
용돈적게준다고 대놓고 핀잔주고
이모님의 딸의 딸 결혼식까지 참석하라는둥
급기야 함께 부페가서는 아기밥먹이는 제게죽퍼와라 음료수가져와라 시키더니 애기다먹이고 제가먹으려고하니까 아침먹은지도 얼마안됐다면서 작작먹으라고~~ 주위앉아있던친척들마저 다 똥씹은표정으로 쳐다본걸 본인만 모르셨던듯해요
신랑과는 가족심리상담까지받을만큼 심도깊게얘기해봤지만 부모를바꿀수없으니 횟수를줄이자고해서 남편의적극적인 도움으로 한달에한번정도 시댁에가도록 돕고있구요,저도 최대한 귓등으로들으려 마인드콘트롤을하려합니다 그치만쉽지않네요
좀더적극적인 길들일방법 없을까요?
저도 성깔 장난아니지만 남편이착하고 다는아니라도 알아주니 최대한 참으려하거든요
시끄럽지않게 제게막하지않게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