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5개월째 접어들어가는 새댁입니다
저희신랑은 저보다 연상이구요 결혼전에 동갑이었던 여자를 오래 만났던걸로 압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부부인데 솔직히 안싸우고 살수가 있겠습니까
저희도 안싸운다고 말은 하지만 저희부부도 정말 사소한걸로 시작해서 싸움이 크게 번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싸울때마다 하는말이 너랑은 말이 안통한다 이럴땐 정말 너랑 사는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서로 싸운다해도 서로 결혼하고 부부인데
잘 풀 생각은 안하고 답답하다고 화난다고 말이 안통한다고 저말을 너무 쉽게해서
이젠 혹여나 말싸움이 오갈땐 또 저말이 나오면 어떡하지.. 또 저말이 나오면 그땐 뭐라고 해야하지..
이제는 이생각부터 납니다. 물론 안싸워야 하는게 정답이지만
결혼전에 다 지고 살았습니다. 잘하겠다 미안하다 내가 고치겠다 무조건 져주고
사과하고 사정사정하고 그렇게 결혼했습니다. 한번은 싸울때 그러더군요
그때 니가 나 붙잡지만 않았으면 이런일 없었을거라고 ..
그리고 그렇게 싸우면 나가래요 처음엔 나가라고 하길래 그냥 나갔어요
뒤에서 비아냥 거리는 식으로 나갈거면 빨리나가라 니 물건 안가져가면 다 버릴거니까
좀 빨리 나가라고.. 그렇게 집앞에서 삼십분을 추운겨울에 덜덜떨다가 집에 들어간적도 있습니다.
이젠 져도 지고 싶지 않아서 나갈거면 당신이 나가라 왜 나보고 나가라 말아라 그만살자는 말을
듣는 나도 이제 지치니까 나갈거면 당신이 나가라고
그러면 정말 나가서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장문의 카톡이나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집으로 들어와라 결국 사과하는건 접니다
싸우면 서로 들어줄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사람은 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아니라는걸 말합니다
거기서 제가 알았다라고 말하길 바라구요 .. 근데 저도 사람인데 저도 그렇게 안좋은 소리 들으면
어떡해 알았다라는 말만 하게되나요 저도 제할말 하게되죠
그럴땐 자기 이야기 끝까지 안들어보고 저 할말 다 한다고 답답하고 말이 안통한데요
그래서 그때 딱 나오는 이야기가
" 너랑은 말이 안통해 이럴땐 정말 너랑 그만 살고 싶어 " 역시나 이말입니다
결혼하고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들을때마다 속상하고 억장이 무너지고
남편 대우해달라는 사람이 왜 저말은 그렇게 우습게 할까요????
너무 쉽게 해버리는 말때문에 요즘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집에 안들어오면 제가 안잡으면
이사람은 들어올 생각도 안했데요 제가 하는 말은 모든게 말뿐이래요
제가 지금 좀 살이 찐 상태입니다. 자기 진지하다고 할말이 있데요
너 결혼전부터 살뺀다고 하지않았냐고 한다고 말뿐이고 니가 뭘했냐고
난 정말 이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
저 일도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원래 있는데 요즘 쉽게 일자리가 올라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내나름대로 면접도 보고 그랬습니다. 근데 안맞는데 억지로 일할 순 없는거잖아요
저도 틈틈히 일자리도 알아보면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눈치까지 보면서 집안일도 정말 열심히 하고 내조도 잘하려고 먹는것부터 입는것까지 다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속고 결혼했데요 배신감든데요
결혼하면 살도 빼고 일도 다닐거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니까 자기는 진지하게 말하더라구요
니가 살만빼봐 내가 못해줄게 뭐 있냐고 다 해준다고.. 자기는 진지하니까 잘들으라고
저는 듣다가 너무 화가나서 그래도 돌려가면서 이야기해줄 필요있지않냐 남편이란 사람이
그걸 꼭 그렇게 말을 해야겠냐 했더니 " 야 너랑은 진짜 말이안통해 진짜 이럴땐 너랑
그만 살고싶어 " 역시나 저렇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집에 안들어왔어요
제가 그렇게 창피한가봐요 자기도 좀 떳떳하게 다니고 싶데요
처음에는 저런말 했을때 화가나니까 그런거겠지 했는데
이젠 매번 말해요 싸울때마다 저말은 빠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저말한거에 대해서 죄책감 안드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생각 전혀 들지 않는데요 젊을때 차라리 안맞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오히려
서로한테 득이지 않냐고 그런말로 또 시작해요
전 정말 저말 듣고싶지않아요............ 그럴때마다 어떡해 해야할지도 정말 모르겠어요
요즘은 악에 받쳐서 밥도 안먹고 운동다녀요 노력이라도 하면 욕이라도 안먹겠지 라는 생각때문에요
답답합니다 정말.. 자기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면서 왜 전 이렇게 살아야할까요