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자취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머리를 길러오면서
주위의 좋지 못한 시선이나 짧게 깎으라는 압력
그리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로 가끔 울컥할 때가 많아 마음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까진 동네 이발소에서 귀 아래 까지 깔끔하게 자르고 다녀서
학교에서 머리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하는 소리는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대학생 되면 한번 길러봐야지 해서 생각대로 해보았는데
정말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ㅠㅠ
더군다나 학교에서 여학생, 남학생 할거 없이 다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애들하고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말걸어봐도 냉랭하거나 쌀쌀맞고
남자얘들은 강의실 오고갈 때 발까지 걸어옵니다. (아직 넘어진적은 없어서 다행 ㅠ)
저번주엔 계단에서 학부 여선배한테서 머리 깎으라는 직접적인 명령(?)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애착을 가지고 기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까지 압박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취업할 때야 단정하게 자르겠지만 한번 뿐인 20대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보고 청춘이 끝날거 같아 혼자서 매우 멍청하게
잘라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기를 수 있는 것도 이 때 뿐일텐데 주위에서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 정도로 길렀었는데 주위 시선이 너무 안좋은 것 같아 몇달 전에 한번 잘라서
이 정도 길이로 해서 나름 깔끔하게 묶고 다니고 있고요. ㅠㅠ
얼굴을 모자이크 할까 했는데 보이는 편이 확실할 것 같아서 가리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만족하며 길렀는데 남자얘들 발 걸어오는 것에 좀 충격을 크게 먹었어요.
누님들, 형님들... 남자 머리기르는게 그렇게 보기 안좋나요.
깎아야 할지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을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