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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더러죽으라네요

끝없는낭떨... |2013.04.30 19:27
조회 1,612 |추천 33
전26살이고 세아이엄마였어요

결혼생활시작부터 첫아이임신후출산 둘째쌍둥이임신5개월까지 단한번도쉬지않고일하며살았어요

쌍둥이임신중 갑작스럽게양수가터져서 응급실로실려가서 한아이가역아라자연분만도안되고 자궁은병원도착30분만에 풀로열려버렸고


수술전검사도없이 죽을듯한고통을느끼며 지금아이들이나오면 아이들이위험하다는말에 희미해지는정신붙잡고 밀려오는고통참으면 힘안주려고 입술이다찢어지도록물어뜯으며참고
아이가못나오게하려고 간호사가 손으로자궁을막은상태에서수술실로들어가

마취할세도없이 의사선생님들어오는것까지보고그대로기절해서 내아이들 겨우지켜냈는대

미숙아라 뇌출혈에 빈혈에 한아이는한쪽손이자궁에끼여있었다고 나중에수술해줘야한다고

그래도정말 다행이라고 무사이 내아이들 태어나줘서다행이라고 안심하자마자 돈걱정

대학병원으로실려와서 쌍둥이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비기타치료비도만만치않고 내입원비역시 200만월에임박하길래 아파도 조금이라도아끼겠다고 진통제안맞겠다하고 걷지도못하는상황에 의사가말리는퇴원하고 하루2시간 아이들과만날수있는시간 대중교통으로3시간걸리는병원까지 매일찾아가고

있는돈없는돈다끌어모아겨우아이들퇴원시키니
대출이자 밀린방세 핸드폰연체 각종공과급미납

출산한달만에 남편은낮에노가다 나는야간피씨방알바를하며 오로지 우리아이세명 우리식구같이살기위해부단히노력했는대

하루아침에 퇴근하고집에오니 쌍둥이중한아이는 돌연사망하고 미친듯이울며불며 사지경직이시작된아이시체부여잡고 인공호흡하고 흔들어깨우고

너무어린아이 장레식도치루지못하고 화장터에 그큰가마에들어가는아이의작은관보며 또미친듯이소리지르며쓰러져우는것밖에못하고

정말 한줌재가되어나온내아이 그작은상자를끌어않고 기절할때까지소리지르며울고

아직49제도안됬는대 살아있는남은아이는백일을맞고 옹알이도하는대

겨우일자리를구한남편은 월급이다음달부터나온다고하고

하루종일 은행 도시가스 전기 핸드폰 아이들보험 쉴세없이걸려오는독촉전화에 죄송하다 조금만기다려달라 돈이생기는대로 만원이만원이라도넣겠다빌고빌고

언제나 지금내가있는곳이 마지막이다 더내려갈곳은없으니 부단히노력해서올라가면된다 항상긍정적으로생각하려노력했는대

남아있는아이들에게최선을다하고 내가쉬지않고일하면 분명좋아질거라고 밤마다 자는아이들보며혼자숨죽여울며

먼저 허망하게가버린 내아이생각에 찢어지는마음 당장죽을것같아도참고버텼는대

세상에 바닥은없네요 떨어지려면 그저끝없이떨어지게되네요

돈 내아이까지데려갔으면서 나와 내아이들에게닥치는불행은 끝이없네요

당장이라도죽어버리고싶은대 살아갈자신이없는대

남아있는내아이들 이아이들마저못지키게되는건무서워서 그저울음을참으며 견뎌낼수밖에없네요

이젠모르겠어요 살아간다는게 너무무섭네요
추천수33
반대수1
베플ㅋㅋ|2013.04.30 23:10
계좌번호 올리시면 만 원 넣을게요. 무슨 만 원 적선하냐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통장 잔액 3만원도 안 남아서 더 드릴 수가 없네요. 진심입니다. 천 원, 오천 원, 만 원 씩이라도 모아지면 전기요금은 해결할 수 있지 않겠어요? ===================== 진심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솔직히 계좌번호를 적으시란 말을 할 때 자작이면 제가 속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에게 지금 천 원, 이천 원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라면 구걸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도움을 받는 거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님 여력이 있을 때, 다른 힘든 사람에게 갚으세요. 어차피 돈도 배려도 돌고 도는 것이라서 님이 그렇게 베푼 도움이 나중에는 우리에게 돌아올거라고 믿어요. 괜찮으니 계좌번호 올리세요. 십시일반 모이면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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