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 싶었는데, 멀리서 모습이 보이면 정말 설레는데,
막상 너가 지나칠때면 정말 눈길한번 안주는 모습에 상처받고
혹여 내가 시선을 놓친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착각에 불과하는 것을 알앗을때 한없이 비참해지고
내 자신이 작아지는 걸 느낀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만큼 감정이 변한다. 사소한거에 좋아하다가도 너의 행동 하나하나에 우울해지고
어쩌다가 용기를 내서 바라봐도 역시 넌 날 보고있지도, 관심이 있지도 않다.
웃으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지나칠때마다 변하지 않는 표정에
점점 나도 닮아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연기를 한다.
애써웃고, 너가 있어도 태연한척, 관심없는척, 하지만 그게 말만 그렇지 다 티 난다. 나도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무 티가 나니까, 솔직히 티 나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다.
가끔씩은 티가 나서 내가 좋아하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많다.
다만, 내가 좋아한다는것을 알았을때 반응이 두려워서.
친하지도 않고, 말도 별로 안해본 사이여서 더 불안하다는 것을. 차라리 친구였으면 좀더 좋았을까
지금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더 멀어져야 할 수도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오늘도 그냥 내 자신을 포장하고 억누르면서 묵묵히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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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썼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꼭 좋아하는 분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댓글중에 제 이니셜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따로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혹시 기대하던 분이 아니어도 실망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그분과 꼭 잘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것 같은데, 저는 여학생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남자애가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진짜 진심으로 좋아해. 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